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 작품은 사무엘 D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다. 게이인 "찰리"는 동영상을 보면서 혼자 즐기고 있다. 272kg이라는 커다란 몸으로 그 짓을 하려니 심장에 무리가 가는 건 당연지사였다. "아 이러다 죽겠다." 하는 와중에 눈군가가 쓴 글을 소리 내서 읽는다. 그 순간 문밖에서 들려오는 노크 소리, 안으로 들어오라는 찰리의 말에 얼떨결에 그이 집에 들어 로게 된 "토마스"는 이단으로 분류된 새 생명 선교회 소속으로, 남의 집에 방문하며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차리에게 건네받은 종이에 적힌 글을 찰리의 지시대로 읽는 토마스.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이윽고 토마스가 왜 그걸 읽으라고 시킨 거냐 묻는데, 죽기 전에 듣고 싶은 문장이었다는 희한한 대답을 하는 찰리다. 청년은 주님께서 자신을 지금 이 순간에 찰리에게 인도하심을 깨닫게 된다. 두 남자 뒤로 찰리의 요양보호사 "리즈"가 나타난다.
그리고 토마스를 내쫓는다. 자주 찾아오는 토마스에게 리즈는 불만을 품고 토마스에게 찰리는 구원이 필요 없다며 말한다. 리즈는 자신이 새 생명 교회의 목사의 입양 딸이고 종교적인 죄책감으로 사망한 찰리의 남자친구 알렌의 여동생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찰리가 사랑하는 미트볼 샌드위치를 건네며 익숙한 행동으로 그를 간호한다. 그녀는 찰리에게 "울혈성 심부전"이라며 혈압 238에 134 고혈압 3기"라고 말하며 병원을 방문해 보라고 한다. "그리고 죽을 수 있다며 한다." 찰리는 병원에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거부한다. 어느 날 하나뿐인 딸 "엘리"를 전처 몰래 집으로 부른다. 사춘기에 접어든 엘리는 엄마와 자신을 버린 아빠에게 온갖 욕설을 뱉으며 대체 왜 이제야 연락한 거냐 신경질을 낸다. 찰리는 딸 엘리에게 매일 자신을 찾아와서 에세이 한편을 완성하면 전재산 12만 달러를 주겠다고 한다. 엘리는 깜짝 놀란다. 찰리는 과거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시절 연하의 남자 제자와의 불같은 사랑에 빠졌다.
딸이 여덟 살 때 부인과 엘리를 버리고 동성 애인인 "앨런"과 살림을 차렸다. 현재는 온라인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에세이 작법으로 먹고사는 신세다. 그의 허름한 1층짜리 집엔 열쇠로 잠가놓은 방이 하나 있는데, 거기엔 옛 연인이었던 앨런의 짐과 잠자리가 그대로 있었다. 다시 방문한 끈덕진 선교사 토마스 덕분에 그 방의 문을 열어놓게 되다. 앨런은 진작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었다. 연인이 죽고 우울증과 스트레스 때문에 고래 같은 큰 몸집이 되었던 것이다. 학교에서 낙제 직전인 엘리는 욕을 하면서도 정기적으로 아빠 집에 방문해 에세이 작문 조언을 들으려고 온다. 아빠한테 에세이를 대신 쓰라고 까지 한다. 그녀는 문득 잠겨있던 방을 보게 되는데 엄마와 자신을 버리게 했던 앨런이라는 남자의 방이라는 걸 눈치챈다. 하루는 딸이 찰리의 샌드위치에 수면제를 넣어 잠들게 한 뒤, 꾸준히 찾아오는 토마스를 다 확인하고 화가 나서 왜 이 집에 오는 것인지 따져 묻는다. 깜짝 놀란 토마스는 진실을 말하게 된다. 그때 엘리는 전화기로 녹음을 하기 시작한다.
