줄거리
보스턴의 미스틱강이 흐르는 허름한 이일랜드계 동네다. 동네 친구인 "데이브, 지미, 숀은 골목에서 하키를 하며 놀고 있었다. 아직 굳지 않은 시멘트 도로 바닥에 자신들의 우정을 과시하며 이름을 새기는데, 이를 지나가던 "형사"들이 보고 꾸짖는다. 그러고는 데이브를 집으로 연행해 엄마에게 고자질하겠다며 차에 태우고 사라진다. 형사라고 속인 괴한에 의해 데이브가 납치된 것이다. 그 자들은 소아성애자들이었다. 데이브는 여러 날을 아동폭행, 성추행을 당하다. 가까스로 도망치게 되면서 강한 트라우마가 남게 된다. 이 사건 이후 서로에 대한 죄책감과 원망을 가지게 된 남자들은 각자의 삶을 살며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25년 뒤, 지미는 폭력 전과가 있지만 잡화점을 운영하는 가장이 되었고 데이브는 지미의 처제와 결혼해 살고 있는데, 어느 날 지미의 19세 된 딸 "케이티"가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자 강력계 형사가 된 숀이 사건을 맡으면서 세 사람은 재회를 하게 된다. 딸의 죽음에 분노하는 지미는 경찰의 수사에 마음이 놓이지 않아 직접 범인을 찾아 복수를 다짐하고 숀은 수사 과정에서 데이브가 유력한 용의자 선상에 올려지면서 사건 수사를 좁혀간다. 한편, 지미의 딸 케이티가 죽던 날, 술집에서 우연히 케이티를 보게 된 지미는 새벽 3시경 집으로 돌아와 피 묻은 셔츠와 다친 손을 아내에게 보인다.
아내 역시 남편을 케이티의 살인자로 의심하게 되고 데이브는 살인 혐의를 부인하지만 그의 아내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 데이브는 걷잡을 수 없는 운명으로 빠져든다. 25년 전의 악몽과 비극이 다시 펼쳐지는 순간이 도래한다. 어릴 적 데이브는 어느 날 정체불명의 과한에게 납치되어 4일 동안 감금 성폭행을 당한다. 그리고 간신히 도망쳐 집으로 돌아온 데이브는 그날 이후 정신적 트라우마로 고단한 삶을 살아간다. 데이브는 이런 어릴 적 아픈 기억 때문에 내면에 억울함과 분노가 잠재해 있다.
그러던 그날 케이트가 죽던 날 새벽, 술집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던 중, 어린아이를 성추행하는 파렴치한을 발견하고 살인을 저지른다. 자신도 모르게 발산한 분노를 쏟아부은 데이브는 시신을 인근 야산에 묻고 집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데이브의 차와 시트와 트렁크는 온통 핏자국이 남게 되고 온몸에도 피가 묻고 흠씬 두들겨 팼던 손은 퉁퉁 부어 다친 상태가 되었다. 데이브는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 또 한 번의 정신적 충격을 맞으면서 어릴 적 트라우마와 합쳐져 횡설수설을 반복한다. 경찰은 온통 지미의 딸 케이티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정작 아동성폭행자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것은 데이브를 더욱 두려움과 공포로 조여왔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고통을 25년 전으로 돌아가 되돌리고 싶었을 것이다. "그날, 그 차에 타지 않았더라면. 난, 나 자신을 못 믿겠어." 데이브는 속삭이며 말한다. 지미는 딸의 살인자로 데이브를 오해하고 추궁한다. "네 짓인 걸 인정하면 살려줄게, 말할 줄 알잖아. 말해 "라며 지미가 데이브에게 말한다. 그러나 다시 한번 두려움에 직면한 데이브는 모든 것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에 "아직 준비가 안 됐어. 그 꿈 그때 그 차를 네가 탔더라면 "라고 말하지만 이내 자신이 한 것으로 자백해 버린다. 그리고 지미는"우린 죄를 이 강에 묻는다. 깨끗이" 그리고 데이브를 죽이고 미스틱 리버에 수장시킨다.
그리고 바로 직후 케이티의 살해 진범이 밝혀지고 데이브가 죽인 것은 성범죄였다는 진실이 드러났다. 이 소식을 접한 지미는 충격을 받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데이브의 소식을 묻는 숀에게 침착하게 모른척한다. 숀은 지미가 데이브를 살인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모른척한다. 그리고 이 두 친구는 어릴 적 납치당했던 데이브를 회상하며 자신들이 버린 친구를 떠올린다. 지미는 자신의 죄책감도, 데이브에 대한 미안함도, 딸 케이티에 대한 미련도 모두 미스틱 리버에 묻었다. 세월은 25년이 흘렀지만 그 강의 깊은 곳에는 이 세 남자의 아픔과 원망, 죄책감이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이다. "미스틱 리버"는 메사추츠 주 보스턴 시를 관통하는 강이라고 한다.
* 3명의 친구가 죄책감과 원망 및 오해로 한 친구를 잃는 이야기다. 참 안타까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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