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7세기 "튤립"은 동양에서 온 아름답고 귀한 꽃을 갖고자 사람들이 이성을 잃어갔다. 가장 귀한 품종은 줄무늬가 있는 "브레이커"였다. 흰색에 진홍빛 줄무늬가 있었으며 모두의 운명을 뒤바꿔 놓았다. "소피아"는 고아가 되어 맨발로 수녀원에 들어와 생활하였다. 소피아가 성인이 되자 수녀원의 원장이 중매를 서서 "코르넬리스"란 중년의 남자와 정략결혼을 하기 위해 마차를 타고 수녀원을 떠난다. 3년 후 "1634년 암스테르담" 코르넬리스는 전처와 자녀 모두 세상을 떠난 돈 많은 중년남성이었다. 코르넬리스는 2세가 필요한 사람으로 가난하고 젊고 아름다운 소피아를 선택한다. 결혼생활 중에 코르넬리스는 아이를 간절하게 원했다. 그래서 이 부부는 엄청나게 기도와 노력을 한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도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 코르넬리스는 미모의 젊은 아름다운 소피아를 데리고 산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었고 부도 자랑하고 싶었서, 부부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코르넬리스는 집에 화가를 들인다.
무명의 화가 "얀 판로스"는 이 부부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얀은 젊은 아름다운 소피아를 보고 첫눈에 오묘한 감정과 야릇한 감정이 솟아나고 있었다. 젊은 소피아 또한 초상화 작업 중에 얀의 감정을 느끼고 결국 둘은 코르넬리스 몰래 선을 넘어버린다. 한편 코르넬리스와 소피아의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 "마리아"는 생선 장수인 "빌럼"과 서로 열렬히 사랑하는 연인이었다. 빌럼은 큰돈이 필요하고 마리아와 결혼하기 위해 도박인 튤립 투자에 손을 댄다. 빌럼은 한순간에 거액의 돈을 벌어들였다. 튤립 투자로 큰돈이 생긴 빌럼은 기쁜 마음으로 마리아를 찾아가고, 때마침 젊고 아름다운 소피아는 얀이 머릿속에서 떠나가질 않아, 가정부 마리아의 옷을 입고 몰래 얀을 만나기 위해 외출을 한다. 그런데 빌럼은 몰래 외출하는 마리아의 옷을 입고 가는 소피아를 마리아인 줄 알고 뒤 쫓아간다. 그리고 빌럼은 마리아로 착각한 그녀가 한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걸 목격하고 만다.
빌럼은 마리아가 바람난 거로 착각하고 너무나 큰 충격에 빠진다. 한편 마리아는 그런 줄도 모르고 빌럼이 몇 날 며칠이 지나도 빌럼이 오지 않아 마음이 변한 줄 알고 마리아는 속상해하며 체념하고 있었다. 사실 빌럼은 오해인지도 모르고 혼자 큰 충격과 배신감에 거액의 큰돈도 날리고 빚도 있어 그 빚을 갚기 위해 바다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나 어느 날부터 마리아는 임신을 해서 배가 불러온다. 소피아에게 말도 못 하고, 주인인 코르넬리스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 임신 사실이 알려지면 그 집에서 쫓겨날까 봐 조마조마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리아는 소피아가 바람난 것을 목격한다. 마리아는 소피아에게 임신 얘기를 하고 소피아는 자신의 바람을 인정하며, 절대 그 아이와 마리아가 쫓겨나지 않게 자신이 도와주겠다는 얘기를 한다. 소피아는 자신이 임신한 것처럼 속이고 마리아에게 아이를 낳자고 제안을 한다. 마리아는 일 자리를 잃고 싶지 않았고 소피아는 아기가 필요했었다. 남편 코르넬리스에게 아이를 안겨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마리아는 처녀가 아이를 낳는 것도 주위의 시선이 겁나서 두 사람의 거래는 성사되었다. 몇 달 뒤 마리아가 산통을 시작해서 소피아 자신이 산통 하는 것처럼 서로 연기한다. 소피아는 아기를 출산함과 동시에 출산으로 사망하는 것까지 연기를 한다. 코르넬리스는 소피아의 장례를 다 치르고, 소피아는 정말로 그 집에서 영원히 빠져나온다. 코르넬리스는 그토록 원하는 자식은 생겼지만 사랑하는 소피아가 사망했다는 사실에 깊은 우울감과 절망감에 그는 삶의 원동력을 잃게 된다 그 와중에 얀은 모든 것을 걸었던 튤립 투기에 전 재산을 잃게 되고 그 사실을 소피아에게 말한다. 소피아는 이 사실을 듣고 뒤늦게 남편을 속인 죄책감에 시달리며 참회를 하고 자취를 감춘다. 얼마 후 바다로 떠난 빌럼이 돌아왔다. 빌럼은 마리아가 그리워 그 집으로 찾아간다. 그런데 마리아가 아기를 돌보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빌럼은 망설이지만 그때 마리아가 빌럼을 보게 된다.
서로 껴안으며 그동안의 서러웠던 마리아는 울분을 터뜨린다. 빌럼은 자신이 그날 보았던 사람이 마리아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된다. 밖에서 외출하고 들어오던 코르넬리스는 문밖에서 빌럼과 마리아의 얘기를 다 엿듣게 된다. 소피아가 죽은 게 아니라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갔다는 것도 알게 된다. 코르넬리스는 마리아에게 편지를 쓴다. "친애하는 마리아 자네 결혼은 믿음 위에 세워지길 바라네, 자네와 자네 딸에게 신의 은혜가 깃들길, 무역상 산드보르트의 저택은 폐허가 되었지만 가문까지 없애진 않겠네, 물론 자네도 사기극에 연루되긴 했지만 나 또한 죄인이니 용서하리라. 나도 그림이나 은처럼 소피아를 사 버렸고 자식을 바랐던 욕심에 소피아를 가혹히 대했다네, 이 저택을 자네에게 줄 테니 새 생명으로 채워 주겠나, 그 대가로 나의 명예와 유산을 지키며 내 후계자로 키워라, 진실을 아는 건 자네뿐이니까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말고 비밀로 지켜주게, 행운을 함께 바라며 , 난 인도로 떠나기로 했네. 잘 있게나"라고 적었다.
곧 정부가 개입하여 튤립거래를 중단시켰고, 하룻밤 사이에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과 우리 목숨보다 짧은 꽃에 대한 열정에서 초래되었다. 그렇게 꽃은 피고 지었지만 그림은 남아있었다. 8년 후 원장 수녀님은 그림에 소피아 생명을 불어넣었군 한다. 얀은 소피아의 죽음이 떠 올라 고통스러웠다며 물에 몸을 던졌어요 한다. 수녀님은 때로는 몰라야 한다며 하느님께 맡겨야 해 한다. 얀은 성당의 벽면에 그림을 그리려고 생각하는데 무리의 수녀들이 지나가는 걸 위에서 밑을 보게 되었다. 그 무리 제일 끝에 소피아가 있었다. 얀과 소피아가 서로 쳐다보고 있다. 얀은 웃고 그들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앞으로 일은 모르는 만큼 그들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코르넬리스는 새 삶을 시작했다.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바타비아"라는 회사를 차리고 사랑하는 가족도 생겼다. 마리아는 살고 있는 집에서 여러 명의 아이를 낳았고 큰딸의 이름은 소피아로 지었다. 마리아의 가족이 행복하게 식사를 하기 위한 기도를 한다.
* 앞날의 인생은 아무도 모른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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