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레이"와 "조앤"은 6년 차 부부로 사랑스러운 딸 "페리"와 함께 조앤의 부모님 댁을 다녀온다. 이때 즐거워야 할 여행길은 예의 없던 레이의 태도를 안주 삼아 부부 싸움으로 번지기 시작 한다. 레이는 자신을 못마땅하게 보는 듯한 조앤의 부모님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안타까운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던 와중 화장실이 가고 싶다던 페리 덕분에 휴게소에 들른 부부는 CD 플레이어를 잃어버렸다는 페리의 말에 각각 화장실을 뒤져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각자 딸의 플레이어를 찾느라 정신이 빠진 사이, 페리는 공사장에 있던 풍선을 발견하곤 다가가는데 이때 나타난 야생 개 한마라리가 페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다급하게 아빠를 찾는 페리, 레이가 돌로 개를 쫓아보지만 페리는 결국 공사장 아래로 떨어지게 되고 돌아온 조앤이 페리의 상태를 살펴보는데 다행히 팔이 부러진 것 외엔 멀쩡해서 가족은 병원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이때 레이도 페리를 구하려다 같이 떨어지게 되었고, 머리에 부상을 입지만 자신은 괜찮다며 치료를 극구 사양하고 페리를 데리고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한다. 도착한 병원은 환자들이 밀려 있어 몇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의사를 만나게 되었고, 페리는 다행히 별문제가 없지만, 혹시 모를 뇌진탕에 대비해 CT를 촬영하기로 한다. 이때 병원은 진찰 전 환자 정보 입력 단계에서 페리를 장기 기증 등록자로 고려해 볼 수 없냐며 부부에게 요청하지만 부부는 이를 딱 잘라 거절한다.
그렇게 페리와 함께 CT 촬영에 들어간 조앤, 그렇게 기다리던 레이는 해가 저물어 가는데도 조앤과 페리가 나오지 않자 안내 데스크에 모녀의 행방을 묻는데 직원은 페리라는 이름으로 금일 병원에 접수된 적이 없을뿐더러 진료 기록조차 없다는 말로 레이를 당황하게 한다. 그리고 신기하게 진료를 받은 적이 없는 레이의 머리에 붙어있는 반창고에서 갑작스럽게 흐르는 피, 당황한 레이는 아내와 딸을 찾기 위해 병원을 들쑤셔놓기 시작한다. 그렇게 난동을 피우다 결국엔 마취제를 맞게 되고, 병동에 갇히게 된다. 이때 레이는 병실 안에 있던 아드레날린을 찾아 자신에게 주입 후 탈출을 하게 되고, 운 좋게도 병원 앞에 있던 경찰을 발견하고 자초지종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병원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아내와 딸을 본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그들을 꼭 찾아야 한다는 간절한 부탁과 함께.. 결국 레이는 경찰을 대동해 병원의 CCTV 화면을 살펴보지만 아내와 딸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정신과 의사인 "제이콥스"가 레이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제이콥스는 레이에게 당신은 지금 심각한 트라우마와 함께 외상 장애를 겪고 있다며, 딸이 다쳤던 공사장에 가서 과정을 되짚어 보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덕분에 다 함께 출동하여 사건의 발단 계기를 살펴보게 된다. 이때 제이콥스는 마치 최면을 걸 듯 불안한 레이의 마음을 조종하는 듯한데, 레이는 순간 정신이 혼미했지만 다시 딸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정신을 차린다.
경찰과 의사들을 모두 컨테이너 박스에 가둔 후에 병원으로 돌아간다. 병원에 도착한 레이는 고군분투 끝에 페리의 장기 적출과정이 이뤄지는 현장을 습격하고 다행히 마취되어 있던 조앤과 페리를 구해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때 플래시백으로 다시 한번 공사장에서의 사고 장면을 보여준다. 사실 페리는, 이미 난간에서 떨어지며 목숨을 잃은 상태였고, 조앤 역시 레이가 밀쳐내는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혀 목숨을 잃은 것,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레이는 본인의 상상으로 아내와 딸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며 병원을 들쑤셔놓았던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구했다고 뒤에 태운 아내와 딸은 다름 아닌 이미 목숨을 잃은 연고를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체였다. 그 시체를 환각 증상으로 아내와 딸로 착각해서 같이 차를 타고 떠난다.
*가족을 잃은 한 남자가 너무 큰 충격으로 생긴 트라우마에게서 자신을 지키려고 환각을 보는 이야기이다.
'F_fox's Movi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서는 없다(2010/법죄, 스릴러) (142) | 2023.03.20 |
---|---|
블랙 아일랜드(2021/미스터리) (163) | 2023.03.19 |
걸 온 더 트레인(2017/스릴러, 미스터리) (120) | 2023.03.17 |
프리즈너스(2013/스릴러) (127) | 2023.03.16 |
브레슬라우의 처형(2018/ 액션, 범죄) (148) | 2023.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