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5.5 (2022.03.18 개봉)
- 감독
- 찰리 맥도웰
- 출연
- 릴리 콜린스, 제시 플레먼스, 제이슨 세걸, 오마르 레이바
줄거리
인근 마을과 한참 떨어져 있는 IT업계의 억만장자의 별장으로 들어간 "강도"는 집안에 고급스러운 물건들을 챙기기 시작한다. 집안에서 볼일도 시원하게 보고 지문까지 지워가며 이 나가려던 찰나 이제 막 별장에 도착한 "억만장자의 부부"와 마주치게 된다. 사람이 없을 때 귀중품을 훔쳐서 나갈 심산이었던 강도는 갑작스럽게 마주친 억만장자 부부를 보며 깜짝 놀란다. 하지만 더 침착한 억만장자는 강도에게 숨겨놓은 돈도 알아서 챙겨주었고 사람을 헤칠 마음이 없던 강도는 억만장자 부부를 사우나실에 가두고 자신의 차로 돌아간다.
운수가 좋은 날이라며 챙겨 온 돈을 세어보며 기쁨을 누리는 순간 눈앞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보고 망연자실한다. 무슨 CCTV가 나무에 설치되어 있지? CCTV 때문에 다시 억만장자의 집으로 돌아가 버렸던 총을 다시 챙기고는 억만장자 부부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부부는 이미 사우나실에서 도망친 후였고 강도가 또다시 왔다는 사실에 놀라 도망치기 바빴다. 도망치는 부부를 다시 붙잡은 강도는 나무에 설치된 CCTV에 대해서 묻지만 억만장자 부부는 아주 가끔씩 오는 별장이라 누가 설치한 것인지 몰랐다.
강도는 자신의 얼굴이 CCTV에 노출됐으니 돈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고, 억만장자답게 강도가 부른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주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억만장자는 강도가 부른 돈의 액수를 듣고는 코웃음을 치기도 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는 듯 강도가 눈앞에 총을 들이밀고 있어도 침대에 다리 뻗고 누워있는 안하무인이랄까? 사실 억만장자의 아내는 백만장자의 회사에서 일을 했던 직원이었고 억만장자의 도움을 받아 일을 하고는 있지만 억만장자는 아내가 임신을 하면 아이만 돌보기만을 원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억만장자라도 급전이 바로 나오지는 않았으니 은행 시간도 지나고 비서를 통해서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 억만장자는 다음날 오후가 돼야 강도에게 돈을 줄 수가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강도는 억만장자 부부와 함께 별장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가만히 보면 강도와 억만장자의 아내가 코드가 더 잘 맞아 보였고 억만장자는 혼자 겉돌며 자기 자랑만을 늘어놓기 바빴다. 억만장자는 자신의 아내에게 강도가 돈을 받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무슨 짓을 해서라도 꼬시라는 말을 하는데, 말로는 우리 자기 하면서 위하는 척을 하는데 가만 보면 순전히 자기애만 가득한 허세남처럼 보인다.
여하튼 억만장자의 아내는 남편이 시킨 대로 강도와 친해보려고 대화를 시도했지만 무슨 짓을 하지는 않는다. 다음날 아무도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하필이면 이 타이밍에 "정원사"가 찾아온다. 억만장자가 누굴 그렇게 챙겨줄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고동안 고마웠다며 인사를 하고 싶다며 문 앞에서 기다리는 정원사를 세 사람이 함께 만나게 되고 정원사는 자신이 별장의 정원을 이렇게 바꿔보면 좋겠다며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보여준다. 이때다 싶은 억만장자는 그림을 그린 종이에 call 911이라고 적었고 눈치 빠른 강도가 이를 눈치채게 된다.
억만장자 부부 외에 정원사까지 인질이 한 명 더 늘어난 상황에서 억만장자는 강도와의 싸움이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는지 강도에게 반항을 하며 화를 내기 시작한다. 강도에게는 언성을 높이고 정원사에게는 들으라는 듯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거냐고 소라 쳤고 그 말을 들은 정원사가 밖으로 나가려다가 어이없게 죽고 만다. 밤이 되고 그토록 기다렸던 돈 가방이 별장 문 앞으로 배달이 된다. 강도는 억만장자 아내에게 돈 가방을 가져오라고 지시했고 돈 가방을 가지러 나간 여자는 혼자 도망칠까 잠시 고민을 하는 것 같지만 결국 돈 가방을 챙겨 강도에게 가져다준다.
돈 가방을 챙겨서 나가려는 강도는 무슨 생각인지 다시 억만장자에게 향한다. "네 말이맞아 내가 너라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해서 이 집에 온 거야 근데 네가 나타났지 속으로 네가 좋은 놈이길 바랐어 그럼 적어도 모든 게 이해가 갈 테니까 인생이 공평하게 느껴질 거고 그러다 널 봤어 본모습을 봤는데 정말 역겨워 속이 안 좋아 아무것도 공평하게 느껴지지 않아 넌 모든 걸 가졌고 나한텐 아무것도 없어! 적어도 외로운 놈이긴 하지 그건 위안이 돼 넌 늘 혼자일 거야 저 여자 가방에 피임약 있어"라고 강도가 억만장자에게 말한다.
억만장자는 아이를 원하는 듯했지만 아내의 가방엔 피임약이 있었고, 눈치 빠른 강도는 여자가 억만장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챈 듯싶었다. 그리고 강도는 이 사실을 안하무인인 억만장자에게 얘기함으로써 위안 삼고 싶었던 것 같다. 밖에서 강도와 남편이 대화하는 걸 듣고 있던 여자는 묶인 밧줄을 끊고 묵직한 조각상을 들고는 강도의 머리를 내리치고 또 내리친다. 강도가 떨어뜨린 총을 집어 든 여자는 남편에게로 향하고 남편을 총으로 쏴 죽인다.
*인질로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남편의 본모습과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일삼았던 남편과 강도를 죽이는 이야기다. 어느 누구도 믿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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