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 영화는 실제 사건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198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파르트 헤이트" 대통령 체제 아래 전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사회였고 백인들에게 부모를 잃은 "캘빈"은 자연스럽게 해방 운동에 나서게 됐고 당시만 해도 지도자 대부분이 감옥에 갇혀 있거나 추방 상태였기 때문에 캘빈은 같은 젊은 세대가 지도자들을 대신해 백인들이 쥐고 있는 정권에서 흑인들이 해방하기 위해 지도부 명령에 따라 민간인 사상이 없이 시호스 남아프리카 방위군에 석유를 공급하는"프리토리아 실버턴 시호스 원유 터미널"을 폭발시킬 계획을 세우고 다음날 잠입을 시도하는데 정보가 샜는지 트럭 운전기사를 기다리던 캘빈은 수상한 낌새에 경찰이 쳐놓은 함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동료들과 밴을 타고 현장에서 도망친다. 경찰들은 곧바로 밴을 쫓기 시작하고 도심으로 들어온 캘빈 일행은 경찰의 추격을 잠시 늦추지만 동료이자 "테라"의 남자친구 "마세고"가 경찰이 쏜 총에 죽고 만다. 캘빈과 테라 그리고 "알도"는 경찰을 피해 도망치지만 이들을 계속 주시해 왔던 경찰에게 금방 포위된다.
이들은 길가에 있는 은행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은행 직원과 고객들을 인질로 잡는다. 은행에는 피부색에 따라 은행 창구에서 다른 줄을 서고 흑인이라는 이유로 멸시당하고 있었다. "랑에르만" 경찰 반장이 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투항하라는 말에 캘빈과 동료들은 누군가 이번 작전을 경찰에 알려 배신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캘빈은 은행을 벗어나기 위해 헬기를 보내라고 요구한다. 잠시 후, 은행 앞에 착륙한 헬기에 인질을 데리고 도망치려 하지만 헬기 조종사 "세차바"가 총을 꺼내 들고 몸에 도청 장치까지 하고 이들을 죽이려 하자 계획은 무너져 버리고 캘빈은 인질과 조종사를 데리고 은행으로 돌아온다. 테라는 조종사에게 물고문을 가하며 누가 배신자인지 알아내려 하지만 조종사는 아무것도 몰라 정보를 얻지 못하고 밖에서는 "준장"이 부하들을 이끌고 현장에 도착한다. 준장이 현장까지 나온 이유는 다름 아닌 은행 책임자가 법무부 장관의 딸 "크리스틴"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다른 사람들보다 그녀를 우선적으로 구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건물 주변에 저격수들을 배치한다.
은행에서 나갈 방법은 막혔고 전혀 투항할 생각이 없었던 캘빈은 주요 시설물을 파괴해 무정부 상태를 만드는 게 목표였던 자신들의 임무를 수정해 이곳에서 죽더라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넬슨 만델라"를 석방하라 요구하며 1시간 뒤에 총리 사인이 들어간 사면증을 가지고 오라고 말한다. 1시간 뒤, 랑에르만 반장에게서 아무런 연락이 없자 캘빈은 은행에 있는 막대한 현금을 밖으로 가져가 불태워 버리고 언론과 기자들을 향해 만델라를 석방하라며 외치고 구경 나왔던 시민들도 같이 구호를 외친다. 은행에 인질로 잡혀있던 사람들도 캘빈과 동료들이 무엇을 얻어 내려고 하는지를 알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조언하지만 어떤 일이든 해 내기 전까진 가능해 보인다며 의지를 꺾지 않는다. 피를 흘리는 조종사가 화장실에 데려가 달라는 말에 알도가 그를 화장실로 데려가고 조종사가 자신을 풀어 주지 않으면 누가 배신자인지 말하겠다고 하자 알도는 그를 찔러 죽인다. 그리곤 자신의 머리를 세면대에 세게 부딪히고 알도는 쓰러진다.
