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 영화는 1980년대의 세계대전 참전용사이자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위해 택배로 마약을 공급하는 실존인물 "레오 샤프"가 2000년대 80대의 나이로 멕시코 카르텔 마약 운반을 하며 활동하다가 2011년에 체포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2005년, 일리노이주의 잘 나가는 꽃 농장을 운영하는 한국 전쟁 참전용사 "얼 스톤"은 백합 박람회에 참석하여 우승을 차지하고 주변사람들의 축하를 받는다. 80의 나이에도 그는 대단히 매력적이며 주변 사람들의 환영은 받지만 정작 일에만 매달려 그의 가족들은 그를 철저히 외면한다. 12년 후인 2017년,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인터넷을 외면하고 오프라인 판매를 고집하던 얼의 농장은 망해서 은행에 압류를 당하고 얼은 멕시코인 일꾼에게 퇴직금주며 주고 돌려보낸 후 남은 세간살이를 챙겨 손녀의 약혼식을 찾아간다. 손녀 "지니"는 다른 가족들은 뭐라고 하든 간에 자신은 할아버지 편이라고 하객들을 소개해주려 하지만 아내 "메리"와 딸 "아이리스"는 얼굴을 보자마자 떠나버린다.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하객 중 한 명이 얼에게 접근한다.
차에 가득 붙은 주의 스티커를 본 하객은, 얼이 자신은 지난 수십 년간의 운전 중에 단 한 번도 딱지를 떼인 적이 없다는 말을 하자 그에게 운전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소개해주겠다고 제안한다. 돈이 궁한 상태였던 얼은 하객이 가르쳐준 주소인 텍사스주 엘패소로 찾아가 어떤 타이어 가게에 도착한다. 차고안은 총으로 무장한 멕시칸 갱단으로 가득했는데 이들은 다짜고짜 얼의 차를 개조해서 짐을 숨기려 한다. 얼이 자기 차에는 아무도 손을 못 댄다고 하면서 짐칸에 실으면 안전하다고 하자, 갱단은 미친 영감이라고 비웃으면서 얼이 시키는 대로 한다. 이들은 얼에게 자신들이 가르쳐주는 호텔로 가서 수납칸에 키를 낳고 한 시간 뒤에 나타나면 수고비가 있을 거라고 하면서 일을 맡긴다. 그리고 얼에게 자신들이 맡긴 짐의 내용물을 절대로 확인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얼은 자신은 남의 짐 따윈 보지 않는다고 대답하고 얼은 누군가 혹시 차나 짐을 훔쳐가면 어떡하냐고 하자 자신들의 감시망은 여기저기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한다.
이들은 또한 얼에게 폴더폰을 하나 주면서 여기에 걸려오는 전화는 무조건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얼은 시키는 대로 다시 일리노이 주로 돌아와 그들이 가르쳐준 호텔에 차를 세워놓고 한 시간 후에 다시 나타난다. 수납칸에는 그들이 말한 대로 수고비가 있었는데 놀라울 정도로 많은 액수에 얼은 깜짝 놀라고 얼이 허둥대는 사이에 호텔에 있던 다른 갱단이 나타나 얼에게 잘했다면서 또 하고 싶으면 다시 연락하라고 연락처를 준다. 얼은 두 번 할 생각은 없다고 하지만 갱단은 생각 바뀌면 다시 연락하라고 억지로 연락처를 쥐어준 다음에 호텔 밖으로 빨리 나가라 한다. 많은 돈을 가지게 된 얼은 이 돈을 지니의 결혼식 비용으로 사용하고 오랜만에 아내 메리와 대화를 하지만 메리는 얼에게 애정을 보이면서도 여전히 냉담하게 한다. 이후 얼은 자신이 생각보다 많은 돈을 만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다시 일을 하게 된다.
갱단은 얼이 남은 돈으로 새로운 검은 트럭을 뽑은 것을 보고 웃더니 얼이 저번에 받은 폴더폰을 아직까지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즉시 폰을 반으로 부러뜨리고, 이번엔 스마트폰을 주면서 일이 끝나는 대로 버리라고 한다. 두 번째에도 일을 마친 얼은 그 돈으로 압류당한 자신의 집을 되찾고 우연히 들른 "참전용사회"가 화재로 닫은 것을 알게 되자 세 번째 임무까지 뛰게 된다. 하지만 세 번째 임무에서 얼은 내용물이 궁금해져서 도로에서 가방을 열어보는데 놀랍게도 가방 가득 마약이었다. 그때 보안관이 나타나서 무슨 일이 있냐고 묻자 얼은 위장용으로 같이 실은 "피칸"을 보여주면서 조카에게 피칸을 주기 위해 간다고 말한다. 그때 경찰차에 개가 짖고 경찰은 개가 소변볼 시간이라며 개를 풀어주고 얼은 차에 있는 파스연고를 손에 짜서 다가오는 개를 만지면서 연고 냄새를 묻히며 위기를 모면한다.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한 얼은 역시 많은 보수를 받고 2만 5천 달러를 참전용사회를 수리하게 재개장한다. 참석자들은 고마워하며 박수를 친다.
