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초등학교 교사인 "줄리"는 4년간 교제한 남자친구 "브랜던"이 있다. 자신이 너무나 사랑하는 세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라며" 로미오와 줄리엣" 얘기를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교사 줄리가 휴가를 맞아 변호사 남자 친구 브랜던과 함께 로미오와 줄리엣을 좋아하던 로미오와 줄리엣의 본고장 "이탈리아 베로나"로 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줄리는 세심하게 베로나 여행계획을 세우며 무척 들떠있었다. 브랜던이 곧 프러포즈할 것 같다는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남자친구는 잠시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한다. 여행뿐만 아니라 앞으로 진지하게 관계를 이어갈지도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의미라서 줄리는 브랜던을 깨끗하게 포기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은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줄리는 혼자서 여행길 베로나 여행을 떠나게 된다. 20시간이 넘어 겨우 도착한 베로나. 그것도 유명 관광지 안에 위치한 빌라를 예약한 줄리는 공항에서 가방도 못 찾고 빈 몸으로 도착했는데 자신이 예약한 방에 생면 부지의 남자가 먼저 들어와 있었다. 둘은 서로 자신이 예약한 게 맞는다며 예약 사실을 보여주는데 그날은 집주인 "실비오"와 통화가 되지 않아 할 수없이 줄리가 얹혀 지내는 것으로 하고 하룻밤을 소파에서 자게 되는데 다음날 아침 일찍 이런 사실을 알고 찾아온 실비오는 아무런 문제도 아닌 것으로 호들갑이라며 둘이 함께 쓰면 방값을 할인해 주겠다는 말을 던져주고 유유히 떠나버린다. 휴가 성수기라 다른 곳에 방을 구할 수도 없었다.
이에 줄리와 "찰리"는 어쩔 수 없이 같은 빌라에서 생활하게 된다. 영국에서 왔다는 찰리와는 처음부터 각을 세운다. 둘이 서로 호감을 느끼기는커녕 내쫓기 위해 그들의 작은 전쟁이 시작된다. 두 사람들의 작은 전쟁은 생각보다 길어 적점이 전혀 없을 것 같았던 둘의 관계에 찰리가 줄리의 신고로 경찰서에 잡혀갔다는 게 소문나면서 와인 딜러로서 자신의 일에 불이익이 생기자 휴전을 요청하게 되는데 수년째 베로나를 다녀갔지만 로미오와 줄리엣 관광지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는 찰리를 위해 그리고 너무 빠듯하게 계획을 세운 탓에 제대로 관광다운 관광을 못하는 줄리를 위해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이드가 되어주면서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두 사람은 일주일간이라는 기한이 정해진 상황에서 서로 싸우고 서로 알아가고 서로 사랑하는 없으면 안 되는 사이가 된다. 줄리와 찰리의 관계가 로맨틱해질 무렵 빌라에 찰리의 여자친구 "캐시"가 갑자기 찾아온다. 2주 전 여자친구가 시간을 갖자고 말했던 상태,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했던 커플이었다. 줄리는 캐시의 존재를 숨긴 찰리에게 화가 났고 찰리는 당황하며 둘의 감정도 더 이상의 진전이 없어졌다. 줄리의 전남자친구 브랜던도 몰래 숙소에 찾아오며 네 명의 어색한 식사자리가 생기기도 한다. 찰리는 본인의 감정을 깨닫고 줄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라고 말한 대로 캐시와의 인연은 여기까지 하는 게 서로에게 좋다는 걸 깨달았고 캐시도 쿨하게 약혼반지를 되돌려준다.
그리고 찰리는 토스카나에 작은 포도밭을 사 새 인생을 살겠다며 캐시에게 완전한 고별을 고한다. 찰리는 줄리를 만나러 빌라에 뛰어갔지만 마침 브랜던이 무릎을 꿇고 줄리에게 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 중이어서 찰리는 뒤돌아 그냥 돌아간다. 줄리도 브랜던이 끼워준 약혼반지를 처음엔 마다하지 않지만 그를 정말 사랑할 자신이 있는지 고민하다 결국은 반지를 빼서 돌려준다. 다음날 줄리가 일정을 마치고 떠나던 날,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이용했던 택시 드라이버 "우베르토"를 불러 짐을 모두 싣고 잊어버린 게 있기라도 한 듯 방에 다시 들어가서는 공항에서 산 후드티를 가져 나오는데 그때 밖에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는 찰리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발코니로 나가 보니 줄리 자신을 향한 찰리의 프러포즈에 감격해 뛰어나가 줄리는 브랜던의 프러포즈를 거절했음을 알리고 찰리와 줄리가 키스를 한다.
* 두 남녀는 모두 시간을 갖자는 말을 듣는다. 연인이 아닌 서로 다른 남녀가 우연히 이탈리아로 여행을 오면서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맺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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