새 생명 선교회는 진작에 방문을 하지 않게 되었고, 사실 토마스는 꾸준히 복음을 설파하는 부모님 등쌀에 화가 나 마리화나만 실컷 피다가 교회의 헌금 2,426달러를 들고 핸드폰도 버린 채 집에는 못 돌아가게 된 신세였다. 딸은 토마스의 말을 듣고 한번 당해보라는 듯 그의 부모님이 운연 하는 교회에 연락해 그가 뱉은 진실이 녹음된 음성파일과 대놓고 찍은 사진을 보내버린다. 그 덕에 토마스 집에서 용서한다고 집으로 오라고 한다. 엘리는 부모님의 부재 때문인지 어딘가 비뚤어져 있는데, 친구도 하나 없는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거구가 된 아빠의 사진을 비웃는 글귀와 함께 업로드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꾸준히 하는 모습을 전처 "메리"가 찾아와서 딸이 사악하다며 보여준다. 자신의 허락도 없이 딸을 집으로 불러대는 찰리에게 메리를 리즈가 데려왔다. 찰리가 죽을 날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이다. 사실 리즈는 오빠인 앨런이 찰리가 없었다면 진작에 목숨을 끊었을 거라며 오빠는 찰리 덕분에 구원을 받았었고, 자신 역시 그런 오빠를 조금이라도 더 살게 해 준 찰리를 구원해 주려 요양보호사를 자처했던 것이었다.
전 아내 메리는 남편이 동성 애인과 사라지고 딸과 힘든 나날들을 보냈던 걸 전 남편에게 토로하면서도 이내 그의 품에 미안함에 울고 있는 찰리를 위로해 준다. 그러면서 아빠 없이 큰 딸이 악마 그 자체라고 손사래를 친다. 하지만 찰리는 누구보다 훌륭하며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너무 멋진 딸이라고, 자기가 얼마나 눈부신지 잊어버린 것 같다고 대답한다. 찰리는 자주 피자를 주문하지만 배달기사인 "댄"은 피자를 내려놓고 우편함에서 돈을 가져간다. 둘은 소통을 하긴 하지만 교류를 하지 않았고 댄은 항상 찰리의 안부를 묻는다. 그날도 피자를 두고 간 걸 확인하고 찰리가 피자를 가지러 문밖을 내다보는데 댄이 찰리를 보고 기겁을 한자 그 모습을 찰리가 본다. 그리고 피자와 집안에 모든 음식을 먹어치우기 시작하고 힘겨워 다시 토한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강의 때 보여주지 않았는데, 강의의 주제가 자신의 솔직함을 글로 써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에 보인다.
그의 모습에 학생들의 반응은 놀라며 비웃는 학생이 대부분이었다. 찰리는 노트북을 던져서 깨져버리고 울부짖는다. 마지막으로 딸 대신 써준 에세이 숙제를 엘리에게 건넸던 찰리는 하지만, 딸은 결국 낙제를 받아 그 길로 아빠를 찾아와 온갖 신경질을 낸다. 그러자 리즈는 아빠가 죽어 가는 거라며 말한다. 찰리는 리즈에게 둘만 있게 해 달라고 말하자 리즈는 찰리에게 1층에 있겠다고 한다. 사실 그녀는 아빠가 대신 쓴 에세이를 읽어보지도 않았다. 종이를 펴서 글을 읽어보라는 찰리, 거기엔 자신이 어릴 때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을 읽고 썼던 에세이가 적혀 있었다. 이내 숨을 거드기 직전인 찰리는 아빠가 자신의 눈앞에서 죽는 게 짜증 나 집을 나서는 딸에게 끝까지 읽어달라며 애원한다. 그녀의 에세이 낭독이 다 끝날 즈음 사망하고 만다. 찰리가 고래 같이 커다란 몸을 일으키면서 눈부신 천국으로 둥실 떠오르며 엘리가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찰리가 그 바닷가 물에 발을 담그고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 자신의 제자와 사랑에 빠져 가정을 버린다. 그 연인이 종교의 죄책감으로 자살한다. 그 충격과 스트레스로으로 비만이 되어 오래 살지 못한다. 자신의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는 찡한 이야기이다.
'F_fox's Movi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추(2011/드라마장르) (216) | 2023.10.29 |
---|---|
더 페이션트(2022/스릴러,미스터리) (191) | 2023.10.28 |
비닐하우스(2023/인디,범죄,드라마장르) (228) | 2023.10.26 |
폴링 포 크리스마스 (2022/로맨틱,코미디) (224) | 2023.10.25 |
폴링 스노우 (2017/멜로,로맨스,스릴러) (207) | 2023.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