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2022/미스터리,스릴러)

 

앵커

“제 죽음이 정세라 앵커의 입을 통해 보도되면 너무 기쁠 것 같아요”   생방송 5분 전,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천우희)에게 자신이 살해될 것이라며 죽음을 예고하는 제보전화가 걸려온다. 장난전화로 치부하기에는 찝찝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세라`. 진짜 앵커가 될 기회라는 엄마 `소정`(이혜영)의 말에`세라`는 제보자의 집으로 향하고 제보자인 `미소`와 그녀의 딸의 시체를 목격한다.그날 이후, `세라`의 눈앞에 죽은 `미소`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르기 시작한다.사건 현장에서 미소의 주치의였던 정신과 의사 `인호`(신하균)를 마주하게 되며그에 대한 `세라`의 의심 또한 깊어지는데… 완벽했던 앵커를 뒤흔들 충격적인 진실을 확인하라!

평점

5.9 (2022.04.20 개봉)

감독

정지연

출연

천우희, 이혜영, 신하균, 차래형, 박지현, 남문철, 임성재, 김영필, 이해운, 박세현, 정순원, 목규리, 서이수, 김영아, 박새힘, 서지승, 성찬호, 정찬훈, 마정필, 김철윤, 장윤우, 이채린, 한상조

 

줄거리

정세라는 YBC 방송국 9시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스타 앵커다. 세라는 엄마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일에 매진 한다. 뉴스 들어 가기 전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전화 속 여성은 한 남성이 자신을 스토킹하며 집에 침입하려고 하고 겁에 질린 듯 요청하면서 곧 죽을것 같으니 세라언니가 취재하러 오면 좋을것 같다며 말을 해 장난 전화로 간주하고 전화를 끊는다. 하지만 9시 뉴스를 끝낸후 찜찜한 마음을 떨쳐을 떨칠수가 없이 집에 온다.  그 얘길 듣던 엄마는 좋은 기회라며 세라를 의문의 여자가 알려준 집 주소로 찾아가라 한다. 찾아가 보니 아무 기척이 없자 집 안까지 들어간 세라는 그곳에서 죽은 아이의 시체와 엄마로 보이는 젊은 여자의 시체를 발견하고 소스라지게 놀란다

 

죽은 여성의 이름은 윤미소, 경찰은 윤미소의 집에 누군가의 침입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사건을 자살로  결론 짓는다. 세라는 모녀 자살 사건을 독자적으로 취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사건에 대한 단독을 맡게 된다. 하지만 자살한 윤미소의  모습이 자꾸 눈에 보이게 되면서 세라는 생방송 도중 큰 실수를 하게 되고 이 일로 인해 방송국 국장은 세라를 9시 뉴스 앵커 자리에서 물러 나게 한다. 

 

세라는 자신의 불안한 심리 상태가 윤미소의 자살 사건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고 단독으로 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힌다. 그리고 윤미소가 자살하기 전 정신병원 주치의 최인호를 만났다는 걸 알게된 세라는 과거에도 최인호의 환자가 자살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되고 인호를 집중 취재 한다. 인호는 죽은 윤소미가 해리성정채장애를 앓고 있었다고 말한다. 인호에게 많은 의심을 가진 세라는 인호의 최면 치료가 결정적 원인인것 같다며 그녀도 직접 최면치료를 하기로 한다.

 

 

세라의 엄마 소정은 과거에 방송사의 유먕한 아나운서 였지만 혼전 임신으로 세라가 생겨 직장에서 해고 당하고 한순간에 꿈의 직장을 잃게되자 어린 세라와 동반 자살을 시도한다. 이후 기적적으로 살아 남은 세라는 엄마의 독한 훈육으로 방송국의 스타 아나운서로 성장하면서 엄마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게 되지만 세라가 결혼을 하자 딸의 커리어를 생각해 임신을 못하게 하고 남편을 못 마땅히 여겨 이혼을 강요 하기도 한다. 소정과 세라는 자주 다투게 된다. 엄마는 항상 술에 절여 있다.

 

딸이 9시 뉴스에서 실수로 내려오게 되자 방송국을 찾아간 소정은 딸의 자리를 빼앗은 뉴스 앵커 서승아의 배를 가지고 간 칼로 찌른다. 보도 국장은 사라진 서승아 대신 정세라에게 다시 뉴스 앵커를 맡긴다. 세라는 미소를 지어며 뉴스를 진행 한다. 한편 세라는 의사대 환자로 마주하며 자신의 내면도 들여다 볼  용기를 내며 최면 치료를 해보기로 한다. 최면에 걸려 윤미소가 죽었던 그 날로 돌아간 세라, 기억 속에서 사슴이 뛰놀고 있는 한 복판에 창고가 보인다. 창고 속에 이어져 있던  계단 아래로 들어가니 물이 차 있던 윤소미네 집이 나타나고 죽어 있는 미소를 다시 보지만 얼굴을 확인 못한채 기절 한다.

 

 

 

 

이 최면 요법을 한 후 며칠 뒤 그녀 대신 전화를 받은 세라의 엄마 목소리 덕분에 정세라가 여기 윤미소처럼 해리성정체장애를 겪고 있다는 걸 알아낸 의사 정인호, 세라 몸 속에는 또 한 명의 인격이 있었고 그 인물이 4주 전에 술에 취한채 목을 맨 정세라의 엄마, 세라가 엄마 소정처럼 행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소의 죽은 집에서 마주한 미소의 얼굴은 사실 엄마의 얼굴이었다. 4주 전 그날 밤, 딸의 원망스런 하소연을 들은 뒤 소정은 세라의 최면에 나왔던 그 창고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었다. 딸의 일이라며 세라 대신 9시 뉴스 앵커 자리에 올랐던 서승아 기자를 칼로 찔렀던 사람도 정세라였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최인호 의사가 경찰과 방송국에 오면서 사건은 마무리 된다.

 

그리고 병원에서 깨어난 세라는 뱃속에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 그녀도 느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처음 영화를 볼때 좀 어렵다 하고 봤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