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2023/코미디,드라마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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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거미집 (2023/코미디,드라마장르)

신난 여우★ 2024. 7. 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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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된다, 딱 이틀이면 돼!” 1970년대 꿈도 예술도 검열당하던 시대성공적이었던 데뷔작 이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던 김감독(송강호)은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에 대한 영감을 주는 꿈을 며칠째 꾸고 있다.그대로만 찍으면 틀림없이 걸작이 된다는 예감, 그는 딱 이틀 간의 추가 촬영을 꿈꾼다.그러나 대본은 심의에 걸리고, 제작자 백회장(장영남)은 촬영을 반대한다.제작사 후계자인 신미도(전여빈)를 설득한 김감독은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 톱스타 강호세(오정세),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정수정)까지 불러 모아 촬영을 강행하지만, 스케줄 꼬인 배우들은 불만투성이다.설상가상 출장 갔던 제작자와 검열 담당자까지 들이닥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과연 ‘거미집’은 세기의 걸작으로 완성될 수 있을까? 
평점
6.5 (2023.09.27 개봉)
감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크리스탈, 박정수, 장영남, 김민재, 김동영, 김재건, 장광, 정인기, 장남열, 정기섭, 김중희, 김문학, 정우성, 엄태구, 염혜란, 강채영, 차서현, 이양희, 김지오

 

 줄거리

 시놉시스의 사전 검열이 통과돼야 비로소 작품을 찍을 수 있었던 1970년, 스승이었던 "신상호(정우성) 감독이 죽고 난 후 "불타는 사랑"으로 감독을 데뷔한 이후 싸구려 삼류 작품 치정극이나 찍고 있던 감독 "김열(송강호)"은 대박 난 데뷔작 이후엔 이후엔 별다른 성과 없었고 사실 스승인 신상호 감독이 생전에 남겨놨던 시나리오를 훔쳐 데뷔를 했었는데 감독이 촬영당시 화재로 사망했다. 이들이 찍고 있었던  치정극인 "거미집"은 극중극으로 "이민자(임수정)와 결혼한 "강호세(오정세)와 그의 첩 "한유림(크리스털)" 그리고 시어머니인 "오여사(박정수)의 이야기를 다뤘다. 원래 찍어놓은 시나리오는 여공 출신 첩인 한유림 때문에 남편에게 버림받은 이민자가을 매는 것이 결말이었다. 걸작을 향한 집념 때문인지 일상생활을 할 때에도 항 우울제를 복용해야 했고,  밥을 먹던 평론가들에게 눈앞에서 들은 악평 때문인지 막  촬영을 끝낸 영화 "거미집" 관련 꿈을 계속 꾸게 되는데 대본에 없는 장면들이 실제처럼 선명하게 보여 계시인 것 같아 대본을 수정했다.

 

 

 바뀐 대본대로 결말을 수정하면 왠지 걸작이 나올 것 같은 미련이 남아 꿈에서 본 내용으로  제작사 신성 필름의 "백 회장(장영남)에게 새 원고를 들고 가서 이틀의 말미를 더 달라고 부탁하는데 작품성에는 별 기대를 안 하는 백 회장은 다 찍은 영화를 왜 다시 찍냐는 반응을 보이며 재정을 맡고 있는 "신미도(전여빈)"와 제작을 맡고 있는 "김 부장(김민재)"과 상의해 검토를 받고 문화공보부의 대본 검열과 배우들의 스케줄도 확인하면 그때 자신에게 보고하고 진행하라고 지시를 한 다음 백 회장은 일본으로 출국해 버린다. 그 틈을 타 김열은 신성필름의 재정을 담당하는 미도에게 수정된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그녀는 마음에 들어 하지만 김 부장이 심의를 받으려고 문화공보부를 찾아갔으나 촬영이 불허가된다. 수정된 줄거리:  이민자 난투극 끝에 강호세의 배에  꽂는다. 이민자는 투병 중인 시아버지와 집에 휘발유를 뿌리던 시어머니의 머리를 금 두꺼비로 가격해서 살해한다.

 

 

 시어머니의 열쇠를 탈취한 이민자는 금고로 가는데 아직 살아있던 강호세의 공격을 받는다. 그런 강호세의 머리를 누군가 금두꺼비로 내려치는데 한유림이었다. 한유림이 금고의  따는데 이미자는 그런 유림을 공격하고 결국 유림도 사망하고 만다. 금고의 문을 연 이민자는 그 안에 있던 물건들을 보며 기뻐하는데 큰 거미 한 마리가 이민자의 얼굴을 덮친다. 이민자는 놀라서 뒷걸음치다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시간이 오래 흐른 뒤 공장 주임이 그 집을 방문하는데 그곳에는 등장인물들이 전부 거미줄로 똘똘 말린 채 거꾸로 매달린 모습을 보고 놀라는  결말이었다. 이런 내용이 정부 기관 심의에 통과되지 못하고 촬영은 불가능한데 걸작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김 감독은 어떻게든 촬영을 강행하려 했고, 신성 필름의 원래 주인이었던 신 감독의 조카이자 백 회장의 뒤를 이을 후계자 미도 또한 바뀐 시나리오에 필이 꽂혀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세트장을 보존하고 스텝과 배우들을 다시 소집하며 이틀간 촬영을 재개된다.

