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한때 소설을 썼지만 언제부터인가 소설 쓰는 것을 그만둔 "한경유"(이진욱)은 밤에 대리 운전을 뛰면서 근근이 돈을 벌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 친구 "현지"(류현경) 집에서 동거를 하면서 얹혀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현지의 엄마가 온다며 경유에게 이틀 정도 다른 곳에 가 있으라고 한다. 경유는 현지에게 회사에서 잘렸다고 말하며 대리운전은 계속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지는 이참에 엄마에게 인사드리자 하지만 경유는 다음에 하자고 한다. 경유는 가방하나 챙겨 나간다. 그때 TV 뉴스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동물원에서 탈출했다고 보도한다. 현지는 호랑이 조심하라고 한다. 경유는 친구 "부정"(서현우)의 집에 이틀만 신세 지자고 한다. 그러나 부정은 어려운 여자가 있다며 안된다 하고, 경유는 가방만 맡아 달라고 한다. 카페 알바를 구하려 하지만 경력이 너무 없어 사장은 너무 일을 안 했다고 말하고, 경유는 소설을 썼다고 말했지만 일자리는 못 구했다. 대리를 불러 갔는데 전 여자친구 "유정"(고현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경유는 좀 놀라고 다른 대리 기사를 부르려고 하고 유정은 커피 한잔 하자고 한다. 유정은 결혼했냐고 경유에게 묻고 유정은 결혼했다고 한다. 경유는 글을 안 쓴다고 말하고 유정에게 신춘문예 등단을 봤다고 축하를 해준다. 경유는 불편하면 다른 기사 부르겠다고 몇 번 얘기하지만 유정은 경유에게 운전해 달라고 한다. 뉴스에는 호랑이 탈출 사건이 계속 나온다. 유정은 팁을 몇천 원 더 주며 호랑이 조심하라고 한다. 경유는 친구 부정의 집에 왔다. 부정은 경유에게 여자 친구와 헤어졌냐 묻고 경유는 내일 갈 거라고 한다. 부정은 결혼한다고 한다. 경유는 이틀 지나 여자친구집 현지집을 찾아왔는데 현지가 아침 일찍 이사를 갔다며 다른 사람이 이사 들어와 있었다. 현지에게 전화를 걸어도 없는 전화번호로 나온다. 집주인 아들은 집세를 올려달라 했는데, 현지가 사정했지만 집주인이 안된다고 한 달 전에 말했다 한다. 경유는 대리손님들에게 화풀이 대상이 됐고, 경유는 현지 엄마한테 인사하려고 사갔던 한우세트를 부정에게 술 한잔 하며 구워 먹자며 눈물을 흘린다.
부정은 무슨 일인지 묻고, 경유는 끝까지 말을 안 한다. 유정에게 메시지가 온다. 연락 좀 달라한다. 경유는 현지의 직장 서점에 가보는데 현지가 한 달 전에 퇴사했다며, 지난달 계약직 정리가 좀 있었다고 말한다. 경유는 다른데 출근한다는 얘기 없었냐 묻고 직원은 워낙 현지가 자신의 얘길 안 했다 하고 경유는 당황스러워한다. 경유는 부정집에서 부정이 일찍 온 걸 보고 데이트 안 하냐 묻고, 내가 언제까지 여기 있어도 되냐 묻는데 부정은 결혼식을 안 할 것이다. 그냥 여기서 같이 살려고 한다. 오늘 들어오려고 했다고 한다. 그렇게 부정이 자고 내일 가라 하지만 경유는 부정집을 나오면서 자리 잡으면 연락할게 한다. 그때 유정이 전화 와서 잠깐 볼 수 있냐 묻고 경유는 보자 한다. 유정은 "별빛 창고"에서 보자 하고, 경유는 모텔에 가방을 두고 유정을 만나러 간다. 경유는 할 얘기가 뭐냐 묻는다. 유정은 경유에게 도움을 받고 싶다며 자신이 단편을 써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풀릴 줄 알았는데 계속 안되더라면서 마감을 훌쩍 넘겼다고 한다.
