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성공한 미술관 관장으로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살고 있는 "수잔"은 남편과의 관계부터 시작해서 미술관을 유지하는 일까지 모든 것이 권태롭게 느껴진다. 비만의 여성이 나체로 춤울 춘다. 춤을 추는 게 끝난 후 전시회에 걸린 미술품처럼 무대에 저마다 포즈로 누워있는다. 크게 성공한 부유한 삶을 살고 있는 수잔이었지만 얼마 되지 않아 그녀의 결혼생활과 파산까지 앞두고 있었다. 그녀의 친구들은 걱정이 되어 상담을 받아보라고 말하지만 수잔은 괜찮다면서 이를 거절한다. 삶에 대한 이유를 잃어버리고 표류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이혼한 전 남편 "에드워드"로부터 에드워드가 지은 소설 녹터널 애니멀스의 원고가 도착한다. "녹터널 애니멀스"는 야행성 동물이라는 뜻으로 전 남편 에드워드가 수잔에게 붙여준 별칭이다.
과거 에드워드와 수잔은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지만 수잔은 자신과 다른 에드워드가 처음에는 좋았지만 결국 자신과 다른 애드워드에게 금방 싫증을 낸다. 그리고 수잔의 엄마는 에드워드는 연약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수잔은 그는 강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에드워드와 결혼을 하게 되면 아버지로부터 재산도 못 받을 거라며 결혼을 반대했지만 결국 수잔은 에드워드와 결혼한다. 미래가 불투명한 에드워드에게 매력이 떨어진 수잔은 바람을 피운다. 내연남 "허튼"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 위해 에드워드와의 관계에서 생긴 태아를 지운다. 그리고 이를 알게 된 애드워드는 큰 상처를 받으며 수잔과 헤어지고 그녀에게 받은 상처와 복수심에 완성한 소설이 바로 녹터널 애니멀스이다.
곧 나올 소설이라면서 감수본을 보내온다. 소설 속 이야기는 "토니"가 아내와 딸을 데리고 야간 도로를 주행하던 중 3명의 범죄자 일행을 마주친다.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불량해 보이는 남자들을 만나게 되고 토니의 가족들이 타고 있는 차 앞을 가로막아 속도를 낼 수 없게 만든다. 토니는 정적을 울리지만 그게 기분이 나쁘다는 듯 불량배들은 난폭하게 시비를 걸면서 따라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발생하여 차를 세우게 되고 불량배들과 다시 만난다. 타이어가 고장 난 거 같으니 교체를 해 주겠다고 말하는 남자들은 차가 무거우니 모두 차에서 내리라고 말한다. 그렇게 토니의 가족들은 모두 차에서 내렸고 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3명의 범죄자들은 토니의 아내와 딸을 납치해 겁탈한 후 살해했으며 홀로 남겨진 토니는 경찰에 신고하고 담당 경찰 "바비"와 함께 가족을 찾지만 어두워 날이 밝은 다음날 다시 찾기로 한다.
다음날 빈 집 근처 버려진 소파 위에서 나체로 널브러진 아내와 딸의 시체를 발견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범인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범인들은 자신들은 그런 적이 없다면서 그를 외면했고 결국 이들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다. 하지만 폐암 말기인 보안관 바비가 어차피 자신은 곧 줄을 거라면서 그런 범죄자가 풀려나는 꼴을 못 보겠다며 돌아와 보안관 바비와 함께 자신의 아내와 딸을 죽인 "레이"와 "루"를 납치하고 범행 사실을 자백하라면서 협박을 하지만 폐암 말기인 바비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범인들이 도망을 친다. 다급하게 달려온 바비는 총으로 루를 쏴서 죽인다. 그리고 레이를 잡기 위해서 바비와 토니는 흩어지게 된다. 바비와 토니는 바로 레이를 잡았고 레이는 부인과 딸이 죽을만했다면서 비아냥 거리며 말하는 레이를 총으로 쏴서 죽여버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레이가 쇠막대기로 토니를 내리치게 되면서 머리를 강하게 맞아 토니 역시 죽게 되면서 소설은 끝난다. 수잔의 전 남편 에드워드는 소설 속 아내와 딸을 잃은 토니, 즉 피해자에 비유된다. 그리고 소설을 읽고 있는 수잔은 소설 속 토니의 아내와 딸의 목숨을 빼앗은 강도들의 리더 레이로 즉 가해자로 비유된다. 레이가 자신의 위협으로부터 딸과 아내를 지키지 못한 토니를 보며 내뱉은 여러 독한 말들은 과거 수잔이 에드워드에게 실제로 했던 말들이다. 여전히 가족을 잃은 상처에 머물러있는 에드워드와 자신이 피해자에게 했던 일들을 잊고 일상을 살아가는 레이의 모습은 내연남과 결혼해서 과거를 잊고 태연하게 살아가는 수잔의 모습이고, 여전히 수잔과의 관계에 남긴 상처에 집착하는 에드워드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소설 속의 토니가 총을 다루지 못했지만 복수를 통해서 총을 쓸 수 있게 변한 것처럼 에드워드 또한 드디어 수잔의 마음에 드는 소설을 쓸 수 있게 된다. 녹터널 애니멀스의 이야기는 수잔에게 보내는 메시지였기 때문에 수잔은 소설 속 이야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관계를 소중히 하지 않는 수잔의 성격상 현재의 남편과의 사랑도금방 식어버렸고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면서 수잔은 권태의 해결책을 다시 전 남편 에드워드에게 찾으려 한다. 수잔이 에드워드와 있었던 지난날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만날 약속을 잡고 결혼반지를 빼고 한껏 꾸민 복장으로 수잔은 에드워드를 만나기 위한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에드워드는 나타나지 않았고 공허한 표정으로 홀로 남겨지게 된다.
* 전 남편이 쓴 소설을 받으면서 옛날의 기억과 추억을 생각하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지만 전 남편은 복수의 마음으로 글을 쓴 것이기에 약속 장소에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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