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9.0 (2024.02.07 개봉)
- 감독
- 김덕민
- 출연
-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다니엘 헤니,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 류혜린, 박연수, 윤돈선, 박은석, 도용구, 진용욱, 박리원, 김고은, 박인환, 김상욱, 윤태인
줄거리
개를 싫어하던 "민상(유해진)"은 오늘도 집에서 내려와 마당에서 개똥을 밟는다. 그는 자신의 건물 1층에 있는 동물 병원 원장 "진영(김서형)"을 쫓아내려고 하지만 그녀는 아직 3개월이 남았지만 반려견 1,500만 시대에 이 많은 개들을 데리고 나갈 수 없다고 말한다. 진영은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는 애견인이다. 한편 민상은 영끌로 장만한 자신의 건물에 동물 병원이 들어선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그는 냄새나면서 소란스러운 동물병원을 지나칠 때마다 짜증을 낸다. 진영과 민상은 자주 다투지만 점점 미운 정을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견주가 민상의 차를 박으며 급하게 동물 병원에 주차하고는 보험 처리하라고 말하면서 들어간다. 견주는 아픈 개를 데려오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랬다고 말하는데, 민상은 이때다 싶어 경찰까지 동원해서 잘잘못을 따져 묻는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까칠한 할머니 "조민서 교수(윤여정)"는 민상에게 한마디를 한다.
민상은 조교수에게 리조트 건설을 앞두고 투자 유치를 한다고 하자 조교수는 부자들은 국내 리조트 안 간다. 다 외국으로 나간다며 차라리 반려견 리조트를 지어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어디 건물의 건축가라고 소개한다. 민상은 꾸중을 들어서 기분이 상했지만 조교수의 정체를 알고는 자신의 태도를 바로 바꾼다. 알고 보니 조교수는 애완견 "완다(프렌치 불도그)"를 키우고 있는 유명한 건축가였다. 그녀의 아들 가족은 뉴질랜드에 있었고 그녀는 완다를 남편 같고 자식 같고 친구 같은 존재였다. 민상은 회사에서 부자들을 위한 리조트 건설을 제안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자 누구보다 개들을 싫어하지만 자신의 집에 동물 병원이 있고 반려견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조교수의 충고도 있고 해서 플랜 B로 곧바로 반려견 리조트를 얘기하면서 사장의 관심을 유도해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조교수는 질병이 있어 하루는 완다와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쓰러졌고 배달하던 라이더 "진우(탕준상)"에게 발견되어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그 모습을 본 완다가 구급차를 쫓아가다 길을 잃고 말았다. 그때 조교수는 가족 같은 완다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녀는 완다를 찾기 위해 자신을 도와줬던 라이더 진우에게 도움을 구한다. 그렇게 진우와 조교수는 완다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만들어 전봇대에 붙이고 찾아 나선다. 한편, 결혼 후 임신이 되지 않아 힘들어하던 "선용(정성화)"과 "정아(김윤진)"는 보육원에서 "지유(윤채나)"를 입양한다. 선용과 정아는 지유에게 온 마음을 다 하지만 이미 한번 파양을 당한 지유는 두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길을 잃은 강아지 완다를 발견한 후에 임시로 보호를 하게 되면서 지유와 조금씩 가까워지고, 완다의 이름도 "사랑이"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행복하게 생활하게 된다. 밴드에서 작곡과 기타를 맡고 있는 "현(이현우)"은 여자친구 "수정(김고은)"이 아프리카로 봉사를 떠나면서 자신의 반려견 "스팅(골든 레트리버)"을 현에게 맡기고 갔다.
현은 스팅 때문에 하루하루가 살얼음이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스팅에 대해 알아가며 초보 아빠가 되어가면서 힘들어한다. 밴드 연습을 하고 집에 오면 집이 엉망이 되어있었다. 스팅이 어질러둔 집을 치우기 바빴고 산책시키고 목욕시키느라 힘든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다 자신의 여자 친구의 전 남자 친구인 "다니엘(다니엘 헤니)"과 스팅을 공유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다니엘과 자주 마주하게 된다. 수정은 아프리카에서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다니엘이 스팅을 미국으로 데려간다. 민상은 반려견 리조트 건 성사를 위해 진영에게 밥도 사주고 같이 다니면서 조교수에게 자신을 소개해 달라고 매달리는데 처음엔 목적이 뚜렷했지만 차츰 마음을 열고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두 사람이 어느새 서로에게 관심을 보인다. 그리고 선용은 완다를 찾은 전단지를 보게 되었고 그 전단지를 아내 정아에게 보여준다. 완다 덕분에 지유와 가까워졌기에 고민에 빠진다.
선용은 완다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고 정아는 지유를 위해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유는 사랑이도 엄마와 아빠가 보고 싶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주인에게 보내주자고 한다. 그렇게 지유의 선택으로 완다는 조교수에게 다시 돌아간다. 그리고 조교수는 자신을 구해준 라이더 진우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하고, 그가 고시원에 살고 있다는 것도 나무 조각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진우에게 제자인 조각가를 소개해 준다. 사실 민상은 자신이 어릴 적 아끼던 강아지를 안락사로 보냈던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민상은 조교수와 대화도 제대로 못했지만 어느덧 강아지를 정말 사랑하게 된다. 그는 주차장에서 살고 있는 떠돌이 개 "차장님"을 잠시 맡게 됐을 때 누구보다 지극 정성으로 보살폈다. 병원에 유기견들이 너무 많아 힘들어하는 진영에게 민상이 자신이 도와줄 테니 "유기견 입양 캠페인" 같은 걸 한번 해보자고 한다.
진영도 민상을 조교수를 만나게 해 준다. 민상은 조교수에게 한 번만 도와 달라고 무릎을 꿇고 사정하는데, 조교수는 민상에게 동물병원 진영에게는 있지만 민상에게는 없는 게 있다고 한다. 그날 진영은 암이 온몸에 전이된 이전에 교통사고 견주의 반려견을 안락사시키고 괴로워하는데 민상은 반려견이 아파도 견주 곁에 있고 싶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진영에게 화를 낸다. 민상은 전날 진영에게 화낸 걸 사과하고 유기견 입양 캠페인도 같이하기로 준비를 한다. 그 뒤 반려견 가족들의 편의를 위한 진심이 담긴 진짜 반려견 리조트 기획안을 발표하면서 투자를 따내는 데 성공한다. 유기견 캠페인 행사에서 진영은 민상이 선물한 옷을 입고, 조교수는 자신의 협심증 수술을 위해 지유한테 완다를 맡아줄 것을 부탁한다. 민상은 유기견 차장님을 입양하고 민상과 진영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또 스팅은 다니엘을 따라 미국으로 떠난 줄 알았는데 현에게 돌아오고, 현의 밴드에서 보컬인 수정이 떠난 자리를 지유 아빠 선용이 채워주면서 현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그리고 진우가 조교수에게 완다를 조각한 나무 조각을 건네준다.
* 반려견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만들 수 있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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