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아버지가 소유한 헬스클럽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혼자 관리하는 "루"는 멋진 몸매를 가진 남자들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가운데 또래의 여성 "데이지"가 끈적한 눈빛으로 루를 유혹하지만 관심도 없어한다. 루를 FBI 수사관이 찾아와 몇 년 전 사라진 루의 엄마에 관해 아는 게 있는지 묻는데 루 엄마가 떠났다고 말한다. 루는 우연히 헬스장에 온 여성 "잭키"의 몸매에 첫눈에 반하게 된다. 갈 곳이 없던 잭키는 헬스장의 주차장을 서성이게 되고 불현듯 등장한 남성들과 분쟁까지 벌어지게 된다. 하물며 루가 레즈비언이란 사실마저 들먹이는 남성들에게 잭키는 주먹을 날려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루는 잭키의 사정을 듣고 자기 집에서 같이 지내자고 한다. 그날밤 두 사람은 급격하게 가까워지고 잭키는 말끝에 자신이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할 의향을 드러내 보인다. 이윽고 루는 구비해 둔 스테로이드까지 잭키에게 제공하는데 스테로이드가 비단 사랑의 묘약이나 되는 듯 두 여성은 키스를 비롯하여 뜨거운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일자리를 구했다는 잭키에 말에 위치를 물어보는데 다름 아닌 루의 아버지 "랭스턴"이 운영하는 불법 사격장이란 사실과 멕시코에서 무기를 밀반입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루는 잭키가 그곳에서 일하는 걸 싫어하는데 잭키는 루에게 자신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거 보여주고 싶다며 라스베이거스로 같이 가는 걸 제안한다. 우승만 하면 트레이너로 취직도 할 수 있다며 캘리코니아로 가서 해변에서 지낼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루는 한 번도 고향을 떠나 본 적이 없어 잭키의 제안에 답을 하지 못한다. 어느 날, 언니 "베스"가 가끔씩 아이들을 봐주는 루를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를 해서 잭키와 함께 식당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형부 "JJ"가 언니를 함부로 대하는 걸 보고는 형부가 화장실에 갔을 때 루도 따라 나가 형부에게 언니 눈에 멍든 거 다 보인다고 조심하라고 경고를 하는데 형부도 자신과 잠자리를 같이한 잭키랑 놀아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루는 그런 사실을 숨긴 잭키에게 불같이 화를 내지만 잭키는 루를 만나기 전이었다며 진정하라고 한다.
루는 JJ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며 언니가 고소를 안 하니 자신이라도 나서서 죽이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루의 경고 때문이었는지 언니가 형부에게 폭행을 당해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실려 왔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간 루는 형부를 가만두면 안 된다고 하지만 아빠는 가족끼리 잘 해결하자고 한다. 언니가 깨어나면 JJ가 감옥에 가 있거나 죽어 사라진 걸 바라지는 않을 거라고 한다. 루 혼자 언니 병실을 지키며 너무나 괴로워하자 이를 목격한 잭키는 형용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여 루의 차 열쇠를 가지고 나와 JJ의 집으로 가더니 JJ의 얼굴을 두들겨 패서 살해하는 비극적인 일을 벌이고 만다. 병원에서 루는 자신의 차 열쇠가 없어진 것을 알고 택시를 타고 언니의 집으로 가보는데 잭키가 형부 JJ의 얼굴이 완전히 망가져 죽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란다. 잭키는 한쪽에서 떨고 있었고 루는 주변을 정리하고 숨길만한 곳이 있다며 JJ의 시체를 유기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런데 루의 차는 잭키가 몰고, 그 앞에 JJ의 시체를 태운 JJ의 승용차를 루가 몰고 가는데 마침 신호에 걸려 멈춰 서게 된다.
