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던 날 (2020/미스터리,드라마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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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내가 죽던 날 (2020/미스터리,드라마장르)

신난 여우★ 2024. 6. 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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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던 날
그리고 삶은 다시 시작되었다! 태풍이 몰아치던 밤, 외딴섬 절벽 끝에서 유서 한 장만을 남긴 채 소녀가 사라진다. 오랜 공백 이후 복직을 앞둔 형사 ‘현수’는 범죄 사건의 주요 증인이었던 소녀의 실종을 자살로 종결 짓기 위해 그곳으로 향한다. 소녀의 보호를 담당하던 전직 형사, 연락이 두절된 가족, ​그리고 소녀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마을 주민 ‘순천댁’을 만나 그녀의 행적을 추적해 나가던 '현수'는 소녀가 홀로 감내했을 고통에 가슴 아파한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모습과 닮아있는 소녀에게 점점 더 몰두하게 된 ‘현수’는 사건 이면에 감춰진 진실 앞에 한걸음 다가서게 되는데…
평점
7.9 (2020.11.12 개봉)
감독
박지완
출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김선영, 이상엽, 문정희, 김정영, 조한철, 김태훈, 임성재, 강연정, 강신철, 박지훈, 정영기, 김정민, 박미현, 정지우, 김정호, 윤가현, 심소영, 이용이, 전현숙, 장문규, 윤현길, 정은경, 이종윤, 이윤재, 장지용, 하시연, 오세영, 이가경, 최예은, 윤성원

 

 줄거리

  형사인 "현수"(김혜수)는 변호사인 "남편"(김태훈)의 불륜과, 남편이 현수의 직장에 퍼뜨린 거짓 소문으로 곤란한 상황을 겪다가 현장출동 때 자신이 저지른 교통사고로 인해 휴직을 하게 됐다. 휴직기간 동안 상처배신감, 그리고 죄책감으로 인해 끝없이 힘들어하던 그녀는 복직을 신청하게 되었다. "상사"(김정영)는 현수를 자기가 불렀다며 정식 복귀 전에 수사 종결 보고서 하나 해 라고 한다."증인 보호" 차원에서 데리고 있던 여자애가 지내던 절벽에서 뛰어내렸다. 그래서 1차로 자살로 결론이 났는데 태풍 때 바다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사체를 못 찾았다면서 상사는 유서도 있고, 몇 가지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서 보호하고 있던 유력한 증인자살한 사건이라 결과에 따라 경찰로 불똥이 튈 수도 있어 실종이 아닌 자살로 "최종 보고서"를 부탁한다. 현수는 자신이 하겠다고 말하고 수사 보고서를 챙겨 고창으로 이동해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으로 들어가 보고서 내용에 오류는 없는지 살았던 이며 자살한 절벽 등을 사진을 찍고 그리고 동네 사람들과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다.

 

 

 그 아이의 이름은 "세진"(노정의)이었다. 현장 확인을 마친 후 서류의 증거 자료들을 검토하는데 전임 담당자 "형준"(이상엽)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절친 "민정"(김선영)을 통해 세진이 왜 섬으로 들어가게 됐는지를 알게 된다. 세진은 아빠불법적인 사업을 확장하는지 몰랐고, 아빠와 일하던 동료들을 삼촌이라 부를 만큼 천진난만한 소녀였다. 세진의 아빠는 행방불명이 되었고 그러자 주변인들까지 조사를 받게 됐는데 혼인신고는 안 했지만 새엄마였던 "정미"(문정희)까지 조사를 받게 되자 세진은 아빠가 숨겨뒀던 장부를 자발적으로 제출했고, 증인 보호 차원에서 에서 지내게 했던 것이었다. 현수는 유족이 요구한 세진의 물건들을 인계하기 위해 섬을 다시 찾았고 마을 사람들은 처음엔 경계했지만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마을 잔치를 하는데 현수도 초대를 해서 갔는데 세진과 관련된 몇 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세진이 태풍이 오기 전까지 여섯 달을 살았던 집의 주인이 순천댁의 동생의 집이었고 , 죽은 남동생의 을 자신의 호적에 올려 같이 살고 있다고 했고 남동생이 죽은 충격으로 농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해 목이 타서 말을 못 한다.

 

 

 조카가 전혀 거동을 할 수 없어서 직접 돌보며 살고 있고 이런 잔치에는 안 어울리며 음식은 조금 싸가지고 갖다 준다고 한다. 현수는 세진이 마을 사람들 얘기로 담당 형사였던 형준과 많이 가까웠다는 걸 알게 되었고, 보충 조사를 통해 세진이 자해를 했다는 사실과 그런 세진을 순천댁이 배에 있는 보건소에 같이 동행했다는 것도 알게 된다. 현수는 순천댁 집에 음식을 들고 찾아가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고, 순천댁은 쪽지에 장독대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을 다쳐 있었고 그 로 걱정이 되어 집으로 찾아갔지만 세진이 CCTV가 다시 설치되면 귀찮아질 것이라며 오지 못하게 했다고 적는다. 그러나 세진은 악몽을 꾸는 날이면 순천댁을 찾아와 자고 갔지만 그런 말은 일절 하지 않는다. 현수는 CCTV를 몇 번이고 보고 세진의 모습에서 원망의 눈으로 카메라를 보는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데 아무도 세진의 죽음에 관심이 없다는 것에 안타까워하면서 수사를 끝내야 했다. 그러고 정리를 모두 마치고 텅 빈 집에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찾아갔다가 벽장 문틀에서 세지의 사진첩을 발견했고 그걸 챙겨 섬을 떠난다.

