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휴가 (2023/판타지,드라마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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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3일의 휴가 (2023/판타지,드라마장르)

신난 여우★ 2024. 4. 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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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의 휴가
“따님은 어머님을 보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요. 그냥 따님의 행복한 기억만 담고 오시면 됩니다." 죽은 지 3년째 되는 날, ‘복자’(김해숙)는 하늘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아 규칙 안내를 맡은 신입 ‘가이드’(강기영)와 함께 지상에 내려온다. 미국 명문대학교 교수인 자랑스러운 딸을 볼 생각에 설레던 마음도 잠시,돌연 자신이 살던 시골집으로 돌아와 백반 장사를 시작한 ‘진주’(신민아)의 모습에 당황한다.속 타는 엄마의 마음도 모르는 ‘진주’는 자신을 찾아온 단짝 ‘미진’(황보라)과엄마의 레시피를 찾아가고, 낯익은 요리를 보자 서로의 추억이 되살아나는데…
평점
7.7 (2023.12.06 개봉)
감독
육상효
출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차미경, 배해선, 김현수, 박예린, 김주헌, 김기천, 정경호, 주석제, 결휘, 염지영, 민경옥, 박명훈, 박현숙, 김영재, 강정윤, 박옥출, 정라엘, 박정언

 

 줄거리

 죽은 지 3년째 되는 날"박복자"(김해숙)은 하늘에서 원래 4등이라 해당이 안 되었지만 3등의 사정으로  당첨이 되어 하늘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는다. 대신에 몇 가지 규칙과 하늘 "가이드"(강기영)와 같이 해야 한다. 규칙은 첫 번째, 터치는 안된다. 두 번째, 딸은 엄마를 보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세 번째, 딸의 행복한 기억만 담아 오라, 3일 자고 보자고 가이드는 말하고 간다. 복자의 딸 "방진주"(신민아)는 미국 명문대하교 교수다. 교수직을 하고 있는 딸을 다시 본다는 생각에 설레던 복자는 설레던 마음도 잠시 자신이 살던 집으로 돌아와 백반 장사를 시작한 진주의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잘 나가는 교수가 백반집이라니 속 타는 자신의 마음도 모른 채 진주는 커플 손님메뉴판이 어디 있냐 묻자 진주는 그날따라 다르다며 오늘은 "스팸김치찌개"라고 말하며 음식을 내놓는다. 손님들은 맛 나고 가격 것에 놀라워하며 잘 먹고 간다. 복자는 자신의 딸 진주만큼은 자신보다 더 좋은 삶을 살아야 한다며 진주를 자신의 남동생에게 맡기고 아이만 봐 달라는 부잣집재혼을 한다.

 

 

 그러면 진주의 유학까지도 보내준다고 말이 오갔고 복자는 사실상 가정부였다. 복자와 진주는 한 달에 한번 정도 봤다. 그렇게 진주에게 헌신을 한다. 진주가 커면서도 한 번씩 보기는 했다. 복자는 생각에 잠긴다. 진주와 말을 하면서 복자가 숨이 차게 말을 하자, 진주는 왜 말을 하면서 숨이 차게 하냐고 묻고 복자는 내 나이 되면 다 그렇다고 하면서 도라지 진액 먹기로 가을에 주문하기로 했다고 말하는데 서로 어색하게 대화를 나눈다. 밥 손님이 떠나고 동네 주민들은 그런 진주를 안쓰러워한다. 특히 엄마 친구 "춘분"은 진주가 참기름 사러 왔는데 없다며 왜 이러고 사냐고 잔소리한다. 진주는 그런 춘분에게 백반 먹으러 오라고 한다. 진주가 아궁이에서 팬에 커피를 볶아먹자 복자는 또 생각에 잠긴다. 자신이 아궁이를 만들고 가마솥을 사서 진주에게 전화해 삼겹살 먹으러 한번 내려오라고 전화를 했을 때 딸은 귀찮아하는 목소리였다. 복자는 올케에게 전화해서 진주가 언제 미국 가는지 물어보는데 다음 주라 한다.

 

 

 그리고 복자한테 말 한마디 없이 미국으로 갔던 것이다. 딸 진주가 미국으로 떠난 뒤에는 혼자 김천에서 백반 식당을 하다가 심장마비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래서 복자는 저승에서 휴가를 받았다. 다시 딸을 본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진주를 만나기 위해 이승으로 내려왔다. 그러데 그곳에서 딸이 자신이 하던 백반집을 하고 있어서 속이 무너진다. 진주는 커피를 먹고 소주 한잔을 먹고 자다가 갑자기 뛰쳐나가 소리를 지르며 강가에서 마구 소리를 낸다. 다음날 병원 진료실에서 우울증 약을 처방받는다. 진주는 살만했는데 또 잠을 못 잔다고 의사에게 말한다. 자다가 깨면 기억들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엄마 생각이 난다. 엄마는 왜 나를 버렸을까? 외삼촌에 맡겨졌었다. 방진주 자신의 성공만을 바라는 엄마 복자 밑에서 응어리를 잔뜩 가진 채 미국 UCLA 수학과 교수가 된다. 엄마가 죽자 휴직계를 내고 엄마가 일했던 시골 김천의 백반집을 운영하며 엄마를 계속해서 느끼고 살아가고 있다. 일종의 죄책감인 것이다. 친구 "미진"(황보라)이 온다는 말에 진주는 밀가루를 사 오게 한다. 엄마 레시피로  만두를 해 먹자고 한다.

