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87년, 7학년 "헨리 휠러"는 엄마 "아델"과 둘이 산다. 이혼한 후 대부분을 집에 칩거하면 지냈다. 아빠 "제랄드"는 엄마가 문제가 있다고 말하지만, 헨리는 사랑을 잃었기 때문에 그녀가 무기력한 거라 여긴다. 그는 엄마를 기쁘게 해 주려고 여러 가지 예쁜 짓들을 하곤 했다. 아델은 바깥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사실 외출하는 걸 무서워했다. 그녀의 유일한 외출은 한 달에 한번 마트에 식료품이나 옷 등을 사러 갈 때뿐이다. 엄마가 쇼핑하는 도중 헨리는 만화책 매대 앞에 섰다가 복부에 빨갛게 피가 묻어있는 남자 프랭크를 만난다. 그는 도움 요청을 빙자해 모자를 협박하고, 아델의 집으로 몸을 피한다. 프랭크는 맹장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도망친 탈옥수라는 사실을 밝히고 얌전히 쉬다가 밤이 되면 떠나겠다고 약속한다. 경찰이 올지도 모르니 그녀는 인질처럼 보여야 한다며 아델을 의자에 앉히고 느슨하게 묶는다.
그리고 집안을 이리저리 살펴보다 냉장고에서 재료를 이것저것 꺼내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 헨리에게 준다. 묶여있는 아델에게는 직접 스푼을 들어 먹여준다. 그날 프랭크는 약속과 달리 집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래도 얌전히 소파에 누워 잠을 청할 뿐 아무 짓도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그는 또 다른 음식을 만들어 헨리에게 식사를 대접한다. 늦게 일어난 아델도 식사하는데, 맛있어서 깜짝 놀란다.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된 프랭크는 집수리와 자동차 정비 등 어른 남자가 해야 할 일들로 머무는 값을 치른다. 전날처럼 아델을 결박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만약 경찰이 찾아온다면 묶여있었다고 말하라고 알려준다. 아델은 경찰이 찾아와도 그가 헤치지는 않을 거 같은 생각이 들어 경계심을 점차 누그러뜨린다. 프랭크는 아빠가 아들에게 알려줄 만한 것들을 설명해 주고 야구 등 스포츠를 하며 함께 놀아준다.
아빠의 부재가 느껴지는 가정이었기에 헨리는 점차 그에게 마음을 열고 동경하는 마음을 품는다. 다음날, 이웃에 사는 중년남자 "저비스"가 바구니 가득 복숭아를 가져다준다. 프랭크는 헨리를 시켜 문을 열게 하고, 헨리는 적당한 핑계를 대며 이웃남자를 문 앞에서 돌려보낸다. 아델은 어린 헨리를 탈옥의 공범으로 만들지 말라며 화를 낸다. 프랭크는 민망해하며 복숭아가 맛있다고 말을 돌리고 너무 많아 썩을 거라며 두 사람을 끌어들여 복숭아파이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세 사람은 요리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고, 설명하기 힘든 경계심과 안도감을 동시에 느낀다. 아델 헨리 모자와 프랭크의 기묘한 관계는 점차 가족처럼 친밀해진다. 그들은 순찰차가 지나간 직후 출발하려는 프랭크를 수술한 자리가 더 아물어야 한다는 핑계로 붙잡는다.
프랭크와 아델은 밤새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헨리는 2층의 침실에 누워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리듬"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프랭크는 주방의 문을 고치고, 지붕 배수로를 청소하고, 헨리에게 자동차 바퀴 교체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아델에게는 룸바 추는 방법을 알려준다. 헨리는 바비큐 재료를 사러 마트에 심부름을 갔다가 발랑 까진 낯선 여자애를 만난다. 마트 사장은 헨리의 쇼핑이 평소와 구성이 다르고 남자 면도기가 있는 것을 의아하게 여긴다. 귀갓길에는 경찰이 프랭크의 지명수배 전단을 붙이고 있는 걸 본다. 헨리가 막 귀 가했을 때 아델은 프랭크가 저질렀던 살인의 사정에 대해 듣고 있었다. 그 내용을 엿듣는 것도 잠시, 이웃에 사는 "에블린"이 쳐들어오듯 방문한다. 그녀는 갑자기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를 만나러 가야 한다며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 "베리"를 부탁한다.
아델 모자와 프랭크, 베리까지 네 사람은 뒷마당에서 간단하게 야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밤늦게 TV에서는 탈옥범 프랭크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베리가 에블린에게 뭐라고 말하지만 그녀가 전혀 알아듣지 못하자 설명을 포기한다. 아델은 프랭크의 사정에 연민을 느낀다. 그는 아내 "멘디"와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멘디는 부정을 저질렀고 심지어 아이조차도 그의 아이가 아니었다. 코웃음 치는 아내를 홧김에 밀어버렸고 그녀는 계단에서 떨어져 죽어버렸다. 그리고 그는 18년형을 선고받았고 살인의 자책감에 항소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혼자였고 외로왔던 아델과 프랭크는 며칠사이에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캐나다로 달아나 함께 살기로 결정한다. 물론 헨리도 함께 데려가기로 결정한다. 세 사람은 캐나다로 떠날 준비를 하고 헨리는 떠나기 전 아빠 제랄드의 우편함에 작별 편지를 남긴다.
하지만 편지를 읽은 제랄드의 신고로 프랭크가 체포된다. 그는 아델과 헨리가 인질이었던 것처럼 의자에 결박하고 5일간 행복했으니 20년은 더 받아도 괜찮다고 말하고 문밖으로 나간다. 프랭크는 탈옥 10년, 납치로 15년형을 추가로 받는다. 그리고 헨리는 프랭크의 가르침으로 훌륭한 남자로 변했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나 헨리는 프랭크에게서 배운 파이 레스피로 가게를 열고 인기를 얻어 잡지에까지 소개된다. 출소할 시기가 가까워진 프랭크는 잡지를 통해 헨리의 소식을 접하고 헨리에게 편지를 쓴다. 헨리는 엄마가 여전히 그 집에 살고 있으니 찾기 쉬울 거라는 답장을 보낸다. 프랭크는 출소 후 아델과 재회하여 여생을 행복하게 지내게 된다.
* 처음에는 한 탈옥수의 협박으로 동거가 시작된다. 하지만 그의 자상하고 인자한 모습에 5일간 서로 사랑을 하게된다. 결국 사랑으로 25년 뒤 출소 후에도 그 남자를 여자는 기다리고 있었고 두 사람이 서로 재회하게된다는 로맨틱 이야기다.
'F_fox's Movi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 독(2016/실화, 코미디,전쟁,드라마장르) (180) | 2023.08.11 |
---|---|
댄싱 온 글래스(2022/스릴러,드라마장르) (184) | 2023.08.10 |
더 저지(2014/드라마장르) (177) | 2023.08.08 |
15시 17분 파리행 열차(2018/실화,도서,드라마장르) (196) | 2023.08.07 |
우상(2019/스릴러,드라마장르) (172) | 2023.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