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유니버스(2022/로맨스,드라마)

 

비욘드 유니버스

자가면역질환으로 신장 투석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와 그 병원 의사의 사랑을 그린 영상물

평점

2.0 (2022.01.01 개봉)

감독

디에고 프레이타스

출연

헨리 자가, 지울리아 비, 주앙 미구엘, 오톤 바스토스, 리타 아세마니, 디에고 프레이타스

 

줄거리

어렸을 때부터 피아니스를 가 꿈이었던 "니나"는 13세에 "루푸스" 진단을 받는다. 질병으로 인해 꿈과는 조금 멀아졌지만 여전히 피아니스가 되겠다는 꿈을 마음 한편에 가지고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신장 기능의 상실을 코앞에 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직접적인 치료는 이식을 받아야 하고, 그전까지 일주일에 3번씩 투석을 받아야 한다. 첫 투석을 앞두고 신문에서 "심포니 오케스트라 일원 오디션"을 발견하게 되는 니나, 그녀는 자신의 좋지 않은 상황에 망설였지만 단둘이 사는 할아버지의 따뜻한 말로 오디션에 도전해 보기로 마음을 먹는다.

 

 

 집에 피아노가 없었기 때문에 어느 곳이든 연습을 하기 시작한다. 기차역에 놓인 피아노를 연주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병원에 가던 중인 남자 "가브리에우"의 방해를 받는다. 우연한 해프닝, 짧은 만남이지만 가브리에우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리고 니나는 투석을 하러 병원에 갔을 때 가브리에우를 다시 만나게 된다. 가브리에우는 원장의 아들이자 레지던트 과정의 의사였다. 니나는 할아버지 앞에선 아닌척하는 비관주의자였고, 가브리에우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낙관주의자이다.

 

 음악원에서 학생들 레슨을 하던 니나는 치료 때문에 시간 약속을 어기기 일쑤였고, 결국 음악원에서 잘리면서 오디션에 대한 희망마저 놓으려 하지만, 가브리에우가 병원창고에 있는 피아노를 찾아주면서 그녀를 희망으로 이끌어 준다. 한편 가브리에우는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특정 환자와 밀접한 관계로 발전해서는 안 되는 것을 알고 있다. 니나는 이를 알지 못한다. 친구"알베르토"와 아빠에게 경고를 듣지만 가브리에우는 자신의 마음이 이끌리는 것에 어쩔 수 없다.  

 

 

 니나는 관절 통정의 불편함을 느꼈지만 무사히 "1차 오디션"에 합격한다. 그리고 둘은 확실히,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게 되고 가브리에우는 니나에게 자신은 유방암을 앓았던 엄마의 영향으로 의사가 되었고, 오랜 투병 기간 때문에 소소한 행복을 느낄만한 것들을 놓친 엄마가 안타까워서 환자들에게 더 인간적으로 대한다고 말한다. 건강이 좋아지면 둘은 사진 속의 엄마가 방문했던  장소에 가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니나의 불행은 겹치게 되는데, 니나의 신장 기능이 결국 멈춰버리고 만다.

 

 

 가브리에우는 신장 이식에 필요한 적합 검사를 받아보게 되고 이를 병원 원장인 아빠가 알게 된다. 아빠는 가브리에우의 행동이 그저 어린 치기로 대하면서 의사가 되는 기회를 붙잡는 성숙한 선택을 하라고 강요하지만, 가브리에우는 엄마의 투병기간에도 너무 바빠서 곁을 지켜주지 못했던 아빠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가브리에우는 아빠와는 반대되는 선택, 규칙에 얽매이기보다 사랑을 선택하기로 결정한다. 드디어 "2차 오디션" 당일, 가브리에우는 아빠가 훼방을 놓아 병원 스케줄을 소화하고 뒤늦게 오디션장으로 향하게 되는데, 니나는 홀로 무대에서 들어섰다가 다시 루푸스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쓰러지게 되고, 자전거를 타고 가던 가브리에우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3일 만에 깨어난 니나, 그리고 날아가 버린 오디션, 그리고 이과정 중, 의사와 특정한 환자가 개인적인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조약을 어긴 가브리에우가, 레지던트로서 병원 퇴출 위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가브리에우를 위해 헤어질 결심을 하지만, 가브리에우에 대한 마음이 깊어진 니나는 다시 용기를 내어 그의 병원 퇴출 문제를 해결하고 그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어느 날, 혼자 등산을 간 가브리에우는 생전 엄마가 갔던 등산 코스를 가는데, 엄마 사진이 날아가 줍다가 떨어져 수술도중 사망한다. 이로 인해 그동안 니나와의 교재를 반대했던 가브리에우의 아빠는 둘의 관계를 인정하고 자신의 신장을 니나에게 나눠주게 되고,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받은 니나는 피아니스트로서 많은 무대에 오르고  명성을 떨치며 무대에서 가브리에우를 추모한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은 아름답고 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