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2024/범죄,액션,스릴러)

 

베테랑2

가족들도 못 챙기고 밤낮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  어느 날, 한 교수의 죽음이 이전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전국은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떠들썩해진다. 이에 단서를 추적하며 수사를 시작한 형사들. 하지만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쇄살인범은 다음 살인 대상을 지목하는 예고편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또 한 번 전 국민을 흔들어 놓는다.  강력범죄수사대는 서도철의 눈에 든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를 투입한다. 그리고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데...

평점

8.3 (2024.09.13 개봉)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정해인, 장윤주, 진경, 정만식, 신승환, 오달수, 오대환, 김시후, 안보현, 권해효, 변홍준, 조관우, 허준호, 김재화, 김가을, 박준면, 박경혜, 주보비, 신민재, 우정원

 

 줄거리

 광역수사대 2팀인 "봉형사(장윤주)"가 불법 도박장에 위장하여 잠입하여 수많은 사람들과 도박을 하는데 "떡칠이(현봉식)"에게 들켜서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그의 팀원들은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하며 도박장을 단속하고 사건을 해결한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시작이었다. 늦은 밤 "윤정식" 교수가 납치되어 누군가 그의 귀에 헤드폰을 걸고 거기에서 과거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임신까지 시킨 후 해당 학생이 진실을 밝히자 오히려 꽃뱀으로 몰아 그녀를 자살로 몰고 간 사건이 조명된다. 그런데 윤교수를 결박해서 납치하고 살해한 사람이 복면 마스크를 벗으며 얼굴이 공개된다. 윤정식 교수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광역수사대는 이 사건이 단순한 개인 범죄가 아니라 이전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피해자들이 사망한 연쇄살인 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발견한다. 경찰은 연쇄살인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인 추적에 나선다. 한편 "정의부장 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박승환(신승환)"은 이 연쇄살인 사건을 조명하며 사법 체계의 허점을 비판한다. 

 

 

 그는 범인을 "해치"라 부르며 법이 처벌하지 못하는 악질 범죄자들을 직접 처단하는 정의로운 존재로 묘사한다. 특히, 윤정식 교수 사건 이후 "해치"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더욱 커지게 된다. 경찰은 점점 더 압박을 받으며 윗선에서는 해치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지시를 내린다. 그러던 중, 해치가 다름 타깃으로 "전석우(정만식)"를 지목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된다. 전석우는 과거 주차문제로 임산부의 남편에게 폭행이 행해졌고 그를 말리는 임산부를 밀어 뱃속의 아기와 임산부를 사망하게 했으나,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3년 형을 선고받고 출소를 앞두고 있었다. 솜방망이 처벌에 분노한 피해자 가족들은 민사 소송을 걸었지만 오히려 전 재산을 잃고 자살을 하면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었다. 이에 전석우의 출소일이 다가오자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그를 죽이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오팀장(오달수)"이 맡고 있는 서도철 형사와 광역수사대는 전석우의 보호 임무를 맡는다.

 

 

 서형사는 자신이 잡아넣은 전석우를 신변 보호를 맡게 된 걸 아이러니하게 여기지만 상부 명령이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고 출소 당일,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공격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계란이나 밀가루 등을 투척하며 시위를 벌이던 도중에 칼을 든 "레커(유튜버)"가 나타나고 그가 전석우에게 다가가려 하자 지구대 소속의 경찰 "박선우(정해인)"가 한 팔 업어치기 한 방으로 그를 제압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 광경을 서형사가 보았고 영상도 남아 UFC 경찰로 입소문이 날 정도로 유명해지자 서형사는 그를 자기 팀으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 그 시각 서 형사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비뚤어져 가는 아들 "우진(변홍준)" 때문에 학교로 불려 가던 상황이었고 전석우를 안전가옥으로 옮겨 신변보호를 하라는 명령이 떨어지자 오팀장에게 부탁해 박선우를 지구대에서 데려온다. 이후 광수대는 전석우를 안전가옥으로 이동시키고 박선우는 안전가옥의 화장실에서 통하는 바깥 출입문을 잠그고 열쇠를 숨긴다.

 

 

 선우는 서형사를 집까지 태워다 주는데 도중에 복지사인 서형사 아내 "주연(진경)"의 전화를 받고 사실이 아닌데도 남편을 거액의 보험금 때문에 죽였다고, 지속적으로 의심받고 해치의 다음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유투버  정의부장이 공공연히 이름을 말하면서 두려움을 느껴 도움을 요청한 외국인여성 "투이"를 만난다. 서형사는 그녀에게 안심하라며 위기 상황 시 긴급 출동 요청에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해주겠다고 약속한다. 광수대 팀원들과 가까워지는 박선우는 서형사에게 존경을 표하며 신뢰를 얻는다. 박선우는 서형사의 가족을 유심히 관찰하고 학교 폭력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서형사의 아들 "우진"에게도 관심을 보이는데, 부모나 학교 관계자들은 그걸 몰랐고 우연히 SNS에서 우진이 괴롭힘을 당하는 영상을 접하게 되었고 박선우가 서형사에게 그 사실을 알리려 하지만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한편, 정의부장은 남산에서 해치와의 만남을 생중계하겠다고 예고하고 광수대가 남산으로 출동한다. 잠복하고 있던 형사들은 CCTV를 통해 해치로 추정되는 인물을 특정한다.

