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8.2 (2022.06.01 개봉)
- 감독
- 신연식
- 출연
- 안성기, 서현진, 주예림, 김다흰, 홍성춘, 구시연, 공진서, 최홍일, 박채익, 이영란, 정아미, 박명신, 박재민, 신윤주, 이승훈
줄거리
대형 로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싱글맘 변호사 "수진(서현진)"은 딸 "지나(주예림)"와 함께 살고 있었고 당당하고 똑 부러진다. 그녀는 언제나 화가 나 있는 것처럼 신경이 곤두세워져 있다. 세상사람들이 자신과 지나를 무시당하지 않게 통제하며 살아가고 있다. 수진은 두대의 전화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상사와 통화를 할 때 단어가 잘 안 떠오르는 듯 생각날 듯 말을 머뭇거리며 "그 뭐더라"하며 전화를 빨리 끊는다. 그리고 다른 전화기로 아빠 "인우(안성기)에게 전화해 지나가 안 보인다고 말하고 도우미 이모님도 전화를 안 받는다고 말을 하다가 "오늘이 아닌가"하고 아빠에게 지나를 찾았다고 한다. 그리곤 거실에 있는 텐트에 숨어 있는 지나를 발견하고 서로 웃는다. 수진은 이혼한 남편과 상의해서 지나를 미국 유학을 보내기로 결정했는데 지나는 가기 싫다고 한다. 수진은 그런 지나에게 말에 책임을 지라고 한다. 지나가 밖에 비가 온다고 하자 수진은 비가 오면 참고 있다가 아무도 모르게 운다고 한다.
지나는 그런 엄마를 보고 매일매일 비가 와야겠네 한다. 수진은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지나의 출국 날이 다가오면서 바쁜 일 때문에 지나를 돌보지 못해서 지나를 돌 볼 사람을 부르게 된다. 집안일을 도와주는 도우미 이모님이 있었는데 깐깐한 수진의 마음에 들지 않아 해고시킨다. 지나의 하원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지만 잘 안되었다. 그럴 때면 어려서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혼자가 된 아빠 인우에게 신경질적으로 부탁하면서 늦지 말라고 하고, 인우는 그런 수진의 태도에도 별 내색 없이 영어 공부 수업을 하는 지나를 데리러 간다. 인우는 젊었을 때 해외에 나가 근무를 많이 해서 수진을 돌보지 못해 그녀에 대한 피해 의식이 좀 남아있다. 인우는 지나를 집에 데려와 보살피고 지나는 자기는 아직 아기라며 인우가 밥을 떠먹여 주자 기뻐한다. 인우와 지나는 무척 친밀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때 수진이 들어오면서 지나가 식탁에서 밥을 안 먹고 거실 탁자에서 밥을 먹는 걸 보고 아빠를 아랫사람 다루 듯 야단친다.
그런 모습을 지나가 눈치를 보며 쳐다본다. 지나는 엄마의 냉랭한 반응에 섭섭해하고 미국으로 엄마가 자기를 찾아올까 묻는다. 인우는 별자리 이야기를 하면서 제일 밝은 별자리 "카시오페아"가 북극성으로 엄마가 지나를 찾아가게 만들자고 한다. 인우는 이모님 연락이 되느냐고 묻고 수진은 해고했다고 하자 인우는 지나가 미국 가기 전 일주일을 수진의 집에서 같이 지내기로 한다. 지나는 엄마의 지나친 학원 교육에 힘들어하지만 수진은 지나의 그런 고충에 눈도 깜빡 안 하고 시킨다. 수진은 시간이 갈수록 건망증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수진은 제대로 쉬지 못해서 깜빡깜빡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여기고 그냥 지나친다. 지나는 냉랭한 엄마의 태도를 할아버지인 인우한테 자신 때문에 엄마가 불행하냐고 묻고 인우는 엄마가 말을 잘 못해서 그렇다고 한다. 지나는 변호사가 자기 딸한테 말을 잘못하냐고 한다.
