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세계 범죄 조직 "콘클라베"의 스페인 대표 "루세로"와 그의 이복동생인 스페인 최고 암살자 "막스"는 마약거래를 위해 어느 술집에 왔다. 막스는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에게 좋은 아빠이고 싶어 이번 일만 처리하고 오랫동안 몸 담고 있던 조직에서 은퇴를 할 생각이었다. 그렇게 거래를 위해 도착한 곳은 "콘클라베"의 또 다른 임원 "로메오"의 본거지였다. 이곳에서 50만 달러를 전달하기로 한 거래에 루세로는 혼자 다녀오겠다며 막스에게 차에 앉아 있을 것을 명령한다. 예전대로 거래가 이루어질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루세로는 아버지인 회장의 지시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50만 달러 대신 로메오의 동생의 목을 도려내어 가방 안에 대신 넣어두었고, 이에 로메오와 루세로의 총격전이 시작되었고, 루세로는 차에 있던 막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로메오의 본거지를 초토화시키고 만다. 그리고 루세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함을 보여 주었다.
스페인 조직은 모두 "콘클라베"라는 협력체 안에서 움직이며 상부상조하는 시스템이었는데 루세로 조직이 배신자가 된 것이다. 로메오의 본거지 안에 있는 이 일과는 무관한 일반인도 학살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이를 사전에 몰랐던 막스는 루세로와 함께 그들을 처리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아 제대로 쳐다보지를 못한다. 루세로는 막스의 은퇴 계획을 알고 있기에 둘은 작별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한편 루세로의 아버지인 회장은 로메오를 만나기 위해 본거지로 오고 있었는데 그 옆에는 입양한 딸 "마리아"가 그의 비서 겸 브레인으로 늘 함께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 루세로가 또 독단적으로 행동해서 분노한 회장은 그를 찾아오고 로메오의 본거지가 초토화된 것을 보고 일을 그르쳤다며 루세로를 다그치기 시작하는데 루세로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반성하기는커녕 그동안 자신이 아닌 막스를 후계자로 생각해 오던 자신의 아버지의 머리를 향해 총을 겨눈다.
"머리를 쏠까, 심장을 쏠까"라는 말을 하면서 아버지를 총으로 쏘고 조직을 점령해 버린다. 회장의 비서로 있던 마리아는 회장의 죽음을 보고 가까스로 도망쳐 목숨을 구한다. 잔인하고 비열한 루세로는 비록 이복동생이지만 자신과 오랫동안 함께 했던 막스까지 부하직원 "피나토"를 시켜 공격하고 결국 막스의 하나뿐인 아들 "안데르"는 그의 눈앞에서 무자비한 총격을 당해 죽고 만다. 그리고 막스도 죽임을 당하고 집과 차를 불태운다. 2년 후: 집을 나간 아버지 대신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하는 "레오"는 뒷골목에서 학교에서 루세로 조직의 마약을 몰래 팔면서 끄나풀로 집안의 생계를 이어간다. 기타를 좋아하는 그의 어머니에게는 생활비를 주는 착한 아들이자 하나뿐인 어린 동생 "토미"에게는 게임기도 사주는 자상한 형이다. 하지만 늘 레오의 보스인 "자로"는 엄연히 다른 조직의 영업처에서 약을 판매할 것을 종용했고 이 때문에 레오는 늘 클럽 가드들에게 얻어터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그날은 운이 좋았는지 그들에게 폭력을 당하고 있는 레오가 막스의 눈에 띄게 되었고 그들을 아주 멋진 솜씨로 처리해 버린다. 그는 바로 2년 전 죽은 걸로 알려진 막스였다. 그리고 레오는 막스가 살고 있는 정비소에서 친절하게 치료까지 받게 되었다. 한편 2년 전 모두를 배신하고 보스가 된 루세로는 이제 콘클라베 조직들이 모두 두려워하는 막강한 세력으로 커졌다. 루세로는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조직의 보스를 찾아내 하나 둘 목숨을 빼앗었다. 지난 2년간 막스는 아들의 복수를 위해 죽은 듯 숨어 지내고 있었는데 레오를 보니 아들 생각이 나서 계획이 틀어질 위험이 있음에도 그를 도와준 것이었다. 막스를 따라간 레오는 창고 수리점에서 살고 있는 그의 집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 있는 기타를 보고 막스에게 기타를 가르쳐 준다. 그리고 막스는 레오에게 싸움의 기술을 가르쳐 준다. 한편 레오는 이날도 어김없이 자로에게 마약 심부름을 요청받았으나 거절하고 그를 피해 가던 찰나, 자로에게 걸려 돈을 훔쳤다는 이유로 손의 뼈가 부서지도록 얻어맞게 된다.
