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 영화는 실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1942년 프랑스, 유대인 "질"은 스위스로 가다가 나치에게 붙잡혀 어딘가로 끌려가는 중에 트럭 옆자리 남자가 먹을 것이 있냐고 물어오고 질은 샌드위치가 있다고 말하고, 그 남자는 이 책을 줄 테니 샌드위치 반만 달라고 부탁하고, 질은 지금 책을 어디에 쓰냐고 거절하고 남자는 귀한 초판본 "페르시아어" 책이라고 말하면서 집주인이 도망갈 때 두고 가서 내가 가져왔다고 말한다. 질은 책을 펴보고는 "레자"가 누구냐고 묻고 남자는 집주인 아들이라고 답하고 "바바"는 페르시아어로 아버지라고 말하고 질은 "안트베르펜" 출신이라고 한다. 그들의 차가 도착한 곳은 숲 속의 처형장이었다. 유대인들을 한 줄로 세워 마구 총질을 한다. 두 번째로 줄을 선 질은 총을 쏠 때 먼저 앉았고 총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은 "페르시아인"이라고 차에서 샌드위치와 바꾼 책을 보여주고, 독일 군인은 마친 "코흐" 대위가 페르시아인을 찾고 있었기에 그를 데리고 코흐 대위에게 데려간다. 대위는 글씨를 잘 못쓰는 "슈트룸프" 여군을 혼내고 있었다. "바이어"군인은 대위에게 페르시아인을 찾았다고 말하고 코흐 대위는 진짜 맞냐고 묻고 질은 아버지가 페르시아인이고 어머니는 벨기에인이라고 말한다.
책을 읽어보라는 대위에게 집안에서 일상 대화로만 해서 읽고 쓰기는 못한다고 한다. 대위는 아는 문장 하나만 말해보라고 하자 질은 아무 말이나 말하고 시라고 속인다. 그리고 그 책에 적힌 이름인 "레자"가 그의 이름이 됐다. 대위는 레자에게 전쟁이 끝나면 테헤란으로 가서 독일 식당을 연다고 하고 레자는 이란에서는 돼지고기를 안 먹는다고 하자 대위는 돼지고기는 안 한다며 자신은 무슨 요리든 잘한다. 12살 때부터 주방 보조로 일했다고 한다. 10년 후에는 주방장이 되었다. 저녁마다 150명의 외식 식당이었다고 한다. 레자는 "페르시아어"는 복잡한 언어다고 하고 대위는 읽기나 쓰기는 관심 없고 말만 할 수 있으면 된다고 하면서 하루에 4개의 단어를 배울 경우 1년이면 1,152개 단어를 알게 된다. 전쟁이 최소한 2년은 더 갈 거니까 전쟁이 끝날 때쯤엔 2천 개 이상을 알게 되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는 아주 친절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절대 바보는 아니다고 하면서 "네가 정체를 속인 거면 넌 나한테 죽어" 한다. 그리고 말끝마다 대위님이라고 안 붙여도 된다고 한다. 레자는 실제로 페르시아어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말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는 하루에 단어를 4개씩 만들고 또 계속 외워야 하기에 자신이 만들어낸 단어를 중얼중얼 되뇌며 잠든다.
레자가 글씨를 잘 쓴다는 걸 안 대위는 수용소에 새로 들어온 유대인 명부 정리를 맡긴다. 장부를 담당했던 슈트룸프는 꿀보직에서 잘려서 그녀를 좋아하는 바이어 병장에게 투덜대고 병장은 마침 레자를 페르시아인이 아닌 유대인일 것이라고 의심했었기에 노골적으로 감시하고 괴롭히기 시작한다. 대위는 레자를 자기가 관리하는 주방으로 배속시키고 이전 명부 담당이었던 슈트룸프도 주방 담당관이 되었다. 주방에 배치된 첫날 레자에게 진짜 페르시아인이 맞는지 시험 겸 단어 40개를 적어주며 저녁에 물어볼 테니 번역해 오라고 한다. 슈트룸프와 바이어는 대위가 끼고도는 레자를 어떻게든 처리하고 싶었고 그를 도망치게 만들어서 사살하기로 한다. 길 밖의 숲길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갈 때 레자가 나가게 되는데 바이어는 후임병은 가라고 하고 자신과 레자만 가는데 기지에서 멀어지자 바이어는 레자와 점점 멀어지면서 도망갈 빌미를 주고, 레자는 오른쪽 숲길로 달려 도망을 치는데 어떤 노인이 레자에게 총을 겨누며 멈춰 세운다. 그는 숲의 왼쪽은 늪지대이고, 오른쪽은 지뢰밭이니 어느 쪽으로 가든 죽고 놈들이 개들을 데리고 추격해 올 것이다. 나라면 돌아가겠다고 한다. 레자는 모르는 단어를 40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준다.