그 소리를 듣고 화장실로 달려온 캘빈에게 조종사가 자신을 공격해 어쩔 수 없이 죽였다고 거짓말을 한다. 사람들을 불안감에 휩싸이게 할 수 없어 캘빈과 알도는 조종사 시신을 금고 구석에 옮겨 놓고 알도는 조종사를 죽일 때 사용한 칼을 조종사 품속에 넣어 둔다. 캘빈은 인질 두 명을 보내는 조건으로 음식과 물을 요구하고 링에르만 반장이 크리스틴을 보내라는 요청에 그녀에게 나가라고 말하지만 크리스틴은 이를 거절하고 결국 그녀의 동료가 밖으로 나간다. 인질들이 석방되고 화장실을 다녀오던 은행 직원은 자신의 서랍에 숨겨둔 권총을 꺼내 켈빈과 동료들에게 발사하지만 테라가 팔에 스친 상처만 났을 뿐 금세 제압 당해 버린다. 은행에서 총소리를 들은 랑에르만은 캘빈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해 보려 하지만 캘빈은 15분 내에 사면증을 가져오라는 말만 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한편 누가 경찰에 작전 정보를 넘겨준 배신자인지를 알아내려는 캘빈에게 알도는 죽은 마세고가 배신자 일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또다시 한 시간이 흐르자 캘빈은 다시 현금을 채워 은행 앞에서 불태워 버리고 다시 만델라를 석방하라고 하지만 랑에르만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캘빈이 은행으로 다시 들어가려는 순간 랑에르만 반장은 총리 사인이 들어간 문서를 가져 오지만 캘빈은 만델라가 석방되기 전에는 투항할 수 없다고 하자 랑에르만은 인질이 무사한지 확인하겠다고 한다. 캘빈과 함께 들어온 반장은 크리스틴에게 다가가 함께 밖으로 나가자고 제안하지만 크리스틴은 이를 다시 거부하고 켈빈은 반장에게 이만 밖으로 나가라고 말한다. 반장이 나가려는 순간 테라는 그의 발목에 숨겨져 있는 권총을 발견하고 캘빈은 그가 말한 모든 것이 모두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석방 문서를 구겨 버린다. 그때 알도가 반장 이름이 랑에르만이 맞는지 확인하고 캘빈은 자신만 알고 있던 반장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 묻자 알도가 이미 알고 있었다며 테라가 알도가 배신자임을 밝혀내고 총을 쏴 버린다.
캘빈과 테라가 서류가 아닌 실절적으로 만델라가 석방되는 걸 원한다며 계속해서 대처하는데 보다 못한 준장이 반장을 배제하고 직접 현장을 지휘하기 시작했고, 알도의 죽음에 슬퍼하는 캘빈 앞에 크리스틴이 다가와 자신이 돕겠다며 캘빈과 함께 밖으로 나가 만델라 석방을 외치고 준장에게 사살 명령을 받은 저격수가 방아쇠를 당기고 크리스틴이 총에 맞는다. 크리스틴은 차가운 은행 바닥에서 숨을 거두고 얼마 후, 반장에게 전화가 걸려와 준장이 특수 기동대를 투입할 것이라는 말에 민간인 사상자를 만들지 않으려는 캘빈은 모두에게 총리 집무실에서 만델라를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잡혀 있던 인질들은 모두 환호하고 캘빈은 그들을 모두 풀어준다. 그리고 켈빈과 테라는 특수 기동대와 총격전을 벌이고 사상자도 발생하고 두 사람은 담담히 은행 정문으로 걸어 나가고 여러 발의 총소리가 들린다. 실버턴 삼인조와 조지 몰바치의 행적은 훗날 넬슨 만델라 석방 운동을 일으킨 불씨가 되었고 만델라는 1990년 2월 11일 석방됐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 남아공 역사와 인종 차별을 다룬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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