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제니퍼"는 비가 유난히 심하게 오는 밤 칼을 들고 자신을 쫓아오고 있는 누군가에게 목숨을 위협받으며, 미친 듯이 쫓기는 듯 도망을 치고 있다. 자동차는 시동이 안 걸리고 살인마는 쫓아오고 있고 완전히 독 안에 든 쥐 모양새다. 정신없이 도망치고 있는 와중에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으나 지나가고 있던 행인의 차에 치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가게 된다. 뇌에 손상을 입어 일상적인 생활과 기억들은 문제가 없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지만, 문제는 자신의 가족, 사람들 심지어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잊은 기억상실증 상태가 돼버리고 만다. 크게 다친 채 기억을 잃은 제니퍼 앞에 남편이라며 "러셀"이 나타난다.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제니퍼는 친절한 러셀에게 조금씩 호감을 느끼지만 가끔씩 짧게 생각나는 이전의 기억들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기억을 잃은 제니퍼는 점점 러셀과 가까워지고 이들은 신혼부부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윽고 병원에서 퇴원을 하게 된 제니퍼를 러셀은 핸드폰조차 터지지 않는 인적이 드문 숲 속의 집으로 데리고 간다. 한편, 형사 "프랭크"는 제니퍼의 교통사고 사건을 그녀의 몸에 남아있는 상처의 흔적들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단순히 교통사고를 통해 남은 것들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제니퍼가 인적 드문 대로변까지 걸어서 이동했을 리가 만무한데, 제니퍼가 운전해서 타고 갔던 차량이 분실되었다는 것도 이상하다. 프랭크는 제니퍼가 예사롭지 않은 사건에 휘말린 것이라 본능적으로 판단한다. 우선은 제니퍼를 차량으로 들이받았던 가해자를 만나 진술을 듣게 되고 사건에 대해 추궁하려는 것이 아닌 현장에서 목격한 것은 없었는지 세밀하게 따져본다.
그런데 교통사고 가해자의 입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제니퍼 교통사고 현장에서 하연색 컬러의 픽업트럭이 차량을 끌고 현장을 벗어나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다. 사고에 무엇인가 느낌이 싸하다며 프랭크는 사건을 재수사하기 시작하며 제니퍼를 만나려고 한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러셀은 제니퍼를 프랭크와 못 만나게 한다. 제니퍼의 사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를 찾아가 자신의 아내를 찾지 말라며 살인을 저지른다. 야심한 밤 자다가 일어난 제니퍼는 누군가 뒤뜰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러셀을 찾지만 그 시각 러셀은 뒤뜰에 자신이 죽인 제니퍼의 사고 현장 목격자를 땅에 묻고 있었다. 아직 기억이 온전히 찾지 못한 제니퍼에게 잠자리를 요구하는 러셀은 제니퍼가 거절하자 크게 화를 내며 본성을 드러낸다. 러셀은 제니퍼에게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줬는데! 라며 화를 낸다.
다음날 러셀은 밖으로 외출을 하고 집안에 혼자 남은 제니퍼는 집안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시작하고 러셀의 컴퓨터에서 합성된 사진들을 발견하게 된다. 프랭크 형사는 제니퍼를 조사하다가 러셀이 진짜 러셀이 아니라는 것. 제니퍼와 함께 일을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제니퍼의 남편이 러셀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고 제니퍼를 데려간 자는 같은 직장에 근무하며 제니퍼를 짝사랑한 "라이언"이었다. 제니퍼를 짝사랑하던 라이언은 제니퍼가 러셀과 결혼 약속을 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이자 두 사람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두 사람이 있는 집으로 들어가 진짜 러셀을 죽이고 제니퍼까지 죽이려고 했다. 가까스로 탈출한 제니퍼가 차에 치어 병원으로 실려가게 된다.
제니퍼를 죽이려다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안 라이언은 그때부터 자신을 러셀로 위장해 모든 사람들을 속이기 시작한다. 형사는 서둘러 제니퍼를 찾아 나선다. 제니퍼가 결혼 전에 사용했던 성(앨런)을 찾아낸 형사는 그녀가 결혼 전 살았던 집으로 찾아가지만 그곳엔 제니퍼의 부모님으로 보이는 시신만이 있었다. 이젠 외출을 할 때도 현관문을 밖에서 잠가버리는 러셀이다. 그런 러셀이 이상한 제니퍼는 결국 자신의 진짜 남편이 러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러셀(라이언)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주차장으로 간 제니퍼. 하지만 그 사이 라이언 이 도착했고, 도망치지 못한 제니퍼는 서둘러 다시 2층 침실로 올라간다. 사실 라이언은 전부터 제니퍼를 스토킹 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제니퍼의 연인을 죽이고 제니퍼마저 죽이려고 했지만 제니퍼가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자 이때다 싶어서 남편 노릇을 한 것이었다.
제니퍼의 부모님 역시 라이언이 죽인듯하다. 제니퍼의 진짜 남편 러셀도 라이언이 죽여 차 트렁크에 넣어놨다. 형사 프랭크는 드디어 라이언이 제니퍼와 있는 집을 찾아낸다. 하지만 집으로 찾아온 프랭크형사까지 둔기로 내리쳐 창고에 버려진 냉장고에 가둬버린다. 라이언은 제니퍼가 자신의 존재를 눈치챈 걸 알고 결국 제니퍼까지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기지를 발휘해 제니퍼는 집에서 탈출해 숲으로 도망을 간다. 다리를 다친 제니퍼가 얼마못가 라이언에게 발각되고 제니퍼에게 방아쇠를 당기려는 찰나 창고에서 탈출한 프랭크 형사가 라이언을 덮치며 뒤엉켜 싸우게 된다. 이때 제니퍼가 땅에 떨어진 총을 들어 라이언을 향해 발사해 죽이게 된다. 이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제니퍼는 진짜 남편이 자신에게 쓴 편지를 읽는다. 3개월 후 프랭크에게 제니퍼가 감사인사를 온다.
* 한 여자를 스토킹 해서 교통사고를 내고 여자의 주위 사람과 지인들을 죽이고 결국 여자까지 죽이려다 자신이 죽음을 맞이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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