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에 대하여(2012/스릴러,서스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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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케빈에 대하여(2012/스릴러,서스펜스)

신난 여우★ 2023. 6. 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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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에 대하여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여행가 에바에게 아들 케빈이 생기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에바의 삶은 케빈의 이유 모를 반항으로 점점 힘들어져만 간다. 에바는 가족 중 유독 자신에게만 마음을 열지 않는 케빈과 가까워지기 위해 애쓰지만 그럴수록 케빈은 교묘한 방법으로 에바에게 고통을 준다. 세월이 흘러 청소년이 된 케빈은 에바가 평생 혼자 짊어져야 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데..
평점
8.1 (2012.07.26 개봉)
감독
린 램지
출연
틸다 스윈튼, 에즈라 밀러, 존 C. 라일리, 시옵한 폴론 호겐, 애슐리 게라시모비치, 레슬리 라일스, 로렌 폭스, 수제트 건, 제임스 천, 안소니 델 네그로, 알렉스 마네트, 조셉 베실, 폴 다이오메드, 토드 프레데릭스, 마크 엘리엇 윌슨, 존슨 총, 안나 쿠츠마

 

 

 

 줄거리

 

  "에바"는 탐험가이며 자유로운 여행작가로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던 여성이다. 그녀는 토마토 축제에서 "프랭클린"을 만나 인연을 맺게 되고, 계획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되면서 프랭클린과 가정을 꾸리게 된다. 워낙 자유롭게 살던 인물이라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메여 사는 것이 영 어색한 에바다. 그래도 아이가 태어났으니 부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육아 스트레스 등으로 굉장히 힘들어하는 모습이 많아 보인다. 그렇게 태어난 "케빈"은 어릴 때부터 어딘가 묘한 아이였다.  갓난아기 케빈은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커갈수록 이유 모를 반항만 점점 심해지고 남편 프랭클린도 에바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루 종일 케빈의 울음소리에 지친 에바는 더 시끄러운 공사장으로 유모차를 끌고 나간다. 에바는 케빈과 공놀이도 하고 글을 가르치기도 하며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을 한다. 하지만 케빈은 엄마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하다. 아이답지 않게 에바에게 악의를 담아 적대적으로 대하고 엄마가 싫어하는 짓만 골라서 한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천사였지만 엄마 앞에서는 괴물로 변하고 만다. 어린아이가 가져야 할 순수함 보다는 섬뜩한 정도의 악의가 담긴 장난을 치는 케빈, 여기저기 사고를 치고 다니는 케빈을 그래도 잘 키워보려는 에바는 노력하지만 그런 에바의 노력을 케빈은 오히려 비웃는 것 같다. 그리고 유난히 엄마인 에바와 트러블이 많다. 

 

 

 

 

 

 에바는 케빈이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하게 된다. 케빈을 위하여 이사를 가지만 오히려 더 힘들기만 할 뿐이었다. 케빈은 아빠와는 잘 지내지만 엄마에게만은 최악으로 행동했고, 에바가 케빈을 막 다루는 바람에 케빈의 팔이 부러지는 일이 생기고 만다. 이 사건은 에바의 약점이 되고 케빈은 더 심하게 엄마를 괴롭힌다. 아빠 플랭클린은 그냥 어리니까 그런가 보다 하지만 에바는 그런 케빈이 어딘가 꺼림칙하게 느껴진다. 그런 도중 케빈에게도 여동생이 생긴다. 에바는 아무 계획도 없이 덜컥 생겼던 첫째 케빈과는 달리 그래도 부모란 이런 거구 나를 조금 느끼고 난 후 낳게 된 "실리아"에게는 조금 더 살가운 모습을 보인다. 물론 그런 에바의 모습에는 케빈과는 달리 큰 사고를 치지 않고 평범한 실리아의 덕도 있다. 

 

 

 

 

 새로운 가족도 생겼겠다, 케빈도 이제 더 성장하고 오빠가 되었으니 과거보다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에바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기대와는 달리 케빈은 여동생 실리아가 태어난 후 더 뒤틀리는 모습을 보인다. 실리아가 키우던 기니피그를 몰래 죽이거나 사건이 생기면서 실리아의 한쪽 눈을 실명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에바는 이 모든 일의 중심에 케빈이 있음을 직감한다. 실리아를 보호하려는 에바는 점점 더 케빈을 경계한다. 하지만 아빠 프랭클린은 케빈을 감싸고 이 과정에서 부부는 점점 멀어진다. 급기야 이혼을 하기로 결정하는 부부. 그리고 이혼을 하게 된다면 자신은 실리아를 데리고 살겠다고 말한다. 케빈은 엄마 아빠가 하는 모든 말을 듣고 있었고 자신이 16살이 되면 엄마 아빠가 이혼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16살 생일 직전 아빠와 동생 실리아를 활로 쏘아 죽인다. 그리고 학교에 가서 체육관 문을 걸어 잠근 후 같은 학교의 친구들까지 살해한다. 이후 케빈은 체포된다. 유년기 시절 케빈이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는데 당시 케빈은 에바의 말을 잘 들었다. 에바가 케빈에게 읽어주던 책이 로빈 후드였다 이후 케빈이 프랭클린에게 활과 화살을 사달라 하고 아빠 플랭클린은 케빈에게 장난감 활, 화살을 사주고 가르쳐준다. 케빈이 청년기일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진짜 활과 화살을 선물해 주는데 그걸로 사람을 죽인 것이다. 마지막 소년 교도소에 가기 전 에바가 케빈의 방을 정리하는데 여전히 로빈 후드 책이 방에 있는 걸 볼 수 있다. 재판 동안 에바는 모든 재산을 뺏기고 폐인처럼 생활한다.

 

 

 

 

 여행작가로 유명했지만 생활이 몰락해 여행사의 경리로 일하게 되고, 과거 사건을 아는 남자에게 협박을 당하기도 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손찌검을 당하기도 한다. 그래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 그 후 2년이 지나 18세가 가까워져 소년교도소에서 성인 교도소로 이송될 케빈을 만난다. 에바는 케빈에게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묻는다. "이제 말해줘. 왜 그랬어?" 그러자 케빈은 "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 한다. 케빈은 힘들었던 표정을 짓고 떨면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솔직한 대화를 처음으로 한 모자는 면회시간이 다 되어 일어나고 에바는 케빈을 꼭 안아주고 교도소 밖으로 걸어 나온다. 이 영화는 미국의 작가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소년이 사랑과 관심을 끌려고 결국 무서운 사고를 치는 이야기다.  엄마의 모성애를 다시 한번 느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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