 

 

 담당수사관이었던 형준과 세진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했던 현수는 당시 형준과 함께 수사를 했던 출산 휴가 중인 "지영"(김정민)을 만나 관련 부분에 대해 현수가 가진 의심을 얘기하지만 지영은 단호하게 소문일 뿐이라며 형준을 두둔한다. 그것 때문에 경찰도 그만두었다고 말한다. 그때 세진이 자주 이용했던 도서관 사서에게서 세진이 편지 한 통을 서울로 보낸 적이 있다고 알려와서 만나는데 을 탔던 남학생이었다. 새엄마에게 장미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현수가 흰 장미 꽃바구니들고 지영을 만나 세진이 위험을 무릅쓰고 보냈을 수도 있는데 왜 연락을 안 하냐고 묻자, 감옥에 있는 세진 오빠 "용진"이 무서웠고 변호사도 성인이 될 때까지 만나지 말라고 해서 그랬다고 한다. 현수는 재조사가 아니라 사건 종결을 맡긴 거라며 상사로부터 독촉을 받지만, 현수는 자신의 이름이 남는 보고서라 마지막으로 담당 수사관이었던 형준을 그의 결혼식에서 만난다. 형준에게 세진이 절벽에서 뛰어내리 전에 전화라도 하지 않았냐고 묻는데 형준은 자신에게 피해가 갈까 모든 걸 부인한다.

 

 

  현수에게도 왼쪽 팔에 큰 꿰맨 상처가 있는데 차 사고가 났고 팔에 마비가 와서 일을 못 할까 봐 스스로 화장실 문에 마비를 풀려고 계속 을 넣고 박았던 것이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상황을 절친 민정에게 털어놓는 현수는 세진의 CCTV 영상에서 보이는 세진의 얼굴이 자신 같았다고 말한다. 현수는 변화를 선언한다. 더 이상은 숨지 않고 싸우기로 한다. 상사에게도 남편에게도 그리고 죽은 세진의 오빠를 면회 가서도 당당하게 말을 다 한다. 세진은 형준이 그만두면서 자해를  뒤로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많은 시간을 가족처럼 대하는 순천댁에서 보냈고, 늘 누워만 지내는 순천댁 조카  순정과도 자매처럼 음악도 들려주고 얘기도 해주고 아빠가 보내준 편지도 읽어준다. 현수는 완전히 수사 보고서에서 손을 떼지 않았던 그녀는 그동안 세진이 살았던 집으로 온 편지를 확인하다가 납골당에서 온 편지를 발견하고 세진의  죽은 엄마의 묘가 계약을 연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계약자 이름은 "이순정" 주소는 전북 고창, 나이는 19세로 되어 있어 묘비에는 별자리 모양이 있어서 현수는 감을 잡는다.

 

 

 집으로 돌아와 세진의 사진첩을 확인하다가 유서 한 장을 발견하고 유서에 마른 가지와 뒤쪽에 적힌 순천댁의 "밥두 묵고 약도 잘 묵으라"는 손글씨를 보고 수첩에 있는 순천댁의 글씨를 비교해 본다. 조카 순정이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나이가 되자 아무 데도 못 가는 조카자신처럼 되지 말라며 세진에게 이순정 이름으로 새 신분증여권을 만들어 준다. 순천댁은 자신에게 이제 아무도 안 남았다며 을 포기하려 했을 때 가 남았다면서 에 갇혀 살면 아무도 구해주지 않으니 나가서 스스로를 구하고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면서 자신들의까지 열심히 살아달라고 한다. 그렇게 세진은 순천댁의 도움을 받아 자살로 위장하고 아이스박스에 실려 섬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현수는 순천댁을 다시 찾아왔다. 현수를 보자 순천댁은 자신이 다 시킨 일이라고 자백을 하는데 현수는 말없이 세진의 사진첩을 줄려고 왔다고 하고 돌아간다. 현수는 징계위원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년 후, 현수는 해외를 다니며 확인할 것이 있었는데 바닷가 카페에서 밝은 모습으로 아르바이트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세진을 보고 증명됐다며 세진에게 술을 사주며 고맙다고 말하고, 세진은 맥주를 사주는 현수에게 고맙다고 한다. 

 

  * 자살한 줄 알았던 여고생이 참 어른의 도움으로 아무도 모르게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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