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정원(2021/드라마)
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F_fox's Movie story

비밀의 정원(2021/드라마)

신난 여우★ 2023. 1. 27. 00:15
728x90
반응형
 
비밀의 정원
“네가 괜찮은지 알고 싶어”  이사를 준비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정원과 상우 부부 다정하고 든든한 이모와 이모부 10년 전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엄마와 동생  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 통이 말하고 싶지 않았던 정원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고평화롭던 가족들의 일상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평점
7.3 (2021.04.08 개봉)
감독
박선주
출연
한우연, 전석호, 유재명, 염혜란, 정다은, 오민애, 윤성원

 

줄거리

"정원"은 센터에서 수영 강사다. "상우"는 처 이모부부가 운영하는 가구공장에서 일을 한다. 정원과 상우는 이사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 이사 갈 곳은 부모님의 오래된 집이다. 부모님은 시골로 가시고 이곳으로 이사오기로 했다. 두 사람은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며 사는 2년 차 신혼부부다. 이모와 이모부는 자식이 없고 두 사람에게 든든한 어른들이다. 가까이에서 부모님처럼 정원과 상우를 잘 챙겨준다.

어느 날 정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인천 서부 경찰서 10년 전의 사건이라며 확인한다. 윤정원 씨 본인은 2008년에 7월 29일에 발생한 성폭행 사건으로 신고한 적 있느냐고, 가해자가 확인 됐다. 처벌 의사가 있느냐고 빨리 경찰서에 와서 진술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고 한다. 이후 과거의 비밀을 떠올리며 정원은 결혼 전에 미리 말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미안함과 수치심으로 괴로워한다.

정원이 퇴근 후 이모집에 들르고 경찰얘기를 하며 상우에게 말하지 않은 것에 힘들어 하자, 이모는 속이는 것 아니다."너 잘못 없다" 며 위로한다. 이모부와 차를 타고 오면서 정원은 이모부가 아니었으면 결혼생각도 안 했을 거라고 남편 생각도 해야죠, 하자 이모부는 내가 걱정하는 거는 "너"야 하며 정원을 데려다주고 정원은 마켓에서 맥주 한잔하고 집에 들어간다.

600

집에 형사가 찾아오고 정원이 전화를 안 받아서 왔다고, 가해자가 지금이라도 잡혀서 다행이다고 너무 힘들게 생각 하자 말아라 말한다. 두 사람은 경찰서에 가서 정원이 혼자 하고 싶다 말하고 여고생 때 납치당해 성폭행당한 진술서를 다시 작성한다. 상우는 혼자 형사와 얘기를 나누더니 명함을 받는다. 집에 와서 상우가 그 사건에 묻고  정원은 그 얘긴 안 하고 싶다 하자 상우는 담배 피우러 나간다. 정원은 수영수업을 마치고 바닥에 구슬 팔찌가 보여 물속으로 들어가 안 나오자 동료 강사가 건져 올린다.

이모부가 상우를 집으로 데데려가서 정원이가 고2 때 왔고 정원이는 오기 싫었는데 장모가 억지로 보냈다. 장모는 다 잊어라고 보냈지만 정원이는 서운했다고 "네가 정원이면 어떻겠냐"? 반문한다. 상우는 정원의 10년 전 사건 수사 기록을 보며 차 안에서 괴로워한다. 정원은 수업을 마치고 밤에 혼자 수영장에 뛰어들고, 상우가 센터를 찾아온다. 정원은 물속에서 한참을 버틴 후 수영을 하다 나온다. 그 광경을 상우가 보고 있다.

두 사람은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정원은 '내 잘못도 있다고 생각하지' 상우에게 묻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다시 묻자  상우는 그런 적 없다고 하자 정원은 사건 기록을 보여주며 '내가 그런 일 당한 게 그렇게 화가 나'  하자 상우는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게 화가 나, 해줄 수 없는 게 화난다'  너는 '혼자 해결하려 한다'고하자 정원은 그런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생각보다 불행하지 않았고, 평범하게 살았다고, 10년을 아무에게 말 안 했지만 난 괜찮았다고, 그게 내 선택이었으니까, 정원은 상우를 보며 지금이 가장 힘들고 수치스럽다고, 상우가 멍하게 쳐다보며 진심이야 하고 차에서 내린다.

재판장에 두 사람이 참석했고, 가해자는 징역 5년을 선고받는다. 이사를 했고 놀러 온 처체 소희와 얘기를 하던 중 정원이 들어온다. 정원은 소희를 달갑지 않게 본다. 상우는 소파에서 자고 정원과 소희는 같이 침대에서 자면서 소희가 등 돌린 정원에게 사과한다. 소희가 그날 꾀병을 부려 정원이 혼자 집에 가다 사건이 일어나 났다고 그래서 엄마 얼굴 안보는 거잖아 내가 싫은 거지 말하자 정원은 내일 시험이다 데려다줄 테니까 얼른 자라 한다.

소희가 시험을 마치고 세사람 다 이모집으로 간다. 이모가 소희에게 자고 가라고 하자 소희는 엄마가 허락 안 한다 말하는데 정원이 자리를 피한다. 정원은 가구공장을 둘러보다 상우가 만든 화장대를 보고 이모부가 정원에게 모른척해라 한다. 정원부부는 소희를 버스터미널에 데려다주는데 계속 자고 있는 소희를 보자 상우가 정원에게 친정집까지 데려다 주자며 차를 달린다.

 휴게소에서 정원은 운전석에 앉아 자신의 고등학교 사진을 발견한다. 휴게소에서 상우와 소희가 정원을 찾아다닌다. 정원은 휴게소 뒤 쉼터에 있다.  정원이 얘기를 한다. 그날밤 소희가 많이 아팠어, 소희가 몸이 약해서 자주 아팠거든, 그날도 그랬어, 자고 있는 엄마를 깨웠어 소희 병원에 가야 된다고, 그리고 병원에서 새벽에 혼자 집에 가다가 사건이 난 거다. 소희가 어렸는데 너무 눈치 보는 것이 싫었고, 엄마도 나한테 미안해 하는 것이 싫어서 친정집을 안 오게 됐다. 나 내 잘못인데 나 때문인데 그래서 상우에게도 미안해하며 운다.

울먹이며 "그 사람이 무서워서 그랬어 그냥 가만히 있었어, 죽일까 봐 무서워서" 근데 "내 잘못은 아니잖아 내가 잘못한 게 아니잖아" 정원은 흐느낀다. 소희도 듣는다. 친정에 내려와서 소희가 먼저 들어가고 장모가 나오고 상우와 정원도 들어간다. 엄마는 우리 첫째 딸 내려와서 너무 좋다 하고 얘기를 소담 소담 나누며 화해를 하고 있다. 정원 자는 상우를 깨워 바닷가에 물들어오면 예쁘다고 하며 두 사람은 바닷가로 향한다.

* 각자의 자리에서 기다리고 보듬어주는 것이 최선의 아름다움이라 생각이 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