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맬러리"는 약혼자 "브래드"의 차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2주 남은 결혼 준비를 위해 덴버로 향하고 있었다. 장거리 운전에 지친 것인지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인지 여동생 "엘라"와의 전화 통화 때도 그렇고 덴버로 가는 게 설레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엘라가 만들어준 믹스 CD를 들으며 웃음을 머금고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커브 외딴길을 달리며 약혼자 브래드가 가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듣던 그녀는 브래드가 업무 때문에 신혼여행 계획이 틀어지면서 기분이 상했던 건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두 갈래 길에서 고민하다가 덴버로 차를 달린다. 외딴길을 얼마나 달렸을까 갑작스럽게 엔진 이상으로 차가 멈춰버렸고 보닛 뚜껑을 열어 기름도 확인하고 여기저기 점검을 해봐도 원인을 알 수가 없어 견인차를 부르려고 하는데 휴대폰마저 터지지 않는 곳이라 난처한 상황에 처한다. 이때 차 옆으로 하이킹이던 한 남자가 나타나고 "크리스천"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맬러리는 외딴곳이다 보니 경계를 하면서도 윗옷을 벗어던지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본다.
맬러리는 차를 살피는 크리스천을 바라보고 그는 차를 만지고는 시동을 걸게 하고는 예전부터 하이킹을 즐겨했다는 그를 그곳에 두고, 맬러리는 차를 타고 가다가 뒤에서 그녀의 차를 보고 있는 그를 기다려 태워준다. 차도 다니지 않는 외딴곳에서 낯선 남자를 태워준다는 것이 사실 꺼림칙했지만 자신에게 이런 친절을 베풀었고 착하게 보여 태워줬다고 한다. 맬러리는 크리스천을 태우고 고속도로로 나가기 전까지만 태워주기로 한다. 그녀는 부모님 얘기도 하고 브래드 얘기도 하고 동생 엘라가 음악 CD를 믹스해서 만들었다고 하자 크리스천도 음악을 들으면서 좋다고 한다. 크리스천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자신은 모텔에 묵을 거라고 하자 맬러리도 좀 쉬면서 요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한다. 그런데 크리스천은 맬러리의 말을 어떻게 들었는지 갑자기 얼굴색이 바뀌더니 자신이 운이 좋다고 말하더니 성적인 농담을 민망스럽게 하기 시작하고 맬러리는 조금 놀라더니 정중하게 크리스천을 차에서 내리라고 부탁한다.
그는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더니 맬러리에게 비아냥 거리고 위협까지 하기 시작하고 완전 다른 사람이 되었다. 크리스천은 태워 달라 부탁한 적도 없고 마을까지 데려다 달라 강요한 적도 없으며, 맬러리가 결혼 때문에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결혼을 원하지 않아 망치고 싶은 마음으로 스스로 그런 결정을 해놓고 이제 와서 자신을 탓하지 말라고 한다. 이 길로 가면 몇 년째 버려진 모텔이 있으니 그곳으로 가자고 한다. 그때 맬러리는 크리스천이 안전벨트를 안 한 걸 확인하고 속도를 높이다가 크리스천이 벨트를 하려 하자 커브길에서 핸들을 확 꺾어 차는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만다. 정신을 차려보니 맬러리는 왼쪽 다리는 운전대 밑에 끼여 그녀도 거꾸로 있었고 차도 거꾸로 뒤집혀 있었다. 크리스천은 차에서 튕겨 차 옆에 엎어져 있었다. 맬러리는 그가 흘린 칼을 숨기고 쓰러진 크리스천을 보는데 발이 꿈틀거리더니 그냥 멀쩡하게 일어나서는 맬러리가 도와 달라고 하자 또 보자며 그냥 떠나버린다.
맬러리는 차에서 발도 끼였고 거꾸로인 상태라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도와 달라고 소리를 지르지만 소용이 없었다. 밤이 되어 날씨가 추워졌고 어둠 속에 동물들의 움직임 소리가 들려 공포 속에 밤을 지새운다. 다음날 아침, 크리스천이 다시 와서는 물과 음식이 필요하다는 그녀에게 차 옆에서 음료와 음식을 먹으며 그녀에게 첫 경험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고, 맬러리는 여동생 엘라의 얘기를 자신의 얘기인 것처럼 하지만 크리스천은 눈치를 채고 엘라 얘기지 않나고 아무 말이나 지어내지 말라고 또 그냥 가버린다. 맬러리는 메모지를 찾아 자신이 누구이고 크리스천의 지갑에서 그의 신분증을 찾아 자신이 혹시 죽게 되더라도 왜 죽었는지 크리스천이 범인이라는 메모를 적어 놓는다. 그리고 차 글러브 박스에서 약혼자 브래드가 못 끊고 남긴 담배를 발견하고 그 안에 라이터로 브래드가 보고 남긴 야한 잡지에 불을 붙여 밤 추위를 견디는데 맬러리의 피 냄새를 맡고 몰려든 들쥐를 잡아 속의 살을 잘라 불에 구워 먹는다.
