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장기우"(정일우)와 가족이 걸어서 도착한 곳은 휴게소였다. 담장을 넘어 휴게소에 도착하고 이들은 텐트를 치고 살아간다. 그리고 휴게소 방문자들에게 처갓집을 다녀오다 지갑을 잃어버렸다면서 아이들을 동원해 주유비 2만 원씩 빌려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빌린 돈으로 밥을 사 먹는데 휴게소 관리인에게 텐트를 철거하라는 얘기를 듣지만, 기우는 꿈쩍도 않고 아내 "안진숙"(김슬기)은 9살 딸 "은이"(서이수)와 4살 아들"택"(박다온)를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머리도 감고 세수도 시킨다. 배고픈 은이가 물로 배를 채우는 걸 목격한 "엄영선"(라미란)은 물을 먹지 말라고 한다. 영선이 휴게소에서 밥을 먹는데 아이들이 밖에서 안을 쳐다보고 있다. 기우는 돈을 빌리려 영선에게 다가오고 다른 사람에게 하는 스토리를 하며 2만 원을 빌려 달라고 한다. 지숙과 아이들까지 동원되자 7만 원을 빌려 준다. 기우는 꼭 갚는다며 계좌 번호를 달라하고 영선은 명함을 준다. 기우네 가족들이 또 텐트를 치고 자는데 휴게소 관리인이 철거하겠다면서 기우와 몸싸움을 벌인다.
그러다 텐트가 부러져 어쩔 수 없이 다른 휴게소를 걸어서 간다. 아들 택이는 걷는 게 싫다고 징징거리고, 진숙도 임신한 상태라서 지나가다 폐건물로 들어가 잠을 잔다. 비가 와서 비가 건물로 내리쳐 난리통을 겪는다. 영선은 "중고가구매장"을 하고 있는데 "수련회 화재 사건" 때 아들 "신우"를 잃은 아픔이 있었고 그 아들을 보고 수목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린 휴게소에서 다시 기우와 지숙 가족을 보게 된다. 기우는 여전히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고 있었고, 은이와 택이가 휴게소에서 술래잡기를 하는데 택이가 큰 트럭밑에 숨었고, 트럭기사는 그것을 모르고 출발하려 하고 은이가 그것을 보고 막아보지만 기사는 은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때 영선이 은이를 재빨리 안고 옆으로 빠진다. 뒤에 택이가 해맑게 서 있다. 영선이는 기우에게 따지자 모른 척하고 화가 난 영선은 경찰에 기우를 신고해 버린다. 기우와 가족들은 텐트를 버리고 도망을 친다. 다른 휴게소에 가서 진숙과 아이들은 화장실 맨땅에서 자고 기우는 밖에서 박스를 펴고 누워 하늘을 보고 있고 은이가 옆에 눕는다.
기우는 아빠가 못나서 미안하다 한다. 은이가 학교 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하지만 , 기우는 다 해봤는데 별로였다고 말하고 은이는 나도 해 본 다음 별로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한다. 기우는 "오형사"와 "남형사"에게 붙잡힌다. 경찰서에서 조사받으면서 기우는 억울하다며 영선이 거짓말한다며 수사에 협조를 안 하자, 오형사는 휴게소 CCTV를 보여주는데 기우에게 영선이 돈을 주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있었다. 또 그는 "양평동 재개발 조합 사기 사건"으로 횡령 및 사기등으로 "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위반"으로 "지명 수배 중"이었다. 오형 사는 지숙도 공범이냐고 묻고, 기우는 혼자 했다고 나만 잡아가라고 한다. 그리고 남형사는 은이에게 주소와 이름을 적어라 한다. 남형사는 은이에게 글을 모르냐 묻고 나이를 묻는다. 은이는 9살이고 택이는 4살이라 한다. 남형사는 지숙에게 왜 아이를 학교에 안 보내냐 묻고 지숙은 애가 학교에서 왕따 당하고, 괴롭힘 당하고, 서로 비교하는 그런 곳에서 우리가 보호했다. 지숙은 보육원 출신이었다. 기우는 대학 중퇴였고 식당에서 만나 은이가 생기자 결혼을 했었다.
