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이즈 더 윈드 (2022/범죄,드라마장르)

 

 

와일드 이즈 더 윈드

젊은 여성이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면서 부패 경찰 두 명이 사건 수사에 착수한다. 그와 함께, 인종차별이 만연한 소도시에서는 사람들의 갈등이 극에 달하는데...

평점

5.4 (2022.01.01 개봉)

감독

파비안 메데아

출연

모더시 마가노, 프랭크 라우텐바흐, 크리스 카멜레온, 모나 모냐네, 데온 코에트지, 미셸 더글러스, 브렌든 다니엘스, 피닉스 바이체, 캠벨 미스, 니콜라 하네콤, 루우 벤터, 에리카 웨셀스, 레나테 스투르만, 이젤 베주이덴호우트, 니컬러스 모이토이

 

 

 

 줄거리

 

 

 경찰관 흑인 "부시" 경사가 뇌물을 받고 과속하던 백인 남성 "빌헬름 요 시터"를 풀어준다. 빌헬름이 납치한 흑인 소녀를 트렁크에 태운채 유유히 도로를 질주한다.  3년 후 부시는 파트너 백인 "존" 경위와 함께 마약상을 제거하고 마약을 빼앗는다. 부시는 흑인 범죄 조직의 보스 "몽고"에게 마약을 넘기고 300만 랜드(약 2억 3천만 원)를 받는다.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흑인 부시와 백인 존은 부패한 경찰이다. 이들은 흑인 범죄 조직과 손을 잡고 그들의 사업을 도와주는 대신 뒤에서 돈을 받고 있었다. 부시는 인종 차별이 심한 마을을 떠나 임신한 아내와 요하네스버그로 이사할 계획이다.

 

 

 

 

 

 

 그래서 부시는 이번 거래를 마지막으로 경찰 일을 그만두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앞을 가로막는 뜻밖의 사건이 벌어진다. 시장의 조카이며 평범한 학생이었던 백인 "멜리사"가 누군가에게 살해된 채 시신이 숲 속에서 발견된 것이다.  한 백인 소녀의 죽음에 남아공 사회는 분노했고 시장은 멜리사를 죽인 살인범을 체포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다. 포상금이 걸려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부시와 존이 이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존과 부시는 사건 당일 술집에서 멜리사를 폭행한 "헤니"를 신문한다.

 

 

 

 

 

 

 헤니가 친구들과 함께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입증된 후 범행 현장에 남아있던 흔적들을 쫓아가며 범인을 추적해 나가는 부시와 존. 그 과정에서 멜리사의 흑인 남자친구 "소니보이"가 강력한 용의자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존과 부시는 몽고의 아지트를 급습해 몽고의 친척 소니보이와 부하 "콥"을 연행한다. 한편, 몽고는 존의 집을 침입해 300만 랜드와 함께 그동안 모아둔 돈까지 강탈한다. 백인 소녀의 죽음으로 마을에 거친 폭풍이 몰아치고 숨겨져 있던 인종 갈등이 폭발한다. 이미 언론들은 소니보이가 범인이라는 식으로 떠들어 대기 시작한다. 대중들 역시 언론의 이야기에 선동당할 수밖에 없었다.

 

 

 

 

 

 

 소니보이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백인인 남자가  멜리사를 쫓아왔다고 진술한다. 부시는 CCTV를 통해 멜리사 차를 뒤따르는 빌헬름을 확인한다. 소니보이가 범인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던 부시는 다른 용의자를 찾아내기 위해 수사를 이어나간다. 그러나 존은 농장을 지킬 포상금을 받기 위해 소니보이가 문맹인 점을 이용해 자백서에 사인을 받아낸다. 결국 부시와 존 두 사람은 큰 싸움이 벌어지고 만다. 동료  "아비"가 마음이 정리되면 찾아오라는 말을 남기고 부시를 떠난다. 존은 소니보이가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부시를 정직시킨다.

 

 

 

 

 

 

 결국 존에 의해 범인으로 몰린 소니보이는 재판이 열리던 날 사건의 피해자인 멜리사의 부모가 쏜 총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된다. 법의학자가 멜리사의 손톱에서 나온 피부조직이 빌헬름의 DNA와 일치하다고 알린다. 정직 중이었던 부시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을 스스로 매듭짓기 위해서 혼자 빌헬름을 추격하고, 부시는 그가 숨어 있는 오두막을 발견한다. 목숨을 건 대결 끝에 부시는 잔혹한 연쇄 살인범 빌헬름을 체포한다. 빌헬름을 태우고 마을에 돌아온 부시가 도로 위에 멈춰 선다. 심한 총상으로 죽어가는 부시와 소니보이의 억울한 죽음으로 거리가 폭동이 발생한다.

 

 

 

 

 

 

 

 * 백인 소녀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남아공의 부패한 흑인과 백인 형사들의 극심한 인종 차별을 단면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