바이어가 후임을 데리고 레자를 찾는 사이에 그는 다른 군인에게 이끌려 주방으로 들어오면서 음식 쓰레기를 버리고 왔다고 한다. 주방일이 끝나고 대위가 먼저 수감자 명부 서기를 맡기는데 이때 장부의 수감자 포로 명단에서 앞 글자만 일부 남기고 종이를 가려보니 그럴듯한 단어가 되었고 이렇게 조금씩 변형해서 단어를 만들어 위기를 넘긴다. 어느 날, 간부 야유회에 주방 보조로 따라갔던 레자는 간부들 테이블에 빵이 떨어지자 대위가 빵을 가지러 왔다가 주변의 숲을 보고는 "나무"는 페르시아어로 뭐라고 하냐고 묻고, 레자는 빵을 자르다가 무심코 "라지"라고 말하고 대위는 화를 내며 말한다. 전에 그건 "빵이라고 했잖아! 이 빌어먹을 유대인 놈! 내가 그렇게 잘해 줬는데 나를 속여?" 하며 마구 두들겨 패고 레자는 나무로도 그렇게 쓴다고 말하지만 통하지 않았고, 그를 가장 힘든 채석장으로 보내라고 지시하고 레자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바이어가 그를 끌고 가서 채석장 담당 동료에게 특별히 가혹하게 대하라 말하고 레자는 조금도 쉬지 못하고 괴롭힘을 당한다. 그리고 슈트룸프는 다시 명부 서기로 복귀하였으며 대위를 유혹하려 하지만 대위는 관심 없어했고 자신을 좋아하는 바이어와 사귀게 된다.
그리고 바이어를 좋아하던 여군 "클라우제"가 두 남녀의 얘기를 엿듣게 되는데 사령관의 신체 부위를 험담하는 내용이었고 여군은 그 사실을 대위에게 일러바친다. 그리고 슈트룸프는 동부전선으로 발령받고 간다. 한편 레자는 아픈 몸으로 잠꼬대를 하는데 자신이 만든 페르시아어를 하고 그 말을 들은 막사 군인이 대위를 데려와 페르시아인이 맞다고 말하고 레자를 의무실에 데려가고 음식도 자주 갖다 주면서 레자는 회복을 하고 주방에 복귀한다. 대위는 사과를 하고 레자의 옷이 형편없다며 자신이 입었던 옷을 입으라고 준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포로들이 대거 들어오고 대위는 사령관에게 미리 허락을 구하고 여기 있던 수감자들이 처형받으러 이송될 때 레지는 농장으로 일을 가게 되고 다시 주방으로 복귀한다. 새로 들어온 수용자들 중에 레자의 맞은편에 이탈리아인 형과 말을 못 하는 동생이 왔다. 동생이 일을 하다 탈진해 쓰러지고, 레자는 자신이 먹을 음식을 막사에서 먹겠다고 하고 대위는 눈치를 채고 물품 보관 선반에서 고기 통조림에 빵까지 챙겨준다. 이젠 레자와 대위는 신뢰와 친근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대위는 레자가 만든 가짜 페르시아어로 시를 만들어 그 앞에서 읽기도 했었다. 음식을 먹은 동생을 보고 있던 형은 은혜를 갚겠다고 말하고 레자는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며칠 뒤 영국 공군에 복무 중인 페르시아계 포로가 잡혀 들어왔고 바이어는 레자를 믿지 않았기에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 레자를 막사로 끌고 오면서 네가 가짜라는 것이 증명된다고 말하며 영국군을 일으키는데 목에 칼로 베어 죽어있었다. 바이어가 총으로 범인을 색출하려는데 이탈리아 형제의 형이 "내가 죽였다"며 칼을 땅에 던지고 바이어가 그를 총으로 쏴 죽인다. 대위는 레자에게 "절대 넌 절대 죽지 않는다며 고기 통조림 20개를 걸고 내기"하고 레자는 내가 죽고 나면 내가 상금은 못 먹는다고 하자 대위는 웃는다. 레자는 수용자들에게 급식을 배분하면서 일일이 사람들의 이름을 물어보고 그 이름을 페르시아어로 만들었었다. 시간이 지나고 "가짜 페르시아어"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이 된 대위는 레자에게 비밀얘기를 하는데 동생이 있었는데 그는 반나치주의자였고, 자신은 길을 가는데 당원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그 길로 당원이 되었고 32년이 되었다고 한다. 1년 뒤 동생은 나치가 정권을 잡자 그리스로 탈출했다가 전쟁이 시작되자 테헤란으로 갔다고 한다. 