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부티크 숍을 운영하는 아내 "괵체"와 출판사를 운영하는 남편 "케난 우르칸" 부부가 결혼 10주년을 기념하며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연다. 행복해야 할 아내의 얼굴은 그렇게 밝지 않았다. 일찍 파티장을 빠져나온 괵체는 여느 때처럼 집으로 배달된 원고 초안들 중에서 눈에 띄는 "재"라는 책을 집어든다. 그 책에는 "내게 작별을 고하며 난 다시 시작한다"와 여러 마음에 쓰며 드는 문장이 괵체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녀는 책을 읽기 시작하고 책 속에 M이라는 남자에게 에 푹 빠진다. 책 속의 빵집 "뮈슈피카"를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친구 "랄레"와 같이 가본다. 친구는 여기 어떻게 알아? 하고 묻고 괵체는 출판사로 책이 들어왔는데 이 빵집 얘기가 있었다고 말하고, 친구는 먼저 가고 그녀는 책에 나온 M이라는 남자를 혹시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 좀 더 둘러본다. 그날 남편이 샤워하고 나오자 과감하게 애정표현을 하는데 남편이 그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괵체는 혼자 "발라트"를 다시 방문해 M의 흔적들을 찾아 나선다. 그녀는 빵집을 나오다가 들어오는 한 남자를 발견하고 미행한다.
그리고 그이 팔에 생명의 순환 타투가 그려진 것을 보면서 괵체의 마음이 설레어진다. 책 속에 M의 팔에 바로 타투가 그려져 있다고 했었다. 목에는 새 그림자 타투가 있었다. 괵체는 그를 미행하는데 목공소에서 일하는 것을 알고 손님으로 가장해 거울 하나를 주문하고 나오다 마침 우편배달부가 그의 이름 "메틴 알리 소이칸"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다시 돌아서서 들어가 전화번호를 안 받았다고 말하고, 번호를 적은 쪽지를 괵체에게 주고는 "메틴" 이름은 많이 없다고 하고 괵체도 자기 이름을 말하고 나온다. 며칠뒤 메틴은 거울을 제작해서 괵체의 부티크에 배달하지만 처음에는 스탠드용이라 주문했지만 괵체는 벽에 걸어달라 하고 그러다 거울이 떨어져 메틴의 손바닥이 조금 다친다. 괵체는 치료를 하다 메틴에게 반지가 없네요 묻고 메틴은 미혼이 나까 결혼한 적 없다고 말하자 괵체는 더 빠져든다. 소파에서 딸 "에게"가 재 책에 낙서를 하는 것을 보고 화를 내자 남편과 딸이 당황스러워한다. 괵체는 아직 다 못 읽었다면서 출판사로 온 책이다고 말하고 남편은 초안이라고 말한다.
거울을 다시 제작하게 되면서 그 핑계로 괵체는 목공소를 또 찾아가는데 메틴은 그녀를 식당으로 데려가 같이 식사를 한다. 괵체와 메틴은 이것저것 얘기하고 괵체는 메틴에게 탑에 가자고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탑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하고, 메틴은 내가 알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물으면서 어떻게 아는지 계속 묻는다. 그때 남편 케난에게 전화가 오고 괵체는 메틴에게 다시 보자고 하고 간다. 케난은 빨리 집으로 오라고 한다. 딸 에게가 친구의 귀를 물어 꿰맸다며 친구의 엄마가 학교에 항의했다. 여러 번 이런 일이 있었다며 교장이 화가 났고 친구 "랄레"가 다 해결했다고 한다. 밤에 잠자리에서 부부간의 사이가 냉랭해진다. 다음날 남편의 중요한 저녁 모임에 괵체가 의도적으로 빠지고 부티크에 거울을 가지온 메틴이 탑 보고 싶냐고 묻고 괵체는 따라나선다. 메틴은 조건이 있다고 한다. 탑으로 올라가는 먼지 쌓인 통로가 책에 기록된 그대로여서 괵체는 놀라고 꼭대기 옥상에서 팔을 벌리고 소리를 지르며 너무 좋아한다. 메틴은 조건이 서로 말해주는 것이었다고 하자 괵체는 빵집에서 탑 얘길 하는 걸 들었다고 말하지만 메틴은 믿지 않았다.