 

 

 세트장 문도 걸어 잠그고 전화도 끊어 외부와 단절시킨다. 배우들의 다음 스케줄도 쉽지 않아 하루만 촬영한다고 거짓말해 일단 전부 소집하는 데 성공했다. 바뀐 결말 너무 파격적이라 자살로 마무리했던 이민자라는 캐릭터의 성격을 복수하는 당찬 인물로 수정해서 관련 장면들도 다시 찍는다. 배우들은 불만이 컸지만 사인이 나고 필름이 돌아가자 다들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한다. 그런데 심의 기관 담당자 "박주사"가 허가받지 않은 촬영은 불법이라고 난동을 부리고, 시나리오를 이미 문공부에 건넨 신성 필름 "김 부장(김민재)"가 세트장에 난입하여 촬영을 중단시키려고 한다. 미도가 술을 억지로 김 부장을 먹여 "사냥꾼" 역할을 맡은 연기자와 심의 담당자 박주사를 세트장 천장에 감금해 버린다. 촬영장 밖에서는 남자 주인공 강호세는 부인이 있음에도 극 중 여자 주인공 유림과 바람을 피웠고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는데 그녀의 뱃속에 호세의 아기가 있다는 걸 깨달아 살살 다뤄달라고 부탁을 한다.

 

 

 유림 같은 경우는 누적된 피로도 있지만 거미 때문에 놀라는 장면이 여럿 있는데 연기가 아닌 실제처럼 관객이 느끼게 하려고 살아있는 거미를 사용했다. 그 때문에 여배우를 배려하지 않는다며 촬영을 거부하기도 한다. 이 모든 걸 최종적으로 감독이 조율해야 하니 머리가 아팠고 작품에만 집중하며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을 좋게 만들기 위해 열정을 불태운다. 다음날 출장에서 돌아온 백 회장이 잠가놓는 신성 필름 스튜디오 문을 부수고 들어와 절대 찍지 말라며 난동을 부린다. 또 심의 담당자 "박주사"가 돌아오지 않은 걸 확인한 "최국장(장광)이 현장에 나타나 반체제적이고 퇴폐적인 작품을 아직도 찍고 있냐며 항의하는데 이번엔 백 회장이 그를 꼬드겨 반공 영화라고 변명을 한다. 그러나 김감독은 자신의 능력에 부딪히자 스승이었던 신감독의 환영을 보고 스스로에게 믿음을 갖고 백 회장까지 설득해 촬영을 다시 한다. 최국장과 백 회장이 참관하는 촬영장에 유림의 파업으로 연기에 관심을 가졌던 미도가 대역 연기를 해보겠다며 나서는데 연기가 쉽지 않았다.

 

 

 사실 그녀가 용기를 낸 건 사냥꾼 역이 자신의 배역에 불만을 품고 안 한다고 해서 김감독이 사냥꾼 대역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서 용기를 냈지만 NG가 났고  최국장은 미도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때 막상 미도가 연기하는 걸 보고 자신의 입지가 불안하다고  느낀 유림이 촬영장으로 들어와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다. 이제 남은 건 세트장불타는 엔딩씬을 원테이크로 담아내는 "쁠랑 세캉스" 기법으로 카메라 동선에 배우들이 겹치지 않게 세밀하게 촬영을 하는데 스승이었던 신감독도 집에 불이 난 엔딩 신을 찍다가 봉변을 당한 만큼 조심해야  했는데 이틀 동안 촬영하겠다며 카메라를 빌린 것이라 다른 작품 촬영팀에서 카메라를 가져가려고 기다리고 있어 중간에 NG가 나도 다시 촬영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감독뿐 아니라 모두가 한마음이었고 촬영에 무리 없이 잘 진행이 되고 있었다. 그런데 불길이 점점 크게 번지면서  천장 위엔 감금되었던 사냥꾼과 박주사가 있었고 그쪽으로 불길이 번져가서 스텝들은 촬영을 멈춰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김감독은 10초만 더를 외치고 있었고 자신이 원하는 그림이 나오자을 외치는데 그때 천정이 붕괴되면서 박주사와 사냥꾼 연기자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촬영장은 난장판이 되고 최국장이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후반 작업을 마친 후 시사회가 열렸고 결말이 바뀐 거미집을 접한 관객들의 기립 박수까지 받게 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나고, 유림은 남자 친구와 함께 극장을 찾아왔고 그때 뱃속의 아이는 호세의 아이가 아니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의 작품에 환호하는 관객들의 모습에 김감독은 마음속으로 자신의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는 다짐을 한다. 데뷔작 불타는 사랑은 촬영장에 화재가 나고 신감독이 불에 희생당할 대본을 훔쳤어 자신의 작품인양 했을 때 회장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금고의 을 그녀가 전부 챙기면서 서로 모르는 사실로 영원히 비밀로 하기로 약속을 했었다. 

 

 * 감독이 자신의 이름으로 걸작의 영화를 만드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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