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신혼 여행지에서 서로 물건을 집어던지고 싸우며 지금이라도 결혼을 물리자고 하는 "누르"와 "하마드"부부가 물건을 던지며 싸우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지고 결혼을 했다. 하마드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살레 투자"를 경영하고 있었고 3년간 공들여 독일 회사랑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계약을 따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누르는 헬스 트레이너로 여성은 절대 약해지면 안 된다고 특히 남자를 믿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는 당찬 여성이다. 하마드는 아버지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 경영권 챙길 생각을 하기 전에 결혼부터 하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하마드는 아버지한테 "결혼은 실패할게 뻔한 사업이다"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하나뿐인 아들이 결혼을 해서 손주를 안겨줄 생각은 안 하고 회사일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한 달 안에 결혼할 여자를 만나 임신까지 해서 초음파 사진까지 가지고 오라고 완강하게 강조한다.
안 그러면 회사 경영권도 없고 전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못 박는다. 하마드는 사귀는 사람은 물론 여자에겐 관심조차 없던 그는 하루아침에 어떻게 결혼을 할지 엄두가 안 난다. 누르는 사랑하는 남자친구 "요세프"가 있었지만 그는 누르에게 6주간 출장 간다고 해 놓고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떠났다. 누르는 자신도 모르게 다른 여자와 결혼한 유세프에게 복수하기 위해 결혼을 서두른다. 하마르는 절친 "와엘"에게 일주일 안에 결혼할 상대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와엘의 아내인 누르의 절친 "아말"도 누르가 최근까지 사귀었던 유세프에게 배신을 당하고 그에게 복수하려 일주일 안에 결혼할 상대를 찾고 있어 천생연분이라며 두 사람을 서로를 소개한다. 하마드는 당당하고 매력적이고 성공한 남자처럼 꾸미고, 누르는 귀엽고 얌전한 척하는 연기를 하며 만난다. 누르는 하마르에게 "나랑 결혼할래요" 하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한다. 독특한 사연으로 시작된 결혼이었다.
누르는 레바논 베이루트에 위치한 산장 호텔로 신혼여행을 선택한다. 하마드는 좋은 호텔이 많은데 왜 그곳으로 가냐고 못마땅해 하지만, 유세프와 결혼한 동창 "아이샤"가 올린 SNS 사진을 보면 둘의 신혼여행지가 그곳 같다고 아말이 알려줬기 때문에 누르가 선택을 했고 질투심 유발 작전을 펼친다. 누르는 아직도 유세프를 사랑하기에 그를 다시 만나면 예전의 관계로 돌릴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녀는 하마드와 가급적 신체 접촉도 안 하고 첫날밤도 이런저런 핑계를 준비한다. 그런데 결혼한 하마드도 누르를 아내로 안을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결혼식에 늦게 도착한 하마드 이모가 조카의 신부가 절친의 딸인 걸 알고는 당황하는데 쿠웨이트에는 친 자식이 아니어도 자기 젖을 다섯 번 이상 물리면 자식으로 여기는 풍습이 있었고, 하마드의 엄마가 어릴 적 누르를 안은 적이 있어서 젖을 먹였을지도 모른다며 먹였다면 누르가 동생이 된다고 한다.
이모는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누르에게는 비밀로 하고 동생일지도 모르니 절대 첫날밤을 보내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한다. 하마드는 할 수 없이 신혼여행을 왔지만 밤에 피곤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기 위해 낮시간에 몸을 많이 쓰는 최대한 힘든 프로그램에 참여를 했고 영문도 모르는 누르는 활동적인 성격이어서 오히려 좋아한다. 그렇게 하마드는 누르가 동생인지 아닌지 이모의 전화만 기다리고, 누르는 유세프가 어디에 있는지 아말의 정보력을 기다리는 동안 하루 이틀의 시간이 지나간다. 그러다 유세프가 해변가 호텔에 있다는 걸 알게 되고 하마드도 누르가 여동생이 아니라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 누르의 친구 아말은 이미 지나간 사람은 잊고 현재 옆에 있는 하마드에게 집중하라고 조언하지만 누르는 아직 유세프를 잊지 못했다. 하마드가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모습을 누르가 보게 된다. 하마드는 누르에게 어릴 때의 이야기를 한다. 하마드는 전형적인 나쁜 남자인 척했지만 어릴 때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외톨이였다.
아버지는 결혼이 쉬운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를 여러 번 반복했고 자신은 엄마를 생각하며 배운 게 피아노였다고 한다. 하루가 급한 하마드는 호텔방을 로맨틱하게 첫날밤 분위기로 바꾸는데 누르는 하마드가 무얼 준비하는지 알면서도 아직 마음이 유세프에게 더 있어서 하마드에게 분위기 좋은 해변가 호텔로 숙소를 옮기자 한다. 그리고 그곳 수영장에서 동창 아이샤와 유세프를 만나서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다. 누르는 하마드를 신랑이라며 소개하고 지나치게 하마드에게 바짝 붙어 사랑을 과시하며 유세프에게 질투를 유발한다. 누르와 유세프 둘만의 시간이 생기자 누르가 자신이 선물한 목걸이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유세프는 아이샤가 친척이라 억지로 결혼한 거라고 아직도 누르를 사랑 한다고 고백한다. 하마드는 유세프와 아이샤가 마음에 안 들었지만 누르와 함께 요트를 타고 낚시하러 바다로 나갔다가 수영을 못하는 누르가 바다에 빠졌고 하마드가 물에 뛰어들어 누르를 구한다.
그때 유세프와 아이샤는 크게 웃고 있었다. 누르는 호텔방에 돌아와서 유세프가 선물해 준 목걸이를 목에서 빼서 미련 없이 버린다. 유세프는 누르에게 다시 합치자고 하지만 그녀는 유세프가 이기적이었다고 생각하고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한다. 하마드는 해변에서 누르와 가면무도회에서 술을 마시고 춤도 추며 행복하고 즐겁게 즐기고 한 침대에서 두 사람이 누워 있었다. 아이샤가 누르를 찾아와 SNS에서 유세프와의 관계를 친구들이 증언했다고 가정을 파괴하는 것이냐고 따졌고 하마드는 누르가 유세프와 무슨 관계였는지 알게 된다. 누르가 친구 아말에게 하마드에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말하자 누르도 아말을 통해 하마드도 사실은 결혼이 급해서 자신을 이용했다는 걸 알게 된다. 열정적으로 싸운 후 결국 두 사람은 이혼하기로 하고 떨어져 지낸다. 모든 게 깨져버린 두 사람은 서로를 생각하며 서로를 잊지 못한다.
하마드 아버지는 이제 친척 "마리암"과 결혼하라고 성화다. 마리암은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고 부모님을 설득 못해서 헤어졌다는 것을 하마드도 알게 된다. 하마드는 결혼식 전 날에 마리함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고, 누르가 유세프와 합치지 않았다는 걸 알고 누르의 집 근처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치고 그 소리를 듣고 누르가 하마드를 찾아온다. 하마드는 마리함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냈다며 남자답게 다시 결혼하자고 한다. 누르는 앞으로는 절대 솔직해야 한다고 조건을 달고 하마드도 약속을 한다. 모두의 응원 속에 두 사람은 다시 합치기로 한다. 누르는 시작은 씁쓸하게 시작했지만 달콤해지는 사랑도 있다. 그런 사랑은 허니문이 끝나도 평생 변치 않는다고 혼자 말을 한다.
* 서로 마음에 없는 결혼을 하고 헤어지지만 다시 사랑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이다. 문화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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