그때 평소 루를 좋아하던 여성 "데이지"가 다가와서 왜 JJ의 차를 몰고 가냐, 루의 차를 잭키가 몰고 있냐며 꼬치꼬치 묻는다. 루는 어차피 벌어진 일을 해결하기 위해 JJ의 시체를 태운 자동차를 지역의 협곡에 추락시켜 불을 지르는 방법을 선택한다. 만약 경찰이 조사해도 계곡 밑에 다른 게 있기 때문에 자신은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경찰은 간밤에 추락한 자동차와 화재 및 연기를 발견하고 수사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과도한 스테로이드를 맞기 시작한 잭키는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무엇보다 사건 수습이 우선이었던 루는 젝키의 이상반응에 어떤 대응을 할지 당황하기만 하다. 루는 잭키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있으라며 방문을 밖에서 잠가 버리고 언니의 집에 살해 흔적을 지우러 갔다. 그러나 잭키는 루가 자신을 가뒀다며 화를 내면서 문을 부수고 헬스장에서 스테로이드를 기준치 이상 투여하고 운동을 하다 다음날 벌이지는 라스베이거스의 대회 참가를 하겠다며 매몰차게 루의 곁을 떠나게 히치하이킹으로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한편, JJ의 시신도 발견되는데 루의 계획대로 계곡에서 연기가 멈추지 않자 경찰들이 출동했고 차량이 발견되면서 신원확인에 들어가고 수사가 진행될 모습이었다. 그전에 아빠와 연줄이 있는 경찰 "마이크"가 아빠에게도 그 사실을 알려준다. 언니는 병원에서 JJ의 사망 사실을 경찰이 알려줬을 때 그렇게 폭행을 당했는데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며 오열을 한다. 루는 차마 자신과 잭키가 그랬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잭키는 약물 과잉으로 인해 대회에서 정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는 과정에서 환각이 보이고 구토까지 하면서 실패하고, 동료 참가자들이 자신을 비웃자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며 유치장에 갇힌다. 모든 게 엉망이 된 상황에서 잭키는 루의 집으로 전화를 하는데 데이지가 받아서 다시는 루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전화를 끊는다. 잭키는 괴로워하며 루의 아빠 랭스턴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부탁하고 그가 보석금을 내주고 잭키를 데리고 나오는데 사격장에서 소음기가 달린 총을 건네주며 누군가를 제거하라고 한다.
하지만 랭스턴은 대회 참가 이전에 잭키와 루가 JJ를 살해했음을 알고 있었다. 더욱이 랭스턴은 잭키에게 연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데이지를 살해하라 지시하게 된다. 루는 자신들의 범행을 혹여 데이지가 누설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한 결과 데이지와 잠자리까지 행하는 굴욕적인 행동까지 하였다. 루가 데이지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순간 잭키가 나타나 데이지를 쏴버리고 달아난다. 잭키는 루에게 전화해 자신은 괴물이라며 앞으론 사랑하지도 전화하지도 말라고 한다. 루는 혼자서 데이지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청소를 한다. 그때 FBI가 루를 찾아왔고 루는 얼른 데이지의 시신을 소파 뒤에 숨긴다. FBI는 JJ가 자신들의 일급 첩보원이었다고 얘기하고 루의 엄마를 찾고 있었고 루는 뭔가 알고 있지만 말을 안 한다. 잭키는 데이지를 죽이고 랭스턴에게 돌아가지만 잭키가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지 그녀를 경찰에 넘기려 했고, 루는 아빠한테 전화해서 잭키를 가만두지 않으면 경찰에 전부 말해버린다고 협박하자 랭스턴은 경찰 마이크에게 딸 루를 죽이라고 한다.
루는 잭키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엄마가 실종된 사건의 주범이 아버지 랭스턴이란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루가 경찰 마이크를 먼저 발견하고 그를 죽인 뒤 데이지 시신을 트럭 짐칸에 싣고 아빠 집으로 간다. 그곳에서 잭키가 손발이 묶여 있는 걸 발견해 구해주고 경찰이 곧 들이닥칠 거라며 잭키를 피신시킨 뒤 혼자서 아빠와 마주하는데 아빠는 루를 향해 총방아쇠를 당긴다. 루도 총을 마구 쏘는데 아빠를 맞히진 못한다. 루가 아빠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잭키가 근육이 부풀어 오르더니 헐크가 되어 루 아빠를 맨손으로 제압한다. 루가 총으로 아빠를 죽이려다 경찰들이 들이닥치자 잭키와 함께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는 고향을 떠난다. 차가 달리는 도중에 차 트럭 짐칸에 실어 놨던 카펫 안의 데이지 시신이 움직이자 루는 차를 세워 보는데 데이지가 아직 살아있었고 그녀는 잭키와의 미래를 생각하고 데이지를 목 졸라 죽인 다음 허허벌판에 버리고 있고 잭키는 차 안에서 그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
* 두 여성이 사랑을 위해 서로 희생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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