지숙은 그게 얼마나 비참한지 아니까 한다. 영선이 경찰서에 오고 영선 앞에 기우가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그 돈 갚는다고 손을 빌며 용서해 달라한다. 오형사는 기우가 주소가 없어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바로 구속시킨다. 영선이 경찰서에서 나오는데 비가 내리고 경찰서 앞에 쪼그려 앉아있는 지숙과 아이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가구 매장으로 데려온다. 고기와 따뜻한 밥을 차려 주고 같이 먹는다. 그러면서 가구 방에서 지내라 하고, 지숙에게 배 속에 아기가 몇 개월이냐 묻고 지숙은 좀 됐다 한다. 영선은 집에 와서 남편 "안도환"(백현진)에게 지숙 가족 얘기를 하며 그렇게 됐다 한다. 도환은 당장 내보내라고 말하고 영선은 내 보내고 싶으면 도환 보고 내보내라고 한다. 다음날 영선은 지숙과 아이들에게 도환과 직원 "체텐"을 소개한다. 영선은 은이가 글을 못 쓰자 지숙에게 은이를 학교 보내라고 말한다. 영선은 은이를 한글 공부를 가르친다. 영선은 어설프게 글을 쓰는 은이를 보며 죽은 아들 신우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다. 또 영선의 긴 머리를 땋아주면서도 눈물을 보인다.
기우는 경찰서 철창 안에서 다른 사람과 싸우며 말썽을 부리고, 또 발작정상을 보여 경찰이 철창 안으로 들어오자 경찰을 밀치며 도망을 친다. 경찰과 쫓고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영선은 지숙이 임신하고 병원을 안 간 것을 알고 산부인과에 갔는데 임신 29주인데 아이가 거꾸로 있으며 조산기가 있으며 미숙아로 태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택이는 도환과 가구배달에 따라갔다가 발을 약간 다친다. 그 병원에서 영선과 만나고, 영선이 택이가 다친 걸보고 너무 화를 내자, 도환은 영선에게 아들 잃은 허한 마음 채우려고 아이들을 돌보는 것 아니냐고 당장 지숙 가족들을 내보내라고 말하지만 영선은 정 그러면 도환 보고 나가라고 한다. 도환이 술집에서 술을 먹는데 뉴스에서 "수련회 화재 사건"뉴스가 나오고, 옆 테이블에서 그 부모들은 보상금 받아 잘 먹고 잘 산다 하자 그 얘기를 들은 도환은 그들과 싸워 경찰에 갇혀있다. 도환 없이 가구점에서 즐겁게 식사를 준비하는데 경찰이 와서 도환의 얘기를 하고 영선은 경찰서로 가는데 도환이 통 말을 안 해서 경찰도 싸운 이유를 모른다고 한다.
영선은 집에 와서 도환에게 그들을 도와주고 싶다. 이렇게 같이 살고 싶다고 한다. 지숙은 오형사를 만나 기우의 안무를 묻는데 오형사는 기우가 도망쳤다면서 심각한 상황이라며 꼭 연락 바란다 한다. 기우는 도주를 하면서 무전취식을 하고 공중화장실에 갔다가 주머니 속 영선의 명함을 발견하고 가구점으로 찾아온다. 근처에서 딸 은이와 만나고 은이가 지숙에게 쪽지를 주고, 밤에 지숙이 밖에 나오지만 지숙은 기우에게 여기가 좋다 여기서 살고 싶다 제발 여기를 떠나 달라 당신만 없으면 된다. 아이들을 경찰에 쫓기는 범죄자로 만들 수 없다며 두 손을 빌며 애원하고 방에 들어와서 흐느낀다. 도환은 지숙의 이제껏 살아온 다 듣고 도환도 마음을 열고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영선의 도움으로 은이도 학교 갈 수가 있게 되었다. 가구점에서 모두 같이 즐겁게 식사준비를 하는데 기우가 기이한 모습으로 "내 가족 내놔라"하며 불을 들고 나타나서는 동환과 체텐에게 몸싸움을 하며 가주점에 불을 낸다. 화재로 기우가 지숙을 안고 잿더미 속에서 지숙만 살아남았고 아이도 낳았으며 영선은 가구점을 복구했다. 영선의 도움을 받아서 이들과 한 가족이 되었다.
*노숙자 가족과 아들을 잃은 가족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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