한편 시카고에는 뉴욕과 워싱턴에서 성공적을 임무를 수행했던 마약 단속 수사국에 특수 요원 "콜린 베이츠"가 부임한다. "트레비노" 요원과 함께 카르텔 조직원 중 "루리스"를 협박해 정보원으로 끌어들이고 정보를 수집하면서 검은 트럭을 운전하며 대량의 코카인을 운송하는 "할아버지"라는 운반책의 존재를 알게 된다. 얼은 점점 마약 운반량을 늘려가며 카르텔 조직원들과도 친해지지만 "훌리오"라는 감시책이 붙게 된다. 훌리오는 얼에게 자신의 지시와 스케줄에 따르라고 협박하면서, 얼 몰래 차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뒤에서 따라다니는데 얼은 신경도 안 쓴다. 심지어 훌리오를 따돌리고 처음부터 그에게 일을 주던 조직원 중 하나에게 얼이 숫자 입력을 물어보자, 스마트폰 숫자 입력하는 법을 알려주고 얼은 가르쳐 준 주소로 직접 가버린다. 훌리오는 화를 내고 "라톤 보스"에게 짜증 내며 얼이 자기 말도 듣지 않고 경로도 멋대로 한다고 하자 보스는 예측할 수 없으니 문제없다고 얼의 편을 든다. 훌리오도 얼은 건드리기 힘들어진다. 또 훌리오가 경관들에게 위험에 처하자 얼이 나서서 구하면서 훌리오도 얼에게 고마운 정이 든다.
얼의 성과에 감탄한 라톤 보스는 얼을 집으로 초대해성대한 파티를 열어주고, 얼은 훌리오에게 손을 씻기를 권하지만 훌리오는 이들이 내 가족이고 집이라면서 듣지 않는다. 얼마 후 보스의 방침에 불만을 가진 간부"구스타보"가 보스를 살해하고 그가 보스가 된다. 새 보스는 새로운 조직원을 보내 얼에게 철저히 지시를 따르고, 그렇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 협박하고 얼은 다시 다량의 마약 운송을 시작한다. 정보원 루이스를 통해 마약 운송 정보를 입수한 DEA는 추적에 나서지만 "할배"를 별명으로만 생각해서 "마약 조직원일 법한 사람"들만 대상으로 검문해서 얼이 묶는 모텔까지 알고서도 그 "할배"인 얼을 보고도 그가 자신들이 쫒는 당사자라는 생각도 못했다. DEA요원들은 다른 사람을 심문하다가 아닌 것을 알고 실망한다. 다음날 식당에서 얼은 베이츠요원에게 가족을 먼저 생각하라는 충고도 준다. 모텔을 출발한 얼은 지니로부터 메리기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처음엔 못 간다고 했지만, 집에 와서 메리의 임종을 끝까지 보고 장례식장에서 손님맞이까지 다하고 떠난다.
가족들과는 화해가 되었다. 얼은 조직원들과 일주일 연락이 안 된 상황이었다. 부재중 전화가 53건, 문자 메시지 98건인 것을 얼이 전화기로 확인한다. 그 후 다시 마약 운송에 나선 얼은 카르텔 조직원에게 붙잡혀 두들겨 맞는데 그는 규칙대로 하라면서 죽임을 받을 준비를 한다. 그의 정장 주머니에서 아내의 장례식 소책자를 본 조직원은 새 보스를 전화로 설득하지만 새 보스는 운송을 끝내면 죽이라고 한다. 얼은 다시 운송을 시작하고, 그때 카르텔의 전화를 도청하던 DEA가 헬기와 앞뒤로 도로를 차단하면서 얼은 검거된다. 베이츠 요원은 "할배"가 식당에서 자기에게 충고를 해주었던 그 노인이라는 걸 알게 되고 얼에게 조심하고 잘 버티라고 말한다. 재판장에서 얼은 변호사가 자신을 변호하려 하자, 얼은 벌떡 일으나 모든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유죄라고 자신이 인정한다. 딸과 그리고 가족 간의 화해를 했기 때문에 마음의 짐은 덜은 채로 "미 연방 교도소 일리노이주 매리온" 교도소에서 특기인 꽃을 웃으며 가꾸고 있었다.
* 돈이 궁한 노인이 가족 간의 갈등으로 마약 운반책이 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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