케난은 식사 모임에서 계속 괵체에게 전화를 하지만 받지를 않는다. 케난은 괵체가 전과 다른걸 눈치채고 부티크로 찾아간다. 직원 "제일란"은 일찍 나갔다고 한다. 케난은 매장을 둘러보고 제일란은 거울을 주문했는데 발라트의 목수에게 주문했다. 요즘 읽고 있는"재" 책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고 퇴근했다고 한다. 메틴이 서류상 아내 "뷔슈라"와 다투고 있었고, 뷔슈라는 메틴에게 사람은 죗값을 치르게 돼 있다며 화를 내며 가고, 메틴이 유부남인 것도 괵체가 밖에서 알게 되고 목공소로 들어가 서로 몸싸움을 하다가 격렬한 관계를 나눈다. 그리고 자신이 유부남이 왜 되었는지 설명하고 화해를 한다. 메틴이 괵체를 데려다주며 차에서 키스하는 모습을 친구 랄레가 본다. 케난은 괵체에게 재 다 읽었으면 달라면서 나도 피드백해야 하니까 빨리 달라고 한다. 괵체는 마자막 부분에 여자가 죽는 걸 보고 한참 생각하다가 남편에게 책을 주면서 출판할 책은 아니다. 감정이 너무 과장돼 있고 결말은 시시하다며 작가가 누군지 알면 한번 만나게 해 달라 한다. 케난도 재 책을 읽어본다.
괵체에게 "M- 바빠서 사흘간 못 만나 연락할게"라는 문자가 온다. 한편 케난도 사무실 직원에게 재의 작가를 물어보데 모두 모른다로 말하고 이 책만 연락처가 없다고 한다. 케난도 발라트를 방문한다. 책 속의 빵집도 보고 시장도 가보고, 괵체도 메틴을 찾아 시장으로 가서 만나고, 괵체는 메틴에게 당신에게 빠져들어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말하고 서로 포옹하고 있는데 모습을 케난이 건너편에서 본다. 그때 케난의 핸드폰이 울리고 1년 전에 보낸 책이고 주소지에 사는 사람은 "레이한 아카아"라고 말하고 주소를 케난에게 보낸다. 케난은 레이한을 만나고 그녀는 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언니 "두이구 아카야"와 살았는데 1년 전에 죽었다고 하자 케난은 언니가 어떻게 죽었는지 안다. M 이란 목수와 사랑 이야기 다며 이 책을 근거로 경찰에 신고해라 하고, 레이한은 언니의 죽음에는 의문이 없다고 경찰에게도 말했다며 문을 닫는다. 그리고 레이한이 급히 택시를 타고 케난이 미행하고 목공소 메틴을 찾아간다. 레이한은 어떤 남자가 두이구에 대해 물어본다고 하자 메틴은 화를 내며 나가라고 소리친다.
케난은 괵체에게 재의 작가는 두이구 아카야다. 안타깝게 죽었다며 자기 죽음에 대해 썼다는 게 마치 예상한 것 같다고 한다. 괴체에게 그 여자 동생 연락처를 주며 당신이 직접 알아보라고 한다. 괵체가 찾아가 보니 레이한은 이미 급히 이사 간 상태였고, 괵체는 메틴의 서류상 아내 "뷔슈라"를 찾아가 두이구를 죽인데 메틴이 맞냐고 묻자 맞다며 당신을 만난 건 심각한 범죄다. 처음도 아니다. 이제 당신도 공범이 다면서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다 머리가 있다면 다신 여기 얼씬도 하지 마라고 한다. 케난은 목공소를 찾아가 책장을 주문한다. 돈은 상관없다 시간이 빨랐으면 한다고 하고 메틴은 케난의 집에 책장을 설치한다. 케난은 음식과 술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괵체가 들어오고 메틴과 서로 눈이 마주치자 놀란다. 케난은 "픽토 필리아"라는 병이 있다. 허구의 인물과 사랑에 빠지는 걸 말하고, 이미 결혼한 상태로 두이구와 동생 레이한 자매와도 사랑한 메틴의 과거를 밝히는데, 그 얘기를 듣고 있는 괵체는 눈물을 흘린다. 케난과 메틴은 수영장에서 싸우고 괵체는 보고만 있고 메틴이 케난을 칼로 찔러 죽인다. 시간이 흐른 후 우르간 출판사의 작가 "타네르"가 소설 "재"를 세상에 내놓고 기자 간담회를 하는데 랄레가 앉아 있었고, 괵체는 딸 에게와 지나가는 기차를 바라보고 있다.
* 책 속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사랑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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