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랫폼 (2020/SF,스릴러)

 

더 플랫폼

0 … 33 … 101 …30일마다 랜덤으로 레벨이 바뀌는 극한 생존의 수직 감옥 ‘플랫폼’최상위 레벨 0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음식도 인간성도 바닥나는데…2020.05.13. 레벨이 바뀐다!

평점

6.8 (2020.05.13 개봉)

감독

갈데르 가스텔루-우루티아

출연

이반 마사귀, 조리온 에귈레오르, 안토니아 산 후앙, 에밀리오 부알레, 알렉산드라 마상카이, 지하라 라나

 

줄거리

 관리자가 만들어 놓은 플랫폼 속에서 하나하나의 층이 계층이 되어 생존을 위해 높은 층으로 올라가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극한 생존의 수직 감옥 플랫폼으로 음식을 내려보내기 위해 주방은 분주하다. 깐깐하고 세심하고 음식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며 열정을 쏟아부은 덕분에 근사하면서도 화려한 고급스러운 음식들이 준비가 되었다. 주방장은 세상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지 "꼭대기에 있는 자, 바닥에 있는 자, 추락하는 자" 48층에서 정신을 차린 "고렝"은 한 달 동안 함께 생활하게 된 "트라마가시"를 만나게 된다. 고렝은 "구덩이" 군요 한다. 트라마가시는 수직 감옥 플랫폼은 한 달에 한 번 층이 바꾸며 아래층으로 내려갈수록 힘들어지는데 그래도 48층이면 괜찮은 층이라고 말해준다. 고렝은 뭘 먹죠? 하고 트리마가시는 뻔하지 위층 사람들이 먹다 남긴 거지 한다. 초록불이 빨간 불로 바뀌자 플랫폼을 통해 음식이 내려왔다. 위에 1~47층 사람들이 먹고 남긴 것을 48층에 있는 자신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내려온 것이다.

 

 

 음식은 지저분하고 더러웠고 음식들은 비위생적이었서 고렝은 먹지 않았고  트리마가시는 음식들을 미친 듯이 먹고 있었고  다 먹은 후엔 음식 위에 침을 뱉거나 먹다만 병을 던져 버리기도 한다. 스스로 지원해서 수직 감옥인 플랫폼에 오게 된 고렝은 플랫폼에 6개월을 수감하고 나오면 학위를 받기로 했다고 한다. 플랫폼에 들어가기 전 한 가지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데 고렝은 돈키호테 책을 챙겼다. 반면 트리마가시는 사무라이 플러스 칼을 챙겨 왔다. 트리마가시는 실수로 TV를 창문으로 던졌는데 지나가던 불법체류자 위에 떨어지는 바람에 사람을 죽이게 되었다. 이 일로 정신병원으로 갈 것인지 구덩이(플랫폼)로 갈 것인지 선택을 하라고 해서 구덩이로 왔다. 고렝은 처음엔 비위가 상해 음식을 먹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배고픔에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트리마가시랑 나름 알몸으로 운동도 같이 하면서 친하게 지내기도 한다.

 

 

 하지만 한 달 후에 수면 가스가 각 층마다 살포되고 신을 믿는다면 기도를 해 달라는 트리마가시의 말을 끝으로 정신을 잃은 고렝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온몸이 붕대로 묶인 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고렝과 트리마가시는 48층에서 171층으로 내려오게 되었고 젊고 건강한 고렝이 배고픔에 자신을 해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 트리마가시가 고렝을 묶었었다. 그리고 나중에 자신 역시 배고픔을 참지 못하게 되면 고렝의 살을 조금씩 잘라서 먹기 위해서였다. 한편 "미히루"는 음식판에 올라타 아래로 계속 내려가면서 자신의 아이를 찾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을 공격하지 않으면 자신 역시 공격하지 않지만 자신을 공격하면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고 있었다. 자신의 아이를 찾기 위해 더 깊은 아래로 내려가는 미히루가 딱해 보였는지 고렝은 미히루를 도와주려고 한 적도 있었다. 묶여있던 고렝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한 트리마가시에 의해 허벅지 살을 잘리게 되지만, 이를 목격한 미히루의 도움 덕분에 고렝은 트리마가시를 비참하게 죽여 복수한다.