인우는 습관적으로 오전 오후 11시에 이빨을 닦는데 그 이유는 "뇌는 죽어도 몸은 기억한다"라고 말한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세 사람은 별을 보러 가서 모두 행복해한다. 지나가 미국 가던 날, 수진이 지나를 공항 주차장까지 데려다주려고 하는데 일 때문에 다시 회사로 가게 되어서 아빠에게 지나를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한다. 수진은 일을 빠르게 처리를 하지만 기억을 잃게 된다. 수진은 아빠 인우에게 전화를 해서 지나가 공항에 가야 하는데 늦었다면서 어디냐고 묻는데 인우는 수진에게 지나는 이미 비행기를 타고 갔다고 말한다. 수진은 무슨 말이냐고 아빠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접촉사고를 당해 병원에 간다. 수진은 가벼운 사고라서 병원에 들렀다가 온 김에 정밀 검사를 받게 되는데 의사는 수진에게 "알츠하이머"가 의심되며 30대니까 "초로기 치매"라고 하면서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완치는 안되지만 진행을 늦추는데 최선인데 처방한 약을 잘 복용하면 된다고 당황하지 말라고 한다.
문진 의사와 대화를 나누는데 기억을 못 하는 단어가 많았다. 수진은 열심히 산 자기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거냐면서 좌절을 하고 인우는 그런 수진을 위로한다. 인우는 환우 가족 모임부터 참석해 딸 병간호 준비를 시작한다. 수진은 외출했다가 출입문 도어록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못 들어오는 일이 많자 아빠는 지문 인식으로 도어록을 바꾼다. 또 수진은 회사에 자신이 알츠하이머란 사실을 밝히고 회사를 그만둔다. 또 회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자신이 맡은 사건을 법정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보여주게 된다. 딸인 지나도 잊게 될까 봐 수진은 괴로워하고 아빠에게 지나에게는 자기 상황을 비밀로 해 달라고 신신당부한다. 인우는 수진의 곁에서 수진을 돌보고 다른 치매 환자들을 만나보면서 최대한 알츠하이머의 진행 속도를 늦추려고 노력을 한다. 수진은 평소와 다른 성격이 나오면서 손목을 그어 아빠의 보호하에 생활을 하게 된다. 인우는 수진에게 몸이 기억하는 습관을 가르친다.
각 시간마다 알람이 울리면 아침 7시 일어나기, 양치하기, 체조하기, 재활용쓰레기 버리기 등등을 한다.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치매 엄마를 간병하던 "양준"이 수진을 간병하다가 순간 성욕을 느껴 수진에게 옷을 벗기려 하자 수진은 "안돼"라는 여러 말로 의사 표현을 하고 양준이 정신을 차려 자책을 하기도 한다. 인우는 수진과 통화하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간다. 경찰과 병원에서 수진에게 연락을 하지만 그녀는 "네" 하고 대답만 하고 하염없이 아빠를 기다리며 알람이 울리면 몸에 익힌 자세들을 한다. 시간이 흘러 병원에서 아빠의 수술이 잘 되어 회복실로 옮겼다는 연락을 받는다. 수진은 병원을 가려고 밖으로 나와 자신의 차를 찾다가 우연히 산악회 차를 보게 되고 산악회 회원들이 그런 수진에게 차를 타라고 해서 타게 된다. 처음 가는 절 입구까지 가서 산악회 모임 사람들은 등산을 떠났다. 혼자 남은 수진은 숲 속으로 들어가면서 헤매게 된다.
그녀는 절에서 나는 종소리에 나름 몸에 밴 행동을 하며 밤을 지새우고 숲 속에서 아침을 맞고 절의 종소리를 따라 길을 걸어 걸어서 집으로 오면서 쓰레기를 비닐봉지에 주워 담아 자신의 집 아파트까지 와서 분리수거를 한다. 그때 어제 탄 산악회 모임 차가 보여 또 타러 가는데 미국에 있는 전 남편과 딸 지나가 수진의 손을 잡고 수진의 상태를 보고 울음을 터트리고 병원으로 데려간다. 인우가 수진과 연락이 안 되자 미국에 있는 전 사위와 지나에게 연락이 한 모양이었다. 아빠는 수진을 보자 7시에 일어났는지, 나쁜 사람에게는 싫다고 했는지, 분리수거도 했는지 묻고 수진은 "네"라고 대답한다. 인우는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는데 수진은 눈에 초점이 없이 "네"라고 대답하고 그런 딸의 손을 잡는다. 딸 지나를 보고는 "너 되게 예쁘게 생겼다며 이름"을 묻는다. 지나는 그런 엄마 수진에게 "내 이름은 남지나야" 말하고 내일 또 얘기해 줄게 하면서 미국에서 친구도 생겼다며 세상은 나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사람들만 있지는 않아 "난 약하지 않아 엄마를 닮았잖아" 하면서 엄마 곁에 자신이 항상 함께 있을 거라고 얘기한다.
* 싱글맘 30대의 완벽주의 여성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겪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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