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우버 택시에서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여성을 "랠피'는 거울로 힐끔 쳐다보다가 여성과 눈이 마주치고 여성을 모유 먹이는 동작을 멈추고 우버를 세워 달라고 한다. 랠피는 목적지가 아직 많이 남았다고 얘기하고 여성은 빨리 세우라며 자신의 짐을 도우려는 랠피를 "미친놈 쓰레기"라면서 자신의 짐에 손대지 말라고 한다. 랠피는 유일하게 마음의 안정을 찾는 곳인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거울 앞에서 상의를 벗어 휴대폰으로 자신의 몸 상태 변화를 여러 장 찍는다. 그는 어릴 적 크리스마스날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상처가 있는 어른이고 여자친구 "샐" 또한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다. 샐이 임신을 했는데 돈이 없다 보니 점점 불안해진다. 랠피는 해고를 당한고 차량 공유 드라이버로 일하지만 항상 돈이 부족하다. 샐이 임신이라는 걸 알았을 때 불안해서 아이를 낳지 않으려 했는데 랠피가 낳자고 한 것이었다. 공교롭게도 샐이 출산 날짜가 임박해 오면서 랠피는 스스로 압박감에 시달리게 된다.
샐도 만삭의 몸으로 마트에서 일하고 있었다. 랠피는 본인 하나도 건사하기 힘든 사정이었기에 가장이 된다는 사실이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하물며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다니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키다 보니 온전한 일상을 보내기 어려운 지경에 처한다. 가령 자신을 쳐다보기만 해도 폭력을 휘둘러 문제를 발생시킨다. 어느 순간 자신을 조롱하는 인물들이 망상의 형태로 보이는 등 심각한 정신 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그는 헬스장에서 자신보다 몸이 좋은 "아메트"를 시기의 눈으로 훔쳐보기 시작하기도 한다. 그리고 평소 진통제를 제공하는 친구 "제이슨"이 돈 없는 사람들의 자립을 돕는 좋은 사람이 있다며 랠피에게 만나보지 않겠냐며 제안을 했고 랠피는 그러라고 한다. 제이슨이 소개해 준 "대드 댄"이라는 인물이 리더로 존재하는 집단과 마주하게 된다. 초면에 댄은 랠피에게 짊어진 짐이 많아 보여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고 댄의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되었다.
비싸서 제이슨에게 사지 못한 운동화를 선물 받게 되자 랠피는 제이슨을 따라가 댄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댄은 스스로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자신의 모임에 함께 하는 사람들은 " 매노드룸"의 아들들이라 스스로 칭하며 함께한 시절과 친밀도의 정도에 따라 아버지라는 호칭과 아들로 나뉘어 생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엔 금욕주의 모임 같아 보였지만 그들의 행동과 말을 통해 볼 때 잃어버렸거나 땅에 떨어진 남성상을 되찾자는 남성 우월주의 집단이었다. 댄을 알고부터 랠피의 삶은 수동적에서 능동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우버에 아이가 두고 내린 휴대폰을 전당포에 팔아 생긴 돈을 샐에게 병원비에 보태라고 주면서 남자다움을 보여주는데, 샐은 그 돈이 어떻게 생긴 돈인지를 알고는 언제 철이 드는 거냐며 화를 내며 실망하는데 랠피는 그녀가 왜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 한다. 댄의 모임에 참석하는 시간이 많아진 랠피에게 댄은 고해하는 시간을 준다
랠피에게 마음속에 응어리져 있는 모든 곳들을 끄집어 내버리라고 댄이 말하자 과몰입되어 울분을 토해내는데 그 모습을 보고 친구 제이슨이 걱정하며 너무 과몰입하지 말고 적당히 해라고 한다. 더욱이 이들 집단은 여성을 혐오하며 남성들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지향하는 인물들이었다. 결과적으로 이성과의 성관계를 거부했으며, 그로 인해 건강과 평화를 찾았다는 인물도 등장한다. 랠피는 댄을 통해 무시당하거나 무시해도 눈치 보거나 참고 사는 게 아니라는 걸 배우게 되면서, 여자친구 샐의 귀가도 돕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 랠피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아 보려 노력하고 헬스장에서 아메트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음악을 바꾸자 평소 같으면 참았을 그가 용기를 내 다른 사람을 무시하지 말고 존중해 달라고 한마디 한다. 