 

 

 심한 굶주림에 시달리던 고렝에게 트리마가시의 살을 잘라 먹인 미히루는 자신 역시 트리마가시의 살을 잘라 먹고 또다시 더 낮은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다시 한 달이 지나고 수면 가스에 정신을 잃고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이번엔 33층이었다. 33층에는 "이모구리"가 있었고 그녀는 고렝이 플랫폼으로 들어오기 전에 여기에   면접을 보던 더 플랫폼 직원이었다. 이모구리는 더 플랫폼 구덩이의 가장 아래층의 사람들까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며 아래 칸을 설득시켜보려고 했지만 실패한다. 고렝의 똥 협박으로 아래 칸을 설득해 보지만 똥 협박이 통하지 않았고  위층 사람들에도 도움을 받지 못한다. 플랫폼을 통해 또다시 내려온 미히루는 다쳐 있었고 고렝과 이모구리는 그런 미히루를 도와준다. 이모구리는 미히루가 아래층으로 스스로 내려온 아시아의 마릴린 먼로를 꿈꾸던 영화배우였고 남편도 아이도 없이 우쿨렐레를 가지고 왔다고 말해준다. 암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모구리는 감옥에 강아지를 데리고 왔지만 나중에 굶주린 강아지가 공격하자 미히루에게 죽게 되고 이모구리는 스스로 자살을 선택한다. 

 

 

 또다시 수면 가스로 정신을 잃고 정신을 차렸을 때 이번엔 6층이었다. 6층에서 "바라아트"를 만나게 되고 6층에서 깨어난 바라아트는 조금만 노력하면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럼 플랫폼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5층 사람들에게 도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하지만 5층 사람들은 도와주는 척 연기하다가 바라아트의 얼굴에 똥을 싼다. 그런 바라아트를 보면서 고렝은 차라리 플랫폼을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면서 사람들에게 음식을 배분하자고 말한다. 혼자면 힘들겠지만 미친놈 두 명이면 가능하지 않겠냐면서 바라아트를 설득한다. 그렇게 고렝과 바라아트는 음식판(플랫폼)을 타고 아래로 내려갔고, 음식을 훔쳐 먹는 사람들을 죽이고 음식을 배분해 주며 내려가면서 "현자"를 만나게 되고 운영진에서 느낄 수 있도록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하라고 말해준다. 그렇게 운영진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푸딩"을 목숨처럼 여기며 최하층인 333층까지 내려가게 된다. 

 

 

 333층에서 미히루가 애타게 찾고 있던  딸을 만나게 된 고렝과 바라아트는 목숨처럼 소중히 여긴 푸딩을 아이에게 주었고 아이는 맛있게 먹는다. 하지만 플랫폼을 타고 내려오면서 다친 바라아트가 죽고 고렝은 아이와 같이 올라가려고 하지만  트리마가시는 고렝에게 "우린 함께 떠나 유량 했네 우리의 운과 운명은 하나였네, 자네의 여정은 끝났어 달팽이 친구하고 고랭은 아직 아니야 아이를 데리고 올라가야 해 그러자 트리마가시는 하지만 자넨 메시지가 아니야 하고 고랭은 내가 전달자인 걸 하고 트리마가시는 이 메시지는 전달자가 필요 없어"한다. 죄책감에 트리마가시의 환영을 본다. 이로 인해 고렝은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아이만 위로 올려 보낸다. 트리마가시와 이모구리가 죽은 이후 그들의 환영을 보기 시작했다. 트리마가시의 환영은 고랭에게 이 메시지에는 전달자는 필요 없다고 말했고, 고렝은 트리마가시와 함께 그저 지켜본다. 아이와 함께 플랫폼을 타고 올라가려는 고렝을 말리는 트리마가시를 보니 고렝 역시 바라나트가 칼을 맞을 때  고랭도 심하게 폭행을 당했었고 그래서 죽은 것 같았다. 

 

  *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현재 우리의 욕망을 담은 모습 이야기이다. 좀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