그냥 옛날처럼 너랑 얘기를 좀 하면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하고, 경유는 내가 무슨 도움이 되겠어한다. 경유는 결혼 생활은 어때 하자 유정은 결혼 안 했다. 그날은 내가 왜 그렇게 나도 모르게 그냥 얘기가 나오더라 한다. 경유는 그랬구나 한다. 유정은 경유에게 만나는 사람 있냐고 묻고 경유도 그럭저럭이다 한다. 그러다가 경유가 유정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 유정은 경유에게 키스를 하지만 경유는 잘 안된다고 말하며 미안하다 한다. 유정은 술에 찌들어 산다. 그렇게 며칠 지나지만 탈출한 호랑이는 잡히지 않았다. 유정은 경유에게 글 쓰는 것 정말 그만둔 거냐 묻고, 경유는 하나도 생각 안 난다 한다. 유정은 못 그럴 것 같았는데 그러 수 있냐 하고 경유는 아무렇지 않다고 한다. 경유는 대리운전을 하면서 진상 손님들에게 돈을 못 받지만 화를 크게 내지 않는다. 중년 남자는 현금이 없다며 카드를 주고 한 여자는 자신이 긁은 차를 경유가 긁었다며 빰까지 때린다. 유정은 예전에 나한테 보여준 것 경유가 쓴 소설 "나그네"그거 아직도 가지고 있냐고 묻는다.
유정은 누구한테 보여준 적 없지 하고 경유는 그럴 정도도 안된다고 하자 유정은 나는 그 글이 대게 좋았었다. 내가 그거 조금만 만져 보고 고치면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어차피" 외부에 발표도 안 됐고 나 주라 하자 경유는 어차피라 그랬어하며, 발표 못한 것 그런 식으로 말해도 되는 거야 하며 화를 내고, 경유는 너 이것 때문에 나한테 전화했지 하고 넌 그냥 내가 쓴 글이 필요했구나, 너 내가 그걸 어떻게 썼는지 잘 알잖아 네가 제일 알잖아 하며 유정이 말려도 경유는 눈물을 흘리며 그 집을 나온다. 경유가 만화방에 있는데 전화가 왔다. 한편 편집장은 유정에게 대낮인데 술 마셨냐고 묻고, 등단해서 단편집 못 내면 흐지부지 사라진다고 말한다. 경유가 큰 차를 대리운전하는데 아무것도 없는 곳에 손님이 차를 세우라 한다. 손님은 시동 꺼지 말고 가라고 말하며 돈을 준다. 경유가 걸어가다 뒤돌아보지만 다시 한참 가다 숲 속에서 호랑이소리가 들려 기겁을 하고 다시 차로 돌아오는데 차문은 잠겨있었고, 경유는 차문을 힘껏 두드리자 대리손님이 차 문을 열어주면서 살려달라는데 자신의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했었다.
병원으로 이송하고 경찰은 복 받을 거다 두 사람을 살렸다며 자기차도 아니고 면허도 없고 가족도 없는 것 같다며 만삭이라 한다. 경유는 그 임산부를 병실에 가서 다시 한번 더 보고 나온다. 경찰은 어떻게 갈수록 사는 게 힘들어진다라고 말한다. 경유가 택시를 타고 가는데 라디오 뉴스에서 몇 년이 지난 지금 표절 논란이 되고 있다. 2012년 신춘 문에 당선이 되었던 유정이라는 신인 작가의 소설이 알려지지 않은 외국소설과 줄거리가 흡사해 표절 논란에 있다며 유정 작가와는 일체 연락두절이라고 한다. 경유는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고 노트와 펜을 샀다. 담배를 피워 물면서 현지에게 전화를 하지만 없는 전화라고 나온다. 유정은 경유의 트렁크 가방을 열고 경유의 옷을 차곡차고 개고 모퉁이에서 작은 책을 발견한다. 노인과 바다 책이었다. 정유는 노트에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이란 글을 표지에 쓰고 글을 적어 내려간다. 그러다 건너편에 호랑이탈을 쓴 사람과 마주하고, 경유는 그 사람을 보며 씩 웃는다.
*자신의 소설을 위해 전 남자 친구를 이용해 보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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