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줄거리
이 이야기는 실화로 2015년 8월 21일 파리로 향하는 9364번 탈리스 열차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고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재미있는 점은 사건의 실제 주인공들을 배우로 썼다는 것이다. 실제 세 사람이 살아온 삶을 소
이 이야기는 실화로 2015년 8월 21일 파리로 향하는 9364번 탈리스 열차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고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재미있는 점은 사건의 실제 주인공들을 배우로 썼다는 것이다. 실제 세 사람이 살아온 삶을 소소하게 볼 수 있어 이 영화는 그들 또한 어렸을 적 많은 사고를 일으키고 엄마와 다투고 우리와 다를 거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 사이좋은 세 친구들의 역사는 무려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캘리포니아 한 도시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라이스 초등학교 전학생 "스펜서, "는 이곳 학생들과 잘 지내보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해 보지만 일은 잘 풀리지 않는다. 상심한 스펜서는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건 오직 친구인 "알렉" 뿐이다.
스펜서와 알렉은 소위 말하는 괴짜로 기독교 학교를 다닌다. 어느 날 스펜서와 알렉은 말썽을 부려 교장실로 끌려가는데 그곳에서 유쾌한 매력적인 "앤서니"를 만나게 된다. 세 남자아이들에겐 공통점이 많았다. 학교의 엄격한 교칙을 답답해하고 툭하면 교장실로 불려 가는 사고뭉치들이라는 점에서 특히나 그랬다. 금세 절친이 된 세 남자아이는 날마다 함께 전쟁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스펜서가 친구들과 인생을 즐기는 동안 어머니 "에스겔"의 근심은 깊어져만 간다. 아들이 부리는 말썽의 정도가 점점 심해졌기 때문이다. 결국 어머니로부터 크게 꾸중을 들은 스펜서는 어느 날 밤 자기 전 간절히 기도를 한다.
"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세요. 증오가 있는 곳에 사랑을 심게 해 주세요. 상처가 있는 곳에선 빛이 되게 하시고 슬픔이 있는 곳에선 기쁨이 되게 해 주세요."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세 친구들은 이런저런 해프닝이 있긴 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두터운 우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어려서부터 전쟁에 참가하여 사람들을 돕겠다는 꿈을 지니고 있던 스펜서는 우여곡절 끝에 부상자 치료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이 된다. 알렉은 할아버지의 뒤를 따라 군인이 되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이 되고 앤서니는 신용카드 회사 직원이 된다. 어느 날, 세 친구들은 함께 유럽 전역을 배낭 여행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일단 스펜서와 앤서니가 먼저 여행을 시작하고, 사정이 있는 알렉은 후에 베를린에서 합류하기로 한다.
멋진 풍경도 실컷 보고 사진도 잔뜩 찍고 요란한 파티에서 놀기도 하며 스펜서와 앤서니는 여행을 즐긴다. 알렉과 합류하기 전날, 스펜서는 이탈리아의 멋진 도시 풍경을 바라보며 앤서니에게 인생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털어놓는다. 스펜서는 이렇게 말했다. "인생이 뭔가 향해 너를 내던지는 것 같다고 생각해 본 적 없어? 더 큰 목적을 위해서? 때론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껴지기도 해. 인생은 우릴 그냥 밀어붙이는 거 같거든. 때론 우릴 늦추는 것도 같고." 앤서니는 갑자기 튀어나온 진지하고 철학적인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받아넘긴다. "인생이 우릴 늦추더라도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 해. 알렉을 데리러 베를린으로 가야 하니까." 말한다. 베를린에서 무사히 만난 세 친구는 프랑스를 여행 루틴에 넣을지 말지 고민하다가 고심 끝에 "15시 17분 파리행 열차"에 올라탄다.
그러나 그 열차에는 300발이나 되는 탄약을 지닌 테러범이 탑승해 있었다. 열차를 타고 음료를 마시고 쉬던 알렉, 앤서니, 스펜서 앞에 등장한 테러범은 총을 발사하고 한 명의 시민이 맞게 된다. 테러범이 총을 들고 열차칸으로 들어오는 걸 본 스펜서는 용감하게 그에게 달려들고 테러범이 총을 발사하지만 불발이 일어나고 스펜서에게 붙잡힌 테러범을 알렉과 앤서니가 합류하고 테러범을 제압한다. 그리고 온 구조대로 인해 모두 무사히 구조된다. 그렇게 그들은 500명의 목숨을 살린다. 테러범의 칼에 맞아 피투성이가 된 스펜서는 자신이 구해낸 사람들이 열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어릴 적 했던 기도를 떠올린다. 프랑스 정부는 세 친구들이 보여준 용기와 인류애에 감사하는 의미로 프랑스 최고의 훈장 "레지옹 도뇌"를 수여한다.
스펜서가 이탈리아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며 했던 말 그대로, 인생은 더 큰 목적을 향해 그를 내던졌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내던져진 와중에도 침착하고 용기 있게 행동하며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일을 해낸다. 앤서니와 알렉 또한 마찬가지였다. 세 친구들은 새크라멘토의 지역 영웅이자 자랑이 되었다. 알렉은 미 육군에서 군인 훈장을, 스펜서는 공군 훈장과 퍼플하트 훈장을, 앤서니는 국방부에서 공로 훈장을 받았다고 한다. 미국에서 퍼레이드 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큰 과장이 "우리 곁 영웅들"의 서사를 담아낸 담담하고 자연스러운 영화이다.
* 어릴 적부터 절친인 세 친구가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고민하다 프랑스 열차를 타는데 거기서 테러범을 잡아 영웅이 된 이야기이다. 우리 주변의 영웅 이야기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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