 

 

 그의 검거에 나섰고 해치로 추정되는 인물은 형사들을 보자 현장을 달아난다. 박선우는 해치로 보이는 인물을 발견해 격투 끝에 붙잡는다. 하지만 그는 진짜 해치가 아닌 정의부장이 돈을 주고 고용한 인물이었고 박선우가 계단에서 구르면서 그를 끝까지 놓지 않아 가짜 해치는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된다. 정의부장은 그 영상으로 엄청난 후원금을 받았다. 박선우는 과잉 진압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면서 사건은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그 시각 갇혀 있던  전석우가 엄마 전화를 받고 열쇠가 너무 쉽게 찾으면서 의아해했고 문을 열고 안전가옥에서 탈출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집 앞에서 자신이 죽인 임산부의 가족이 자살한 똑같은 모습으로 머리가 깨져 죽은 채로 발견된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 손이나 끈을 이용한 흔적 없이 질식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이는 특정한 UFC 기술을 이용한 살해 방식과 일치한다. 서형사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박선우와 관련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또한 아들 우진이 복싱장에서 "신치훈"이라는 일진에게 폭행당하는데 박선우가 갑자기 나타나 일진들을 무자비하게 제압한다.

 

 

 그 일이 있은 이후 친구들이 집에 찾아와서 잘못했다고 빌었고 서형사에게 아내 주연이 전화로 알려준다. 박선우는 오토바이 폭주족 때문에 애인도 죽고 자신의 인생도 꼬여버린 "민강훈(안보현)"을 제2의 해치 후보로 점찍는다. 그리곤 폭주족들의 정보를 민강훈에게 흘려 그가 오토바이 폭주족 12명을 죽게 만들었다. 서형사는 민강훈의 차를 수색해서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전석우가 지냈던 안전 가옥의 실내 사진들도 그가 갖고 있는 게 확인되면서 서형사도 의아하게 생각하고 모든 증거가 민강훈이 해치가 맞다는 걸 가리키고 있어 박선우의 신병을 확보하려고 찾아간다. 민강훈은 약물에 취해 있었고 서형사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팀을 부른다. 박선우는 서형사 앞에서 주사기를 들고 강훈이 자신을 공격한 것처럼 스스로 자신의 다리를 찌르는 자해 소동을 벌인 뒤 강제 민강훈을 검거하려고 하자 그는 반항을 하며 달아난다. 그런데 박선우는 강훈을 검거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를 유도 기술로 목을 조여 죽이려 하였고 서형사는 몇 번이나 못하게 하는데 나중에 팀원들이 도착했을 때도 이성을 잃는다.

 

 

 그는 민강훈은 물론 팀원에게까지도 주먹질을 하고는 민강훈을 옥상에서 밀어 떨어뜨리려 했고 팀원들이 겨우 붙잡아 추락을 막지만 박선우는 떨어져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때서야 서형사는 박선우를 다시 보기 시작하고 팀원들에게도 박선우가 사용했던 가짜 해치와 전석우 사망원인 및 민강훈에게 한 유도 기술을 설명한다. 광수대 "총경(권해효)"은 붙잡힌 민강훈이 모든 사건의 해치가 맞다고 기자회견을 하려고 하지만 오팀장이 한 번만 믿어달라며 막는다. 박선우는 서형사 전화기를 복사해서 서형사의 모든 통화 내용을 다 듣고 있었다. 박선우는 자신의 죄를 민강훈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한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가 탄로 나자 병원을 나와 어디론가로 가는데 얼마 뒤 서형사의 아내에게서 전화기 걸려온다. 투이가 전화를 받고 나갔는데 3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던 중, 박선우는 서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아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협박한다. 서형사는 그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고 일반 전화로 오팀장에게 관련 사실을 알리고 아들이 잡혀 있는 곳으로 형사들을 보내게 한다.

 

 

 자신은 박선우가 가라고 하는 곳으로 간다. 그곳에는 투이와 정의부장이 잡혀 있었다. 박선우는 나는 해치라 한적 없고 정의부장이 그렇게 해치를 만들었다고 한다. 박선우는 아들을 인질로 서형사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해치를 만든 정의부장과 보험금으로 남편을 죽였다는 의심을 받는 투이 중 한 명을 살리고 한 명을 죽이라는 것이다. 서 형사는 잠시 망설이는 팀원들이 이미 아들 우진을 무사히 구한 걸 알았서 투이를 구하려 한다. 그러나 박선우가 투이는 손이 결박당한 채로 있는데 자동차 브레이크를 해제했고 그녀의 차는 빨리 달려가는데 그때 마주 오던 오팀장이 그 투이차를 들이받아 세운다. 끝까지 박선우를 설득하려 하지만 결국 격렬한 싸움이 벌어진다. 불리한 박선우는 서형사 차를 타고 달아나지만 경찰들에게 막혀 다시 되돌리고 오팀장과 서형사가 탄차가 달려오는데 그대로 충돌하면서 박선우가 탄 차가 뒤집히는데 그는 안전벨트를 안 하고 있었고 의식을 잃은 그를 서형사가 심폐소생으로 살리면서 그에게 천천히 죽여줄 거라고 하면서 수갑을 채운다. 서형사는 집에서 늦은 밤 가족들에게 다정하게 하면서 앞으로 잘하겠다고 다짐한다. 

 

  * 형사들과 정의구현을 핑계로 범죄를 저지르는 범인과의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