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화려하고도 고풍스러운 저택, 이곳에는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 "할란 트롬비"가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자식이 셋이었고 손자들도 여럿 있었다. 85세 생일을 맞아 생일파티를 연 할란, 가족들은 아버지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다음날 아침을 맞는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 바로 생일 다음날 아버지인 할린이 목을 칼로 그어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것이었다. 가족들은 경황이 없는 채로 장례식을 치르는데. 그 와중에 분명히 가족처럼 여긴다는 가정부와 할란의 간병인은 장례식에 초대하지 않았다. 아주 위선 적인 사람들이다. 그리고 돌아온 추도식 날, 경찰과 탐정 "블랑"이 저택에 방문해 이 죽음이 자살이 아닐 수도 있다며 가족들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가족,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지만 속은 문제가 가득했다. 할란의 첫째 딸은 자수성가를 했다고는 하나, 그건 다 아버지의 지원금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이었고, 막내 동생 "월터"가 아버지의 책으로 출판사를 운영하는 것을 못마땅해하며 그를 무시하고 있었다. 첫째 딸인 "린다"의 남편 "리처드"는 린다 몰래 불륜을 저지르는 중이었고, 이를 할란에게 들킨 상황이었다. 할란은 자신이 편지를 써서 이 소식을 딸에게 알리겠다 하고, 리처드는 어떻게든 이 사실을 무마시키려 한다. 이혼하게 되면 리처드는 땡전 한 푼 받지 못하고 거리로 나앉게 되기 때문에 절박했던 것이다.
며느리인 "조니"는 남편을 일찍 보내고 딸과 둘이 살고 있었으나 뭔 짓을 하고 살았는지 파산을 해 딸인 "메그"의 학비를 할란에게 중복해서 받다가 걸리고 말았다. 할란은 이제 모든 지원을 다 끊어버리겠다고 말해서 조니는 말 그대로 손가락만 빨며 살게 생긴 것이다. 막내아들인 월터는 할란의 책을 출판하며 먹고살았으나 더 많은 돈을 벌려면 그의 작품의 판권을 영화나 넥플릭스 같은 곳에다가 넘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할란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상황, 결국 생일파티에서 아버지에게 행패를 부리다 할란은 그를 해고하고 만다. 린다의 아들 "랜섬"은 가족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생일파티에는 참석했으나 곧 할란과 격하게 말다툼을 한 후 집을 일찍 떠나버린다.
블랑은 네 사람으로부터 살인 동기를 파악하고 혐의점을 찾으려 하지만, 정작 할란을 살해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 그는 바로 할란의 간병인 "마르타" 였다. 할란은 생일파티가 끝나고 퇴근하려는 그녀를 붙잡고 자신의 방에서 함께 바둑을 둔다. 마르타에게 바둑을 지게 되자 할란은 바둑판을 엎어 버리는데, 이때 그에게 처방되어야 할 약들이 뒤섞이게 된다. 마르타는 할란에게 평소처럼 약을 투여하지만, 실수로 치사랑의 모르핀을 투여한다. 게다가 함께 가지고 다니던 해독제마저 찾지 못해 결국 할란은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미르타의 딱한 사정을 알고 있던 할란은 죽음에 이르기 전, 그녀의 알리바이를 완벽하게 만들어 준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드디어 유언장이 공개되는 날이 찾아온다. 하지만 공개된 그의 유언장에는 놀랍게도 할란의 전 재산을 마르타에게 남긴다고 쓰여 있었다. 격분한 트롬비 가족은 마르타를 몰아붙이지만 랜섬은 침착하게 마르타를 구해 자리를 피한다. 마르타는 결국 자신의 범죄를 랜섬에게 고백하고, 랜섬은 그녀를 돕는 대신 상속비용 중 일부를 받기로 한다. 그러던 중 마르타는 익명의 협박편지를 받게 된다. 편지엔 자살로 결론 내린 경찰의 판단을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할란의 혈액 검사서 복사본 일부와 경고문이 쓰여 있었다. 경찰이 혈액검사서를 입수하면 마르타가 범인임이 드러나기 때문에 마르타와 랜섬은 급히 혈액검사사실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은 이미 화재로 모든 증거물이 소실된 상태였다.
협박편지를 보낸 자와 접선하기 위해 이동하던 그들은, 그들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챈 블랑과 경찰에게 붙잡힌다. 여기서 마르타는 랜섬과 헤어지게 되고, 대신 블랑과 함께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마르타는 익명의 협박편지를 보낸 자와 접선하기 위해 블랑을 속이고 접선장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협박범은 놀랍게도 가정부 "프랜"이었지만, 그녀는 이미 약물에 중독되어 죽어 가고 있었다.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한 마르타는 블랑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트롬비 가족에게도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마르타는, 가정부 프랜이 몰래 대마를 숨겨 놓는 장소에서 할란의 혈액 검사서를 찾게 되고, 검사서를 본 블랑은 마르타가 할란에게 투여한 약물이 모르핀이 아니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실 랜섬은 할란이 유언장을 변경하여 그의 모든 유산을 마르타에게 넘길 계획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 이 사실에 격분한 랜섬은 할란의 생일날 그와 언쟁을 벌이고 집을 나갔다. 흥분을 가라앉힌 랜섬은 할란의 집으로 몰래 돌아와 마르타의 가방에서, 할란의 약을 바꿔치기한 후 해독재를 훔쳐간다. 랜섬의 계획은 약이 바뀐 줄 모르는 마르타가 하란에게 모르핀을 과다투여하여 할란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이 경우 마르타는 살인범이 되기 때문에 할란의 유언장을 무효가 되고, 자신은 원하는 대로 할란의 유산을 차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할란의 사인이 자살로 결론 내자, 다급해진 랜섬은 마르타가 할란을 살해한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 사설탐정 블랑을 고용했다.
하지만 평소 랜섬을 못마땅하게 여긴 가정부 프랜이, 랜섬의 범죄 현장을 목격 후 그에게 협박편지를 보낸다. 랜섬은 마르타가가 실수로 할란에게 정상적인 약물을 투여했다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혈액검사실에 불을 지른다. 또한 프랜의 협박편지 수신인이 마치 마르타인 것처럼 꾸민다. 랜섬은 프랜과 접촉 후 그녀에게 모르핀을 과다 주입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후 마르타를 그곳으로 유인한다. 블랑의 추론 후 마르타는, 프랜이 병원에 이송되어 아직 살아있다고 랜섬에게 알려 주고, 이에 랜섬은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경찰에 붙잡힌다. 결국 마르타는 할란의 모든 재산을 차지하게 됐으며, 집 베란다에 나와 있고, 트롬비 가족들은 그 모습을 바라본다.
*착한 사람에게는 언제나 복이 돌아가는구나를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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