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드런스 트레인 (2024/도서,사회이슈,드라마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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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칠드런스 트레인 (2024/도서,사회이슈,드라마장르)

신난 여우★ 2025. 1. 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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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스 트레인
1940년대 후반 이탈리아. 한 어머니가 힘든 결정을 내려 아들을 북부로 보내는데. 그곳에서 아들은 가난을 벗어난 새로운 삶을 엿보게 된다.
평점
-
감독
크리스티나 코멘치니
출연
바바라 론치, 세레나 로시, 크리스티안 체르보네, 스테파노 아코시, 프란체스코 디 레바, 안토니아 트루포

 

 줄거리

 이 영화의 원작은 "비올라 아르도네의 소설 칠드런 트레인"이다. 1994년 3월 18일 오후 8시 30분, 한 공연장의 대기실에 들어선 바이올리니스트 "아메리고 벤베누티"가 전화 한 동을 받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아메리고의 어머니인 "데르나"였고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소식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라는 부고 소식이었다. 아메리고는 공연에 들어가기 전에 눈에 눈물이 맺혔지만 닦고 바이올린 연주자로 연주를 한다. 1994년, 나폴리의 골목은 독일 나치와 연합군의 폭격이 뒤섞여 엉망인 채 연기와 먼지로 앞이 안보였고 "안토니에타"가 아들 "아메리고"의 이름을 부르며 찾아다니다가 장난으로 숨어 있던 아메리고가 엄마를 부르면서 만나게 된다. 다른 이웃들은 피난을 가고 없었다. 안토니에타는 전쟁통에 남편은 미국으로 가버리고 둘째 "루이지"는 아파서 죽었어 그녀에게 마지막 남은 아들이었다. 1946년, 안토니에타는 찢어질 듯이 가난한 집안 형편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친다.

 

 

 전쟁 후 이탈리아 공산당과 연방이 주도한 이른바 "행복 열차" 계획으로 1945년부터 1952년까지 이탈리아 남부에서 온 빈곤 아동 7만 명을 북부 이탈리아로 이송하여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비교적 잘 살았던 공산당 가족들이 주최한 계획이었다. 안토니에타는 아메리고를 형편이 괜찮은 북부 지방으로 보내서라도 굶지 않고 지내게 하는 공산 당원들 프로그램을 알아보려 "마달레나"를 찾아가 보낼 결심을 한다. 8살 된 아메리고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엄마와 함께 사진을 찍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샤워를 하고 구두와 옷을 제공받고 두려움 반의 감정으로 북부행 기차를 타려는데, 아이들을 보내는 걸 반대하는 어른들의 선동이 계속되어 지원을 보내려는 부모님과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공산당원이인 마달레나가 자신의 이름을 걸며 아이들의 무사 귀가를 약속하면서 부모들과 아이들은 이별의 아쉬움을 누르며 기차에 오른다.  아메리고는 기차에 타자마자 외투를 벗어 기차 밖으로 던져주는 친구들을 보며 의아하게 생각한다.

 

 

 아이들은 외투를 벗어 다른 형제에게 주기로 약속했다며 북쪽으로 가면 더 좋은 옷을 입을 수 있을 거란 말을 하고, 아메리고는 외투를 던져봤자 입을 형제도 없지만 전당포에 맡기면 돈이 생길 거라는 생각에 어머니를 불러 찾아서 외투를 벗어던져 주고 이별을 한다. 북부 지역에 도착해 기차에서 내린 아이들은 약속한 가정에서 나온 양부모들과 하나 둘 떠나게 되지만, 아메리고는 행정상 실수로 약속된 부모들이 나오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공산당원인 싱글 "데르나"와 함께 그녀의 집으로 간다. 남부의 빈곤한 상황에 비해 북부 이탈리아의 형편은 훨씬 좋았고 아메리고는 먹는 것과 입는 것의 형편은 좋아졌다. 자신의 집으로 아메리고를 데려온 데르나는 정치와 노조의 일은 잘 알지만 아이에 관해선 정말 모른다면서도 아메리고를 정성껏 보살펴주었고, 그들의 가족 또한 아메리고에게 대해준다. 특히 목수인 이모부 "알치데"는 아메리고에게 친절한 편이었고 바이올린을 만들어 가르쳐 주고 금방 배우는 아메리고의 재능을 알아보고 칭찬한다.

