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트랙(2022/코미디,드라마장르)

 

 

오프 트랙

직업도 없고 삶에 의욕도 없는 싱글맘이 딸을 뺏길 위기에 처하자 오빠의 도움으로 스키 대회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극영화

평점

5.0 (2022.01.01 개봉)

감독

모르텐 클링베리

출연

프레드리크 할그렌, 카티아 윈터, 울프 스텐베르그, 수산네 토르손, 라켈 바름란데르

 

 

 

 줄거리

 

 

  "스웨덴 3월 첫 번째 일요일에 열리는 장거리 크로컨트리 대회다. 90km 코스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이자 많은 참가자들이 모이는 대회다."  직업 없이 제대로 살 의지도 부족한 싱글맘 "리사"는 조금은 무책임하게 술에 취해서 파출소에서 하룻밤을 보낼 때도 있지만 딸을 향한 사랑은 늘 진심이다. 그러나 인생은 마음처럼 되지 않는 법이다. 문제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다. 딸 "엘비라"의 잦은 지각과 결석으로 사회 복지과에서 아동보호 관련 조사를 받아야 했다. 어쩌면 딸과 격리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거기다 시기를 놓친 배관 때문에 세탁기에서 물이 새어 집이 침수되어 아닌 밤중에 이혼한 전남편에게 딸 엘비라를 맡기게 된다.

 

 

 

 

 

 

 전 남편의 말에 제대로 반박하지 못한다. 한편 리사에게는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는 오빠 "다니엘"이 있다. 항상 활발한 크로스 스키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안정적인 경제 상황을 갖춘, 얼핏 보자면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이지만 다니엘에게도 고민이 있었는데 부인 "클라라"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오롯이 아이를 갖는 것에 집중하는 아내와 달리 다니엘은 스웨덴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회 바살로페트에 나가기 위해 1년간 훈련에 몰두하면서 둘 사이에 골은 점차 깊어지게 된다. 집이 침수됐기 때문에 리사는 다니엘의 집에서 신세 지게 된다. 술에 의존하고 우울감을 보이는 동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다니엘은 리사에게 스키를 타러 갈 것을 제안한다. 

 

 

 

 

 

 

 마지못해 끌려 나온 리사는 역시도 중도 포기를 선언하고 근처 펍에 들어가 술을 마시려고 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전 남편의 현재 여자친구 "필로페"와 딸 엘비라와 마주치게 된다. 리사 자신과 다른 모범적인 엄마의 보습을 보이는 필로페와 그리고 그 옆의 자신의 딸 엘비라를 보면서 위기감을 느껴졌던 것이다. 리사는 마살로페트가 90km 완주 대회인 것도 모르면서 대뜸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 선언을 해버리고 만다. 리사는 딸과 전남편의 여자친구 앞에서 한 말 때문에 졸지에 3달 남짓밖에 남지 않은 바살로페트에 나가야만 한다. 또한 사회 복지과 아동 보호 관련 심사에 잘 보이기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술에 취해 파출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날 만난 경찰 "앤더스"와 대회 장소에서 우연한 재회가 된다.

 

 

 

 

 

 

 첫 만남은 형편없었지만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둘은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지 기대된다. 오빠 다니엘은 계속되는 시험관 실패 상황에서 감정의 골은 터지게 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만다. 그러나 다니엘은 대회를 위해 동생과 함께 집을 나서게 된다. 리사는 점점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술 먹고 막살던 시절도 벗어나고 경찰서에서 만난 경찰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간다. 드디어 대회가 다가왔다. 착오로 오래전 잡아둔 호텔 예약이 취소되어 임시 숙소에서 묵어야 하는 신세가 된 남매다. 그런데 남매는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었다. 다니엘은 인스타 친구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나오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며 새로운 관계에 대한 기대에 부푼다. 동생 리사는 경찰 앤더스와 새로운 인연에 기뻐한다.

 

 

 

 

 

 

 리사는 경기에 참가하며, 이 경기는 힘들지만 이경기의 참가 의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완주에 대한 의지가 점점 더 강해진다. 이경기 1등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런 마음이 중요한 경기였다. 그만큼 힘든 경기이기에 그럴 것이다. 제일 늦게 결승점을 통과하고 뒤에서 안전요원들이 에스코트를 해준다. 1등은 아니지만 이날의 1등은 리사였다. 경기의 해설자도 그렇게 말했고 리사 스스로도 그렇게 느꼈다. 오빠 다니엘은 뭔가 혼란스럽다. 새로운 인연이라 생각했던 대회 챔피언 나오미가 잘 맞는 사람일 거라 생각하고 결혼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 나오미를 보고 혼란에 빠진다. 자신과 다른 생각이었던 것이다.

 

 

 

 

 

 절망의 삶에서 리사는 벗어났다. 삶의 곡선이 상승으로 돌아섰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알고 시작하기 시작한다. 딸의 양육권 문제도 해결되었다. 리사와 딸 엘비라는 함께 살게 되었다. 새로운 인연 앤더스와의 만남도 이어진다. 다니엘의 삶도 행운과 행복으로 변했다. 다니엘은 아내와 아이문제로 대판 싸우고 끝을 맺는 듯싶었는데 바살로페트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기 전 아내와 맺었던 관계로 아이가 생기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가 된다. 다니엘은 이혼할 결심을 하고 있다가 부인이 경기 스키장까지 찾아온 걸 보고 마음이 움직인다. 그리고 아내가 임신을 한 것을 알게 되고 아내와 같이 행복하게 살아가게 된다.

 

 

 

 

 

 

 

  * 의욕이 없어 보이는 동생을 오빠가 스키 대회에 같이 나가자고 해 동반 출전한다.  여러 과정을 겪어면서 새로운 삶과 연인을 만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