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발한다(2020/ 실화,드라마장르)

 

나는 고발한다

여자 대학원생이 그녀를 성폭행하려 한 저명한 교수와 싸워나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

평점

3.0 (2020.01.01 개봉)

감독

쿤레 아폴라얀

출연

테미 오테돌라, 지미 장 루이스, 조크 실바, 가브리엘 아폴라얀, 이니 에도, 아제테이 아낭

 

 

 

 줄거리

 

 대학생으로 재학 중인 "모레미"는 어리고 똑똑한 여성이다. 석사생으로는 너무나도 어린 나이지만 학업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박식한 모레미이기에 항상 당당하다. 그러던 중 그녀의 지도교수로 "은디아리" 교수가 해당 담당 교수로 부임하고 미국과 프랑스에서 인정받으며 다양한 곳에서 역임했기에 학생들은 물론 교수들 사이에서도 신뢰받는 선생이다. 모레미는 집에 가던 중 멈춰져 있는 은디아리 교수의 자동차를 발견한다. 차에서 나온 은디아리는 당황하며 자신이 수동운전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모레미는 선의로 수동 운전을 알려준다.

 

 

 

 

 그렇게 두 사람의 우정이 시작되고 모레미는 교수의 차를 몰고 그를 집에 데려다준다. 집에 도착한 은디아리 교수는 모레미에게 운전 교습을 부탁한다. 운전교습 때문에 교수와 함께 있는 모레미를 본 남자 친구 "코이조"는 그녀에게 교수가 오해할 수도 있으니 멀리 하는 게 좋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모레미는 그런 게 아니라며 자신을 믿으라고 한다. 하지만 은디아리는 자신의 집에서 지도하고 있는 모레미에게 성희롱을 섞인 농담과 함께 추파를 날린다. 모레미는 은디아리교수가 이끄는 팀원들과 함께 세네갈로 수습을 간다.

 

 

 

 

 세네갈에 도착한 모레미는 의문의 소년을 따라가 길을 잃게 된다. 길을 잃은 모레미를 찾은 은디아리 교수는 그녀에게 경치를 구경시켜 주며 자리를 피하지만 모레미는 은디아리 교수를 붙잡고 같이 경관을 즐긴다. 이윽고 팀원들이 모이고 모레미는 해변에서 "크웨이시"와 이야기를 나눈다. 모레미는 자신을 걱정하는 코이즈의 전화를 받고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헤어지기로 한다. 은디아리는 그녀에게 다가와 위로하며 키스를 하려 하지만 모레미는 거부하며 그를 뿌리친다. 학교로 돌아온 언니이자 동기인 "글로리아"에게 상담한다.

 

 

 

 

 그러나 은디아리를 좋아하고 있던 글로리아는 모레미를 질투하며 잘해보라고 할 뿐인가. 모레미를 발견한 은디아리는 세네갈에 있었던 일을 사과하며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한다. 얼마 후  은디아리 교수집에서 팀원들과 회식을 하게 된다. 모레미가 속이 좋지 않아 화장실에 간 사이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은디아리와 모레미 두 사람만 집에 남게 된다. 은디아리 교수는 모레미가 쓴 논문이 일부 채택되고 그녀가 일하고 싶은 UN에도 추천해 주겠다고 말하며 그녀를 강제로 겁탈한다. 하지만 모레미는 은디아리의 낭심을 걷어차며 집에서 빠져나온다.

 

 

 

 

 다음날 은디아리 교수는 모레미에게 논문이 채택되지 않았고 새로 작성할 것은 요구한다. 모레미는 불가능하다며 항의하지만 은디아리는 그녀의 말을 무시한 채 낙제점을 주겠다고 한다. 모레미는 그렇게 학교 청문회에 은디아리를 고발하게 된다. 청문회가 열리며 이 사실이 전국에 알려지게 된다. 대학원장을 비롯 학교를 대표하는 장, 학생회를 대표하는 장 등이 한 자리에 모인다. 그 자리에서도 거듭된 거짓을 말하는 은디아리 교수. 이 모든 것은 자기를 흠모한 모레미의 주장일 뿐 자기가 받아주지 않아 모레미가 자신을 해하려 하는 것이라 한다.

 

 

 

 

 은디아리 교수의 말도 안 되는 말과 그를 신뢰하는 대학원 학장의 눈초리에도 열심히 본인을 변호하기 위래 노력하는 모레미. 하지만 증거가 없고 정황과 증인들로만 이루어진 해당 사건을 풀기에 힘에 버겁다. 그리고 그때 은디아리와 실랑이를 벌인 사람, 그는 다름 아닌 은디아리 교수가 있었던 다른 학교의 학생 학부모로 모레미가 겪었던 일을 비슷하게 겪었다. 은디아리 교수의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한 후에 버림받고 죽었다는 것이다. 모레미는 차마 자신의 증인을 부탁하지 못하고 돌아오는데 자신은 생계를 위해 자신의 딸이 당한 일을 함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반성하며 모레미의 용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증인에 선다.

 

 

 

 

 지금의 일과 이전의 일의 인과관계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청문회 분위기를 돌리는 데 성공한 모레미. 그리고 시끌벅적 자신의 일을 가십거리로 만드는 듯한 여성 단체에 불만이 있던 모레미이지만 일을 시끄럽게 만든 덕에 여론도 관심을 갖고 덩달아 기사를 은디아리 교수에게 당한 다른 피해자들도 용기를 낸다. 그리고  세네갈에서 온 "카르도자"의 진술로 상황은 역전되어 은디아리 교수의 범죄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모레미의 혐의는 벗고 은디아리는 교수직을 박탈당한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다. 

 

 

 

 

 

 * 세계 어느 나라에도 있을법한 학교에서 나쁜 어른의 성폭력을 다룬 이야기며 그 나쁜 어른의 죄를 끝까지 밝혀 벌을 주는 용감한 한 학생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