 

 

 또 또래 형제들과는 투닥거리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었다. 학교를 가게 된 아메리고는 반짝거리는 재능을 발휘해서 수학에 남다른 실력을 보이지만, 종종 학교 친구들에게  생선 냄새가 나는 남부 출신이라는 놀림을 받는다. 집에 와서 데르나에게 냄새 나서 놀림을 받는다고 말해 데르나가  목욕을 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아메리고와 똑같은 처지의 남부 출신 여학생  "로사나"가 전학을 오면서 약간의 변화가 생긴다. 로사나는 북부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늘 고향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  어느 날 밤, 로사나가 사라지고 말았다. 로사나를 좋아하는 아메리고의 이모부 아들 "로치오"가 로사나에게 북부로 가는 길을 알려주었다고 아메리고에게 울면서 실토를 하고, 로치오와 아메리고는 함께 한밤에 철길을 따라 로사나를 찾으러 걷다가 근처에 시체가 있어서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로사나를 발견한다. 아메리고는 자신이 먼저 확인하다면서 확인하고는 사람 시체지만 동물의 시체라며 안심시킨 후 무사히 되돌아온다.

 

 

 다음날 아메리고는 그 시체를 신고하고 시체의 눈에 동전을 넣어주며 이승과의 이별을 기원해 주고, 그 모습을 본 데르나는 아메리고의 따뜻한 배려에 그녀의 마음도 따뜻해지는 걸 느낀다. 노동자의 날, 데르나가 여성 당원의 연설 문제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성 당원한테 따귀를 맞는 보습을 본 아메리고는 데르나를 위로하면서 "늑대 아저씨"에 대해 묻는다. 데르나는 늑대 아저씨는 저항군 영웅으로 파시스트에게 잡혀 고문을 당하고 죽었는데, 데르나의 일편단심 사랑의 대상이며 지금까지 데르나가 싱글인 이유이기도 하였다. 데르나는 아메리고를 친아들처럼 대하였고 데르나의 오빠 알치데는 아메리고를 "아들"이라고 불렀다. 한편 데르나는 친엄마를 보고 싶어 하는 아메리고에게 "밀밭의 싹이 나고 밀알이 수확할 수 있는 계절"이 오면 고향으로 갈 수 있다는 약속을 한다. 루치오와 밀밭에서 숨바꼭질을 하다 보니 어느새 밀이 쑥쑥 자라서 아메리고의 를 훌쩍 넘긴 걸 확인한다. 남부 지역에서 북부로 왔었던 아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시간이 돌아왔다.

 

 

 아메리고는 데르나와 가족들이 챙겨주는 선물과 먹거리를 가방에 담고 생일 선물로 받은 바이올린을 알치데 아저씨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아메리고는 나폴리 엄마에게로 돌아왔다. 엄마는 아메리고에게 반가운 마음을 크게 내색하지 않았고 이웃의 할머니가 아메리고에게 그건 엄마가 사랑을 못 받아서 다른 사람에게 줄줄 몰라서 그렇다고 말해 준다. 엄마는 아메리고의 바이올린은 부자들이나 쓰는 물건이라며 빼앗았고, 구두 가게에서 기술을 배우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에 다른 친구들은 북부 지역의 부모님이 보낸 편지와 선물들을 받는데 자신에게는 편지 한 통이 오지 않아 섭섭한 생각을 하게 된다. 아메리고는 북부 지역으로 자신을 보내준  공산당원 마델레나를 직접 찾아갔는데 그곳에는 데르나와 그의 가족들 보낸 편지 묶음과 선물과 음식이 와 있었다.  엄마가 편지와 선물과 음식을 찾아가지 않았다는 사실과 이미 왔던 음식들은 상할까 봐 이웃에게 나눠줬다고 마델레나가 말한다.

 

 

 아메리고는 화가 나서 엄마에게 편지를 보이면서 바이올린은 어디에 뒀냐고 따졌고 엄마는 바이올린을 전당포에 맡기고 돈을 받아 생활을 했다는 말을 듣고, 그날 밤 어머니가 잠든 사이 몰래 일어나 데르나가 보낸 편지 주소를 가지고 북부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고 타고 데르나를 만나러 간다. 기차 길에서 오고 있는 아메리고를 본 데르나는 무척이나 반갑게 뛰어가 포옹며 맞이한다. 그 후, 어른이 되어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아메리고는 연주회가 끝난 후 남부의 돌아가신 어머니의 옛집을 찾아갔다. 그곳에는 북부로 갈 때 찍은 어머니와 자신의 사진이 있었고 낡은 침대 밑에서 바이올린과 그 안에는 "30리라 상환 완료" 했다는 영수증을 발견하고 아들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도 있었고 아메리고는 그것들을 보며 오열한다. 아메리고가 도망친 후 데르나에게 연락이 왔는데 아메리고를 원하면 데리고 있어도 된다고 했다. 아마도 데르나도 를 원했던 것 같았다. 안토니에타가 아메리고에게 "넌 내 전부다"라고 하면서  "놓아주는 것이 붙잡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라는 진정한 사랑을 실천했다.

 

   *  전쟁 전후라 자신은 빈곤함에 생활이 괜찮은 곳에 아들을 보내는 가슴 아픈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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