그래서 대위가 테헤란으로 가려고 하는 것이었다. 어느 날 포로들이 또 이송되는 날이 오고 대위는 레자에게 예전과 마찬가지로 농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레자는 막사에 와서 자신을 구해준 이탈리아 형의 말 못 하는 동생과 옷을 외투를 바꿔 입고 다음날 처형장으로 가는 수감자 이송줄에 유대인 표시의 옷을 입고 걷고 있었고 그 모습을 다른 병장이 보고 대위에게 페르시아인을 보내기로 했냐고 말한다. 대위는 식사를 하다가 황급히 나와 그 이송 줄에 있는 레자를 끌고 나온다. 대위는 레자에게 뭐 하냐고 묻고 그는 다른 사람들 하는 것이다고 한다. 그때 다른 군인 쫓아오면서 사령관님 명단에 있고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자 대위는 군인에게 총을 겨누며 너를 쏘고 사령관에게 허락을 받으면 되겠네 하고 군인은 수감자들에게 간다. 대위는 너 대신 농장에는 누가 갔냐고 묻고 그 이름 없는 이탈리아인이냐고 묻고 레자는 이름이 없는 건 알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들은 대위님처럼 약하지도 않고 살인자도 아니다고 한다. 대위는 난 살인자는 아니라고 하고 레자는 살인자들을 배불리 먹인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가고 미군이 몰려있었고 베를린 최고 사령부는 수용소 철수 명령을 지시 내렸고, 사령관은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수감자 명단 폐기와 수감자들을 막사에 가두고 "불을 전부 꺼라"라고 지시하고 처형하기 시작하는데, 대위는 몸에 위조 여권과 페르시아어 단어책과 돈을 지니고 막사에서 레자를 급히 데리고 나와 기지를 빠져나간다.
바이어가 그 모습을 사령관과 상부에 보고하지만 그들은 명부 태우기에 정신이 없었다. 대위는 군 코트와 모자를 버리고 레자와 숲 속에서 레자에게 "가짜 페르시아어로 잘 살아"하면서 자신은 10km 거리에 작은 비행장이 있다고 거기서 비행기를 타고 이스탄불로 가서 테헤란으로 갈 거라고 한다. 레자는 왜 데려왔냐고 묻자 대위는 내기에 지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고 간다. 총소리들이 들리고 레자는 숲길을 헤쳐 도망간다. 이란 입국 심사장 대위는 벨기에 여권을 내밀며 레자에게 배운 페르시아어로 얘길 하지만 아무도 알아듣질 못하고 직원이 페르시아어를 할 줄 아는 다른 직원을 불러보지만 전혀 대화가 되지 않았고, 대위는 화를 내며 페르시아어를 하지만 직원들은 독일인 같다고 말하면서 도망가는 대위를 붙잡는다. 한편 레자는 연합군에 붙잡혀서 조사를 받고 자신이 아는 수감자는 "2만 5천에서 3만 명" 정도 된다고 말한다. 수용소 기록부에 이름이 다 적혀있고 그걸 확인해 봐라고 말하고 연합군은 안타깝게도 기록부는 남아 있지 않다. 수용소의 모든 기록물은 해방 전에 나치가 모두 불태웠다고 한다. 혹시 아는 이름 있냐고 묻고 레자는 "이름 2,840 개다. 그들의 성과 이름이다"며 그는 이름을 다 말하고 있었다. 그 이름들은 그가 배급했던 수감자들 이름이었고 그 이름으로 가짜 페르시아어를 만들었었다. 연합군 사무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그가 말하는 이름에 귀를 기울였다.
* 유대인이 독일인 대위를 가짜 페르시아어를 가르쳐 목숨을 구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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