레오가 걱정되어 찾아온 막스에게 레오는 그간의 어두운 가정사를 털어놓기 시작하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더 가까워진다. 손 상태를 보고 병원 갈 처지가 아니던 레오를 위해 막스가 어디론가 전화를 해서 온 사람은 2년 전 회장이 죽을 때 도망갔던 마리아였다. 그녀는 2년 전 막스가 큰 부상을 당해 죽어가고 있을 때 그를 구해준 사람이었고 막스와 함께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던 것이다. 부상을 당한 레오를 그녀에게 맡기자 마리아는 이 시점에 레오가 끼어든 것이 못마땅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막스는 레오의 손을 그렇게 만든 자로를 찾아가 레오의 손과 똑같이 만들어준다. 자로는 피나토의 부하였으므로 막스가 살아있음을 피나토와 루세로도 알게 되었다. 레오가 나을 때까지 자신의 집에서 머물게 하며 보살펴 준 막스는 몸이 회복된 레오를 집까지 무사히 데려다주고 돌아서는데 갑자기 레오의 울부짖음이 들려온다. 레오의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피나토 일당이 레오의 엄마와 어린 동생을 무참하게 살해했다.
막스는 피나토와 격투 중 목숨이 위태로워지지만 레오의 이성 잃은 총질로 피나토를 공격하면서 죽음을 면하게 된다. 하지만 제대로 피나토를 맞히지 못한 레오덕에 피나토는 도망을 치고 만다. 이 소식을 들은 마리아는 피티토의 눈에 띈 것을 알게 되자 막스에게 화를 내며 퍼붓는다. 루세로를 잡을 때까지 그 누구의 눈에 띄지 않고 살았어야 했는데 막스가 그 계획을 망친 것이다. 그러나 막스가 끝까지 가겠다고 하자 마리아는 다시 계획을 수정하게 되고, 놈들을 유인하기 위해 루세로가 돈세탁을 위해 위장한 업소에 잠입하여 현금을 훔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클럽에 잠입한 후 두 사람은 "우르키르"라는 술에 취한 사람만 남겨놓고 클럽에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막스가 초토화시키고 돈이 가득 든 가방들만 가지고 자리를 떠난다. 이후 루세로는 현금 9천8백만 유로를 잃어버리고도 술에 취해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우르키르에게 막스가 이 모든 짓을 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를 죽인다. 한편 레오는 가족들을 대신해 복수를 할 일념으로 몰레 피니토를 찾아갔다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맞고 마리아가 구해서 병원에 입원시킨다.
그리고 루세로도 막스가 두려웠는지 콘클라베에게 보호 요청을 하게 되고 이에 피니토는 자존심이 상하지만 따를 수밖에 없었다. 콘클라베 회의 당일날 자신의 보호 요청 및 콘클라베의 수장이 되기 위해 루세로가 회의 장소에 나타난다. 이때 걸려오는 막스의 전화가 오고 루세로는 그에게 "내 돈 훔쳤지, 부하도 죽였지, 명예를 지켜야지"라고 말을 하지만 막스는 한마디도 말을 하지 않는다. 막스는 루세로의 부하들을 모두 처리한 후 드디어 루세로와 마주한다. 루세로를 겨냥해서 총구를 겨눈 막스는 루세로가 칼을 들었기에 막스도 총을 버리고 칼을 들고 두 사람은 치열한 칼싸움을 한다. 그리고 막스가 루세로를 제압하지만 마리아가 피나토에게 인질로 잡혀오며 막스는 루세로를 제압하던 칼을 버리고 루세로에게 엄청 맞는다. 하지만 마리아는 지난 2년간 막스에게 고도의 훈련을 받아왔었다. 그녀는 아주 쉽게 피나토를 제압하고 막스와 마리아는 루세로를 동시에 처단한다. 차에 현금을 가득 싣고 떠나는 막스와 마리아 그리고 레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 은퇴한 암살자가 자신의 아버지와 아들의 복수를 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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