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브 어 굿 트립 (2022/군인 ,트라우마,드라마장르)
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F_fox's Movie story

해브 어 굿 트립 (2022/군인 ,트라우마,드라마장르)

신난 여우★ 2024. 10. 27. 00:01
728x90
반응형
 
해브 어 굿 트립
전장에서 입은 상처와 사건의 트라우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퇴역 군인이 친구 연인의 결혼식을 막기 위한 여정을 떠나면서 겪는 이야기
평점
5.0 (2022.01.01 개봉)
감독
메흐멧 아다 외즈테킨
출연
엥긴 아키위레크, 톨가 사리타스, 벨푸 베니안, 알파이 K. 아탈란, 에브루 닐 아이딘

 

 줄거리

 "살리흐"가 중대장으로 대원들을 지휘하며 적군과 조지전을 벌이며 전쟁을 하고 있었다. 대원들 중엔 후임 "케림"도 함께 하고 있었다. 그리고 군대에서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다리를 한쪽 다리를 잃게 된 "살리흐"는 퇴역을 하고  의족을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었고 전장이 아닌 일상생활로 돌아왔지만 과거의 트라우마는 살리흐가 일상생활조차 할 수 없도록 괴롭힌다. 살리흐의 연인 "두이구"는 몸이 다쳤더라도 죽지 않고 자신의 곁에 온 것에 안도해하며 외다리와 결혼하지 말라는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면서 살라흐의 을 지키려고 한다. 한편 병원에 입원해 있던 살라흐는 우연히 함께 근무한 케림이 사관후보생으로 군에 들어오기 전 결혼을 약속했던 "엘리프"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결혼을 막기 위해 케림과 함께 그의 고향을 찾아가기 위해서였다. 그는 자신의 집에서 두이구가 어딘가에 분명히 숨겨 놓았을 비상금을 급하게 찾는데 그 모습을 케림도 곁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케림은 중대장 집이라 차마 자신이 직접 찾겠다고 나서지는 못하고 있었다.  

 

 

 살리흐는 온 집안을 다 뒤져서 서랍 속에 있는 현금뭉치와 권총 한 자루를 찾아서 오랫동안 세워져 있는 자신이 아끼는 "1974년식 자신의 벤츠"가 처음엔 시동이 안 걸려 고생했지만 고 케림과 함께 700km의 대장정의 길을 떠났고 케림의 고향 "쾨이제이즈"에서 엘리프가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곳으로 엘리프의 결혼식을 망치러 가기 위한 긴 여정이었다. 그런데 케림은 자신의 연인 엘리프가 결혼한다는데도 아무런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지 않고 오히려 살리흐가 혼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까 조바심을 내고 있었다. 케림은 움직임이 없었고 웃음을 머금고 그냥 말만 하고 있었다. 운전도 의족으로 다리가 불편한 살리흐에게 시키고 먹을 걸 사러 식료품점에 갈 때도 케림은 차에서 그냥 앉아 있었고 그냥 살리흐의 얘기 상대만 하고 있었다. 한편 병원에서 몰래 살리흐가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아내 두이구는 집을 뒤지고 뒤늦게 살리흐가 을 갖고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를 찾기 위해 경찰에 신고를 한다. 그 시각 살리흐는 오랜 시간 전장에서 복무하면서 생긴 슬픈 과거와 트라우마 때문에 점점 더 고통받기 시작한다.

 

 

 또 시간이 흐를수록 케림이 묘하게 살리흐의 신경을 긁어대기 시작한다. 케림과 엘리프 서로 사랑했고 두 사람 모두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남을 이어갔는데 케림의 집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엘리프의 부모님은 케림을 딸의 신랑감으로 못 마땅해했고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았다.  엘리프 아빠가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가 케림이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서 그렇다는 말을 듣고는 결혼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다며 사관후보생 지원을 하고 고향을 떠났다. 엘리프는 그가 떠날 때 어떤 상황이 닥쳐도 케림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며 반지 통에서 지난번에 데이트할 때 케림이 엘리프의 머리를 땋았던 머리 끝자락을 담아 케림에게 전해주며 무사히 잘 다녀오라고 배웅을 했었다. 현재, 살리흐에게 아내 두이구의 전화가 계속 오고 있었고 결국 그가 전화를 받는데 아내가 어디로 가고 있냐는 말에 그는 케림과 함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데 그 소리에 두이구는 더욱더 놀란다.

