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사교계 명사인 아내 "다이앤"의 언니 "네트" 보안회사에서 일하는 부패한 백인 사업가 "요한"은 남아프리카에서 살고 있지만 흑인 가정부를 의심할 만큼 흑인들에 대한 차별적인 태도가 박여있고 딸 "니키"는 그런 부모님을 극도로 혐오하며 제멋대로 살고 있다. 승진을 앞에 두고 출근하던 요한은 집 앞까지 찾아온 갱스터 "브라솔"을 발견해 그에게 다가가고 모종의 거래라도 한 듯이 브라솔이 요한에게 경고성 멘트를 날린 뒤 차를 몰고 돌아간다. 이사회 앞에서 새로운 사업 구상 프로젠테이션을 마친 요한은 당연히 자신이 CFO (자금 관리 이사)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수네트가 그를 엿 먹이려 꾸민 것이었다. 새로운 CFO로 흑인 여성이 뽑히자 요한은 분노한다.
한편 학교는 가지 않고 남자친구 "세실"과 그의 친구 "탄도"와 함께 집에서 가져온 돈으로 대마초를 피며 시간을 때우던 니키는 며칠 뒤 가족들과 가고 싶지도 않은 LA를 가야 한다며 불평을 늘어 놓는다. 그날 밤, 음악을 하는 세실이 공연하는 클럽에 함께 간 니키는 세실의 노래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세실이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자 클럽 주인인 "브라솔"이 찾아와 다음 주부터 클럽에서 공연을 해보라고 제안한다. 브라솔은 탄도에게 클럽에 백인여자가 필요하다며 니키를 데려올 수 있도록 도우면 큰돈을 주겠다 제안한다. 탄도는 처음엔 거부하다가 결국 돈에 낚여 브라솔을 도와주기로 결정한다. 콩가루 같은 집으로 돌아온 요한은 늦은 시각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는 니키를 찾지만 다이앤은 니키가 어딨는지 알고 싶어 하지도 않고 말다툼이 시작되자 요한은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세실과 술과 마약을 하며 시간을 보내던 니키가 새벽 늦게 집으로 돌아오고 그녀의 핸드폰을 확인한 요한은 마약이나 하는 세실을 만나지 말라고 하지만 니키는 부부가 그럴수록 반항적으로 대한다. 운전을 하던 탄도는 브라솔이 프로듀서를 소개해주기로 했다며 다 같이 브라솔을 만나러 가자 하고 드디어 계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세실과 니키는 미소 지으며 브라솔을 만나러 향한다. 현장에 도착하자 이들을 맞이하던 "갱"은 니키가 집안으로 들어가자 세실을 밀친 뒤 문을 잠가버린다. 곧 니키가 차에 태워져 납치당하는 모습을 보고 탄도가 일을 꾸몄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탄도가 아무것도 모르는 척을 하자 화가 난 세실은 탄도를 줘 패기 시작하고 결국 탄도는 브라솔이 많은 돈을 주기로 했다고 말하자 세실은 요한에게 전화를 걸어 니키의 납치 소식을 전해준다.
다이앤은 집으로 돌아와 총을 챙겨 직접 니키를 찾으려는 요한을 따라가기로 결정하고, 그 시각 니키는 수많은 여자들이 갇혀있는 창고에 도착해 창고 한구석에 갇히게 된다. 요한은 세실을 픽업해 브라솔이 니키를 데려갔을만한 곳을 찾으러 간다. 한편, 인신매매를 하는 브라솔은 니키를 큰돈에 팔기로 결정하고 그날 밤 니키를 다른 인신매매 조직에게 넘겨주기로 한다. 브라솔은 탄도보고 요한에게 몸값을 요구한 뒤 돈은 자신에게 가져온다면 니키를 돌려주겠다 말하고 2시간 뒤 니키가 실린 배가 출항할 것이라며 시간이 없으니 빨리 결정하라고 압박한다. 브라솔 클럽에 도착한 요한은 총을 꺼내 들고 내부로 들어오지만 브라솔은 이미 자리를 떠난 뒤였고 탄도를 협박한 요한은 아마 "알랑가" 호텔 근처에 니키가 있을 것이라 알려준다.
일단 경찰에 신고한 뒤 현장에 도착한 요한과 다이앤은 수많은 여자들을 구하고 있는 경찰을 발견한다. 하지만 니키는 보이지 않고 요한은 브라솔에게 알랑가 호텔에 경찰과 있으니 니키를 돌려보내라고 압박한다. 니키를 찾아간 브라솔 그리고 무덤덤한 표정의 니키, 이 모든 것은 개념 없는 니키가 브라솔에게 부탁해 꾸민 납치극이었으나, 애초에 브라솔은 니키를 돌려보낼 생각이 없었던 것이고 그녀를 두들겨 패 트렁크에 싣는다. 니키를 찾을 별다른 방법이 없자 탄도는 요한에게 돈을 받기로 했다며 20분 뒤 클럽에서 보자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세실이 요한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자 요한은 세실을 픽업해 급하게 차를 몰고 클럽으로 향한다. 클럽을 향해 달리던 중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져버리고 니키를 태운 브라솔 차량이 사고가 나게 된다.
곧 세실과 요한의 차가 차고 현장에 도착해 요한은 차 안에 있는 브라솔을 발견해 총을 들고나간다. 브라솔 역시 요한을 발견해 트렁크에 있던 니키를 꺼내 총을 겨누며 돈을 가져오라고 하지만 요한이 계속 접근하자 그에게 총을 발사하고 총을 버리라고 명령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세실이 브라솔과 요한 사이에 끼어들어 니키를 풀어달라며 브라솔을 진정시키려 시도한다. 하지만 오히려 총에 맞아 쓰러져 버리고 이를 본 니키는 그를 뿌리치고 세실에게 달려간다. 니키가 풀려나자 숨겨둔 권총을 꺼낸 요한은 브라솔에게 발사하고 총을 맞고 쓰러진 브라솔 역시 계속해서 요한에게 총을 쏜다. 요한은 결국 바닥에 쓰러져 버린다. 다이앤이 쓰러진 요한에게 달려오지만 그는 이미 사망했고 간신히 버틴 세실마저 숨을 거둔다.
* 백인 부모가 인종 차별하는 것은 보고 자란 딸이 부모에게 혐오감을 느껴 딸이 꾸민 납치극에 아빠와 흑인 남자친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이야기다. 평점은 낮지만 자주 보기 힘든 남아공 영화라 소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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