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3/코미디, 멜로, 로맨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눈치 없는 이. 남. 자. 정말 답이 없다?! 연애세포 완전 파괴, 복구확률 -200%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한 순간 감정이 폭발해 아내, 직장, 집은 물론, 정신까지 잃게 된 이 남자. 8개월의 병원 생활 후 ‘긍정의 힘’을 믿으며 아내와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 중! 긍정의 주문을 외우며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지만, 감정은 통제불능이요~ 아내에게는 접근금지명령 상태~ 내숭 없는 이. 여. 자. 정말 대책 없다?! 연애세포 과다 방출, 치유확률 -100% 남편의 죽음 이후 외로움 때문에 회사 내 모든 직원들과 관계를 맺은 티파니. 저돌적인 대시와 내숭 없는 애정 표현으로 티파니는 팻의 인생에 갑자기 뛰어든다. 그의 조깅코스에 불쑥 나타나는가 하면 함께 자자는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팻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그녀, 그런 티파니가 팻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재생률 100%! 연애세포 복구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쉽게 자신에게 넘어오지 않는 팻을 위해 티파니는 ‘헤어진 아내와의 재결합을 도와주는 대신, 자신과 함께 댄스 대회에 참가’하자는 달콤한 제안을 하는데… 과연 그들은 사랑 때문에 고장(?) 난 러브멘탈을 복구하고 그들만의 ‘실버라이닝’을 찾을 수 있을까?

평점

8.4 (2013.02.14 개봉)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출연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크리스 터커, 줄리아 스타일스, 재키 위버, 아누팜 커, 존 오티즈, 쉬어 위햄, 폴 허먼, 대쉬 미혹, 맷 러셀, 셰릴 윌리엄스, 패트릭 맥데드, 브레아 비, 메리 리전시 보이스, 필립 콜바, 안소니 로우톤, 팻시 멕, 모린 토르스니 웨이르, 릭 포스터, 보니 아론스

 

 

 

 줄거리

 

 병원에서 "팻"이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정신적으로 아픈 것 같다. 팻은 일단 퇴원을 하고 그 이후 혹시라도 또 문제가 생기면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팻은 어머니에게 정말 달라졌으며 앞으로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하며 계획을 말해준다. 집에 돌아온 팻은 집에 계시는 아버지를 마주한다. 사실 어머니는 아버지와 상의 없이 팻을 집으로 데려온 것이었기에 아버지는 살짝 걱정한다. 하지만 아버지에게도 자신이 다 나았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 준다. 하지만 아직까지 조울증 증상이 있는 팻은 새벽 3시에 갑자기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를 보고 난 후 경악을 하며 고래고래 소리치고 심지어 유리창마저 깨뜨려버린다.

 

 

 

 

 아직까지 팻은 치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팻은 가퇴원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심리치료를 받기 위해 담당의사를 만나러 간다. 거기서 들려오는 노래를 듣고 팻은 발끈하며 노래를 꺼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게 되고 팻은 결국 폭발한다. 정신과 의사는 일부로 노래를 켜놨다고 하며 아직까지 이 노래를 듣고 화를 참지 못한다면 좀 더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팻은 이렇게 된 이유는 아내가 바람을 핀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아내와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던 팻은 같은 동료와 불륜을 저지른 상황을 보게 되고 그 동료를 반쯤 패버린다.

 

 

 

 

 당연한 처사였지만 폭력이 과했다고 생각하는 법원의 판단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 것이다. 그래서 아내와의 좋은 추억이었던 결혼식에 나왔던 노래를 들으면 화가 나는 것이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팻을 보고 아버지는 잠깐 좀 봐달라고 한다. 팻이 봐야지 경기를 이긴다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는 이 외에도 리모컨 위치나 물건의 균형 같은 것에도 강박을 보인다. 아버지도 뭔가 심상치가 않다. 팻은 친구 "로니"의 집에 방문하고 로니의 처제인 "티파니"를 만나게 된다.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공통점이 있는 둘은 결국 화목하고 지극히 정상적인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나오게 된다. 

 

 

 

 

 팻의 아내를 알고 있는 티파니에게 팻은 자신이 접근금지처분 때문에 아내를 만나지 못한다고 말하고 편지를 전해달라고 하지만 티파니는 거절한다. 알고 보니 근처에 사는 티파니와 팻은 자주 마주치게 되고 둘은 친구로서 친해지게 된다. 티파니는 남편을 잃은 슬픔을 춤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과 댄스대회를 나가면 팻의 아내에게 편지를 전해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한다. 팻은 이를 받아들이고 둘은 댄스 연습을 하게 된다. 하루는 가족이 응원하는 야구팀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팻의 아버지는 팻에게 꼭 경기를 팻이 봐야 이길 수 있다면서 아무 탈 없이 갔다 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상대팀의 도발에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되고 결국 팻과 일행은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다. 결국 야구팀은 패배했고 친구와의 내기에서도 진 아버지는 팻에게 크게 화를 낸다. 그때 티파니가 팻의 집에 오고 연습 약속에 나오지 않은 팻에게  화가 잔뜩 나있던 티파니는 팻의 아버지의 어이없는 징크스 믿음에 반박하기 시작한다. 논리적인 그녀의 말에 결국 인정하게 된 아버지는 티파니의 말에 힘입어 징크스를 깨고 내기를 뒤집기 위해 친구와 더 큰 내기를 걸게 된다. "플레이 오프 시합 승리와 둘의 댄스대회 평점 5점 이상"에 건 것이다.

 

 

 

 

 댄스대회 날이 되고 둘은 제법 파트너의 모습을 갖춘다. 하지만 거기에 나타난 팻의 아내를 보고 팻은 물론 팻에게 마음이 생겼던 티파니 마저 동요하게 된다. 하지만 멋지게 공연을 마무리하고 결국 딱 5점을 맞아, 플레이오프 승리와 더불어 내기에서 이기게 된다. 팻은 아내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티파니는 그 모습을 보고 대회장을 나가버린다. 티파니를 쫓아간 팻은 답장이라며 자신에게 준 편지가 사실 티파니가 쓴 편지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며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키스한다. 그렇게 둘은 서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 우울증. 조울증을 겪는 남자와 신경 쇠약증을 겪는 여자의 서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