 

 

 경찰도 살리흐를 찾는데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그녀는 직접 남편을 찾아 나서는데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아 아빠에게 부탁을 했고 아빠가 동행을 해 준다. 처음엔 부모님이 두 사람 결혼을 극구 반대했지만 두이구의 결심을 꺾을 수 없었고 그녀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리를 다쳐 불구의 몸으로 제대한 것도 오히려 그 정도로 돌아워줘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살리흐는 가게에서 새장에 갇힌 꿩을 그날 저녁 식사에 쓸 것이라는 말을 듣고는 을 훔쳐서 데리고 다니다가 숲 속에서 을 날려주는데 그 순간 사냥꾼이 총을 쏴 꿩은 죽게 되었고 살리흐는 죽은 꿩을 다시 데리고 데리고 다닌다. 여정길에 도로에서 남녀 커플이 차가 고장 태워주지만 마약 유통을 하는 커플이었고 경찰에게 쫓기기도 하게 된다. 자고 가는 숙소 TV에서는 군 장병들 순교 소식이 보도되고 있었다. 살리흐가 차에 기름이 떨어져 달리는 도중 멈춰 서면서 기름통을 들고 주유소를 찾아갔을 때 원래으로 기름을 살려면 허가증이 있어야 하는데 살라흐에게 그런 게 없었다.

 

 

 살리흐와 주유원의 실랑이가 벌어졌을 때 주변 사람들이 몰려와 구경하고 살리흐가 부상을 당해 수족한  제대한 군인이라는 걸 알고는 자기네들이 직접 차를 끌고 와 수리까지 말끔하게 마친 뒤 출발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이상하리만큼 살리흐는 엘리프의 결혼식을 막는 것에 집착하고  그 어떤 경우가 오더라도 결혼식을 박살 낼 것이라고 당사자인 케림보다 더욱 불같은 열정을 내보이며 결혼식장을 향해 묵묵히 나아간다. 그 시각 엘리프는 케림이 아닌 집에서 정해준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다리고 있었다. 결혼식이 딱 진행되려는 순간 살리흐가 이틀 동안 달려온 700km를  달려와 결혼식장에 나타나는데, 그런데  케림은 차에서 나오지 않고 기다린다. 신부 드레스를 입은 엘리프가 살리흐를 보더니  동요하기 시작한다. 결혼식 피로연이 한창이던 그곳은 살리흐가 총을 꺼내 들면서 일순간에 정적이 흘렀고, 엘리프의 아빠는 딸이 자살하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급하게 결혼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사정 설명을 이야기한다.

 

 

 살리흐는 신부 엘리프를 에 태워서 어디론가로 출발했고 그 자리에서 엘리프의 아빠가 오열하며 운다. 그런데 살리흐의 눈에 보이는 케림이 엘리프의 시각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분명 3명이 타고 있는 차량인데 엘리프의 눈에는 그저 살리흐와 자신 두 명뿐이었다. 그리고 엘리프가 케림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동안 살리흐는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던 과거의 기억들의 파편들이 돌아오기 시작한다. 살라흐와 케림이 가까워지게 된 계기는 중대장인 살라흐가 상사였던 소령에게 문책을 당하고 있었는데 케림이 나서서 영리하게 도와주면서 문책도 면하게 되었고,  케림도 영창 면하면서 그날의 일이 발단이 되어 케림의 고향까지 함께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날도 친척 결혼식 핑계를 댔다. 그 핑계로 케림과 함께 둘 다 휴가를 나오기 이틀 전 고지 쟁탈전을 치르다 전투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을 때 케림에게 시신 수습을 지시하는데 도중에 숨어 있던 적군이 뒤에서 덮쳤다. 살리흐가 적군에게 저격용 총을 쐈고 적군이 즉사하는데 케림도 같이 맞아 쓰러지면서 중대장인 살리흐가 케림의 상태를 확인하러 급하게 달려가다가 지뢰가 터지면서 한쪽 다리를 잃고 말았다.

 

 

 케림이 의식이 있을 때 살리흐에게 여자 친구 엘리프에게 전화해 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하고는 정신을 잃는데 살리흐가 목발을 짚고 병원 복도를 걸어 다니고 있을 때도 케림은 아직 병상에 누워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살리흐는 자신이 아끼던 후임을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해서 스스로의 기억을 봉인한 채로 살았던 것이었다. 현제 엘리프와 살리흐는 케림의 장례식에 함께 참석하고 엘리프는 케림의 관을 보고 오열하는데 살리흐가 엘리프를 케림의  장례식장으로 데려오려고 했던 것이었다. 살리흐는 케림의 관을 싣고 가는 배에서 총을 꺼내 자살하려고 하는데 그 순간 두이구가 나타나 무슨 일이 있어도 남편 곁을 절대 떠나지 않겠다며 살리흐에게 망자는 이제 그만 보내줘야 한다고 말하면서 아이를 가졌다고 죽지 말라고 설득을 하고 그때 살리흐는 케림을 웃으면서 보내게 된다. 시간이 흘러 살리흐는 케림의 이름을 붙인 아들과 "케리몰루호"를 타고 잡는 법을 가르쳐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 퇴역 군인이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하는 마음 아픈 이야기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