샐은 아이가 곧 태어날 텐데 자신에게 신경을 써주지 않는 랠피에게 화가 많아 났고 계속 이렇게 나가면 후회하게 될 거라고 하는데 랠피는 샐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댄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값비싼 옷을 선물하고 싶다고 할 때 랠피는 자존심이 있어서 자신이 결재를 한다. 그러나 곧바로 자신의 선택이 잘못됐다는 걸 알고 후회한다. 그리고 랠피는 평소와 또 다른 형태의 욕구불만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고 다른 때 같았으면 엄두도 못 낼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결국 남성 우월주의자인 댄의 일원이 되기로 하고 의식을 치르게 된다. "이 세상에 신은 없고 오직 나 자신만 있다"라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되뇌라는 댄의 아들로서 그를 숭배하면서도 마음속엔 계속 갈등이 일어나고 있던 랠피는 댄의 권총을 보고 가지고 싶어 하던 그가 그만 댄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집단을 떠나버린다. 더욱이 평소 헬스장에서 얼굴을 알고 지낸 아메트를 계속 미행하며 따라가는데 아메트는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줄 알고 랠피를 외딴곳으로 유인했고, 그곳에서 두 사람은 동성애를 시도하는 등 수상한 행위를 하고 랠피는 아메트를 댄에게서 가져온 총으로 살해한다.
그리고 전당포에 아메트의 값비싼 소지품들을 훔쳐 팔아 전부 돈으로 받아서 병원에서 출산한 샐을 찾아간다. 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샐과 아기 아들 "제이슨"을 바라본 랠피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게 되고 집으로 돌아와 샐을 도우며 아이의 양육에 힘쓴다. 하지만 되려 이번에는 샐이 아기를 이웃에 맡기고 사라져 버렸고 랠피는 아기와 단둘이 남겨진 상황에 이른다. 랠피는 하는 수 없이 다시 댄과 동거하는 남자들 집을 찾아가는데 댄은 반갑게 랠피를 다시 반겨준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아메트의 살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랠피를 뒤쫓아 댄의 집까지 뒤따른 것을 뒤늦게 파악하게 된다. 댄은 아기를 다른 남자에게 2층으로 데려가라고 한다. 댄은 랠피를 도와주기 위해 안정을 취하도록 유도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랠피는 소지한 총으로 댄을 살해하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경찰 한 명에게도 총을 쏘고 아메트의 차로 도망간다.
이 사건은 TV와 라디오에서 보도되고 있었다. 경찰의 추격으로부터 도주를 연속하는 랠피는 허기를 참지 못하고 양로원에 들어간다. 그는 식료품 창고를 찾아서 빵과 음료수를 먹다가 직원 "사실"에게 발각된다. 랠피는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쏘지만 총알이 없었고, 직원 사실은 그를 자극할 의도는 없어 보였고 그는 스트레스에 그만 기절한 랠피를 안전한 곳에서 보호하게 된다. 정신을 차린 랠피에게 먹거리를 제공한 사실은 과거 자신이 격은 일화를 얘기하기 시작한다. 아버지가 어부였는데 자신이 2살 때 바다에 빠졌고 몇 번을 올라오려고 해고 실패 하는데, 아버지가 얼음 같은 물속을 헤엄쳐 왔고 다른 사람들이 날 끌어올렸다. 그날 확실하게 깨달은 두 가지 사실이 있었다. 첫째: 죽음이 뭔지 알게 됐다. 두 번째: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걸 깨달았었다. 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아버지를 사랑했다. 랠피는 얘기를 들으면서 안정을 찾아 자리를 옮겨 사실에게 안기자 그가 랠피를 도닥여주고 노래도 조용히 불러주는데 밖에는 경찰들이 황급히 출동해 건물을 포위하는 모습이 보인다.
* 어른이지만 성숙되지 않은 남자가 어떤 남성 모임에 들어가면서 생기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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