다음날 또 크리스천이 나타나 들쥐를 먹은 흔적을 보고는 그녀에게 투지가 있어 좋다고, 그녀에게 어떻게 할 거냐고 묻고는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맬러리를 지켜보기만 할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큰 가방에서 큰 망치도 꺼내고 다른 도구도 꺼내더니 쇠톱을 꺼내 맬러리에게 주면서 끼여 있는 다리를 자르라는 뜻으로 알아서 탈출하라고 하고 가방을 들고 간다. 그녀는 먹을 물도 떨어져 없자 움직일 수가 없으니 자신의 오줌을 받다 먹는데 그때 비가 오고 차 안에 있는 비닐로 빗물을 받아먹기도 한다. 라디오에서 폭우가 온다는 뉴스 보도를 하고 비가 오기 시작한다. 비 오는 밤에 크리스천이 오는 인기척을 들은 맬러리는 기절한 척한다. 그러자 크리스천이 나무 가지로 그녀를 찔러보고 차 안의 비참한 흔적을 둘러본다. 칼을 쥐고 있던 맬러리가 차 안을 둘러보는 그를 한쪽 발로 죽을힘을 다해 공격하기 시작하고 차 키를 뺏어 경보를 울리게 한 다음 열쇠를 저 멀리 던져 버린다. 낭떠러지 위의 차에서 경보 소리가 요란스럽게 울리고 있었다.
크리스천은 아무도 안 다니는 도로라고 말하고 얼른 자신이 타고 온 차 보닛을 열어 배터리 단자를 뺀 뒤에야 경보음이 멈출 수 있었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보안관이 크리스천을 보고 차를 세우자 그는 의심을 사지 않으려고 차 안에 열쇠를 두고 문을 닫았다고 집에 태워 달라고 하면서 보닛 안에 있는 칼을 챙겨 주머니에 넣는다. 보안관 차에 무전기에서는 맬러리 신상 정보와 납치 가능성을 무전기로 얘기가 오고 간다. 맬러리는 도와 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보안관은 크리스천에게 무슨 소리 안 들리냐고 묻고 조금 있다가 두 사람은 그곳을 벗어난다. 많은 비가 내려 강물이 점점 불어났고 맬러리가 있는 곳가지 물이 차기 시작하고 맬러리는 죽음의 위협을 느껴 쇠톱으로 끼인 다리를 자리를 자르려고 한다. 그때 차가 물에 떠내려가면서 절대 빠지지 않은 것 같은 다리가 빠졌고 그녀는 강물을 헤엄쳐 물에서 빠져나온다. 긴 나무 가지를 짚고 계곡을 따라 걷다가 불이 켜진 집 한 채를 발견하고 다가가는데 주변엔 큰 동물을 사냥하는 덫이 깔려있었다.
집안 창고엔 보안관이 타는 경찰차가 덮여 있었고, 도와 달라는 여자 목소리가 들려 창문으로 집안을 보는데 한 여성이 침대에 묶여있었다. 다른 쪽 창문을 보니 크리스천을 데려다준 보안관과 다른 보안관이 옷이 벗긴 채 크리스천에게 고문을 당하고 있었고 그는 그 모습을 즐기고 있었다. 보안관들이 죽자 그는 보안관 옷을 입고 보안관 흉내 연습을 하고 있었고 맬러리는 그 틈에 집안으로 들어가는데 죽은 시체들이 여럿 있었다. 그녀는 침대에 묵여 있는 "케이티"의 손목을 풀어 주는데 크리스천이 케이티 방에 들어와서 케이티를 위협하는데 맬러리가 보안관 총을 그에게 겨누려다 그와 몸싸움을 하고 그 틈에 케이티는 방 밖으로 달아나다. 맬러리는 그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재빠르게 2층으로 올라가서 문들을 확 열어젖히고 그가 2층으로 올라와 난간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을 때 맬러리가 뒤에서 크리스천을 밑으로 밀어 버리고 그는 사냥용 덫에 한쪽 다리가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맬러리가 칼 하나를 던져주며 자신이 당한 것과 똑같이 해주겠다며 그의 선택에 맡기고 케이티와 함께 그곳을 떠난다.
* 한 여성이 히치하이킹을 하는 남자를 태워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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