 

 

 미진은 밀가루햄버거를 사 왔다. 진주는 맥도널드 싫어한다고 말한다.  미진은 너 도서관에서 맥도널드만 먹었잖아 하지만 진주는 그냥 싫다 한다. 집에 동네에 노인들시위 팻말을 들고 진주집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골프장이 들어오면 거기서 풀을 뽑아 생계를 유지할 것인데 진주 때문에 안된다고 하자, 진주는 국수를 한 소쿠리 삶아 고명을 올려 대접하고 노인들은 국수를 먹고 해산한다. 춘분의 아들 "용식"에게 춘분은 복자가 가던 날 묵밥해준다고 해서 갔는데 묵만 덩그러니 사다 놓고 그러자 용식은 심장이 안 좋으신지 몰랐지, 심장마비가 참 무섭다고 한다. 복자는 그런 모자의 모습을 보고 부러워하고 이쁜 우리 딸 담아가려 했는데 한다. 미진은 진주의 병원 약봉지에 "우울증"이란 글을 보고 놀란다. 진주는 내가 나한테 벌은 준다고 말한다. 내가 엄마의 임종이라도 지켰으면 여기서 이러지도 않는다. 나 때문에 장례가 늦어져 냉동실에서 이틀이나 있었잖아 한다.

 

 

 미진은 네가 미국 있었잖아 하고 위로한다. 복자는 가이드에게 진주 기억 플레이 좀 해 봐라 한다.  결혼도 혼주 자리에 복자가 아닌 교감선생외삼촌과 외숙모를 앉히자고 해서 파혼했다. 진주가 두부를 만들어 엄마 친구 춘분과 한잔한다. 춘분은 복자의 재혼에 숨은 얘기를 진주에게 하면서 삼촌에게 돈을 보냈고 그래서 삼촌이 너를 한결 같이 대했다고 한다. "엄마도 방법이 없었구나"라고 진주는 말한다. 춘분은 그 멀리 가면서 얼굴 한번 안 보고 갔냐 하자, 복자는 그 당시 빵을 사 와서는 진주가 너하고 먹으라며 줬다고 거짓말을 했었다. 그러나 진주도 엄마가 맥도널드에서 아이스크림을 손에 쥐고는 전화 문자에 "엄마 집에 가는 차 잘 탔다. 밥 꼭 챙겨 먹고 자라"는 메시지를 보고는, 맥도널드에 있는 복자를  뒤를 쫓아 집에 들러 엄마의 거짓말과 춘분의 얘기를 다 듣고는 도라지 진액을 선물로 두고 왔었다. 그걸 그 당시에는 복자는 몰랐었다. 복자는 이 모든 과정을 휴가 와서 다 보고 있는 것이다. 복자는 가이드에게 부탁한다. 이대로 가면 저 애는 큰일 난다. 내가 벌 받을게 내 딸에게 제발 다 괜찮다고 그 한마디만 하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가이드복자가 딸만나면 복자의 기억에 딸기억이 지워지고 저 딸은 그냥 없는 사람이 된다고 한다. 복자는 그래도 하자고 한다. 진주가 자다 일어나 보니 복자가 있었다. 진주는 엄마 하며 엄마생일인데 생일상을 진짜 한번 해주고 싶었다생일상을 차린고 두 사람은 맛 나게 먹는다. 진주는 미국 있을 때 엄마 생각 많이 났다며 나고 속상했던 건 생각 안 나고 좋았던 일만 생각나더라 하고, 복자는 "너를 꿈에라도 버린 적 없다" 한다. 네가 공부를 많이 해서 엄마랑다른 인생을 살기를 바랐을 뿐이다. 진주는 내가 속이 좁아서 그래 그러면서 서로 고맙고 미안하다고 한다. 가이드는 "박복자 님에게서 딸에 대한 기억 삭제를 곧 실핼하겠습니다"라고는 기억을 모두 지운다. 복자는 진주에게 이제 자라 한다. 앞으로 웃고 살아라 한다. 아침이 되고 진주는 잠을 깨서 복자가 누운 자리를 만져본다. 진주는 미국으로 갈 짐을 싸다가 미진의 전화를 받는다. 비행기는 다음 주 하는 데 복자의 일기장에 "자신이 잃어버려도 진주 네가 찾아오라"라고 적혀 있었다.

 

 * 하늘에서 3일간 휴가 나온 엄마와 딸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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