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015년 뉴욕의 잘 나가는 여성 잡지사 에디터인 "아니 피넬라" 는 성공한 "루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커리어는 물론 매력적인 외모, 성공한 약혼자까지 심지어 온몸에 명품을 두르고 다니는 그녀는 누가 봐도 성공한 삶이다. 어느 면에서 보나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여자가 아닐 수 없다. 결혼식을 앞두고 바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한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찾아온다. 과거 "1999년 브렌틀리 스쿨 총기 난사 사건"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데 생존자 중 하나인 아니에게 출연을 부탁하기 위해서다.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지만 잘 감추고 살아가고 있던 아니는 이 사람의 등장으로 과거의 기억이 자꾸 떠오른다. 과거 아니의 본명은 "티파니 파넬리"로 장학금을 받고 명문 사립고등학교에 입학한다.
티파니는 잘 나가는 무리의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드디어 그들의 무리에 속할 기회가 생겼다. 파티에 초대되는데 친구들에 이끌려 들어간 파티장의 즐거움도 잠시 아니가 눈을 뜬 곳은 화장실이다. 벗겨진 몸으로 눈을 뜬 아니는 비틀거리며 화장실 밖으로 나오는데 그때 기다리고 있던 "딘"의 무리들에게 집단 강간을 당한다. 딘과 "페이튼" 그리고 "리암"이었다. 겨우 도망쳐 나온 후 우연히 주유소 편의점에서 "앤드류" 선생님을 만난다. 앤드류 선생님은 티파니가 강간당한 사실을 학교에 알리지만 곧 해고당한다. 그리고 티파니는 무리들에서 소외당한다. 이때 티파니의 입장에서 도움을 주려고 하는 "아서"라는 친구와 가까워지고 아서를 통해 딘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 "벤 헌터"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현재. 설득에 못 이겨 아니는 다큐에 출연한다. 그 당시 학교 식당에서 음식을 담고 있는 딘의 목덜미를 보고 있을 때 총기난사가 일어났다고 증언한다. 아이들은 여기저기 달아나서 숨기 바쁘다. 티파니(아니)가 피해 들어간 곳에 딘이 앉아서 울고 있다. 총기 난사의 범인인 벤은, 티파니에게 총을 주며 딘을 쏘라고 말하지만 티파니가 주저하자, 벤이 총을 빼앗아 딘의 하반신을 쏜다. 티파니는 도망칠 때 들고 나온 칼로 벤을 찌른다. 사건 후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엄마는 총기 사건 보다 집단 강간을 당하기 전 술을 마신 사실에 화를 내며 블랜틀라에서 버티라고 말한다. 그리고 역겹다며 왜 하지 말라는 짓을 했냐며 무언가 얘기하려는 티파니에게 말을 하지 말라고 한다. 여기까지 증언했을 때 휠체어를 탄 딘이 들어온다. 아니는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아니는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쓸 결심을 한다.
원고를 읽고 난 편집장은 모호하게 말고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쓰라고 조언한다. 딘을 찾아간 아니는, 딘이 휠체어를 타고 출판 사인회를 하며 사람 들 앞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휠체어도 타고 있고 뭔가 겸손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아니와 딘은 얘기를 나눈다 반성보다는 과거의 자신을 합리화하고 변명하기에 바쁘다. 아니가 공범이 아니라 총격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증언해 줄 테니 딘은 아내와 아이들이 셋 있다고 그들이 알지 못하게 공개하지 말라는 협박도 한다. 아니는 딘에게 자신도 피해자였다며 묵혀 두었던 심정을 이야기한다. 딘은 나도 술에 취해 있었고 내가 너한테 그런 짓을 하는 것도 몰랐다고 한다. 딘과 아니는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딘이 울먹이며 손수건을 흘린다. 아니가 손수건을 주워주며 불쌍한 척 그만하라며 내가 살면서 강간이란 말을 싫어해 살갗을 다 깎아내고 싶을 만큼, 넌 강간이란 말을 얼마나 했는지 알아? 하면서 단 한 번이라도 난 안 써 본 것 같아 한다.
그리자 딘은 "네가 이겼어, 내가 널 강간했어 " 하고 사과한다. 그리고 딘은 아래층에서 독자들과 만나고 있었다. 아니는 조금 전 딘이 자기의 잘못을 사과한 한 말을 녹음한 것을 듣고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가족 파티에서 드디어 몸매가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다. 약혼자 루크는 넌 이제 이 세계 사람이야, 그건 확실해 부류 사회에 어울린다. 그때 전화가 온다. "뉴욕 타임스"에기사로 채택된 것이다. 루크는 강하게 반대하고 그 사건이 알려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아니는 처음으로 자신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처음으로 자신의 과거에 당당하게 마주 서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이야기하는 아니를 두고 루크는 뒤돌아선다. 그렇게 결혼은 파혼을 하게 된다. 뉴욕 타임스에 실린 글이 사람들의 큰 공감을 얻게 된다.
아니는 방송에도 출연하며 당당하게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게 되면 좋겠어요,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란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말한다. 자신을 알아보는 "블룸버그 공중 보건 기자 "세리 가드너"가 총기규제 기사도 제가 담당하는데 딘 바턴의 활동도 굉장히 많이 다룬다. 딘은 수년간 굉장히 많은 사람을 도왔다. 당신의 반짝 유명세도 많은 사람을 도우면 좋겠다고 하자 아니는 계속 연락하고 싶다고 당신 이름이 세리 가드너라고 말하고는 "내가 5번가에서 꺼지라고 한 여자" 이렇게 기억하면 되겠네요, 하고 화내며 길을 간다. 그리고 그녀의 용기 있던 미투 행동으로 인해서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그녀는 자신을 다시 되찾았다는 것에 용기를 얻으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 학창 시절 어려운 일을 겪고 어른이 되지만 트라우마로 힘겹게 살아간다. 결국 진실을 마주 하고 이겨내면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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