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욕의 대지(2017/드라마장르)
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F_fox's Movie story

치욕의 대지(2017/드라마장르)

신난 여우★ 2023. 8. 5. 00:19
728x90
반응형

 

 
치욕의 대지
 
평점
8.3 (2017.01.01 개봉)
감독
디 리스
출연
캐리 멀리건, 제이슨 클라크, 메리 제이 블라이즈, 롭 모건, 제이슨 미첼, 가렛 헤드룬드, 조나단 뱅크스, 케리 카힐, 데이비드 젠슨


 
 
줄거리
 
 
 1940년대 미국  미시시피주를 포함한 남부는 흑인 차별이 극심했던 지역이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농업에 의존했는데 일반적으로 흑인은 백인의 땅에 농사를 짓는 소작농이었다. 드넓은 땅에서 기계 없이 노새를 이용해 농사를 지어서 많은 일손이 필요했고 그 때문에 다수의 자식을 낳았다. "로라"는 노처녀로 늙어가는 중에 만난 " 헨리"와 결혼해 자식을 낳고 부인이자 어머니로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헨리가 자신의 꿈이라며 농촌으로 이주를 결정하지만 집을 사기당해 로라는 남편 헨리의 뜻을 살려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농장으로 이사를 가기로 한다. 헨리의 일방적인 결정임에도 로라는 그의 뜻을 존중해 아무런 대꾸 없이 남편을 따랐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농장생활은 처음부터 삐거덕거렸는데 헨리가 집 계약을 구두로 했다가 사기를 당했기 때문이다. 차선책으로 농장 근처의 창고 집에 짐을 풀었던 헨리가족은 소작농인 흑인 ""의 도움으로 무사히 정착한다. 농장의 우울해 보이는 다 낡은 집에서 씻는 것을 가릴곳도 없이 살아가게 된다. 백인 가족 의 가장인 헨리는 걸 핍하면 흑인 가족을 하인 대하듯 부려 먹었고 한술 더 떠 그 집 헨리의 아버지 "파피"는 심각한 인종차별주의자다. 흑인 면전에 "깜둥이"라는 말을 기본적으로 사용했고 그들을 향한 눈빛은 마치 짐승을 보는 듯했다. 그러던 와중에 일본의 진주만 공습 기점으로 전쟁이 터지고 헨리의 동생 "제이미"는 공군으로 떠나고 농장에서 소작농을 하는 "햅"의 아들 "론셀"또한 육군 전차병으로 입대한다.
 
 
 

 
 
 
 햅의 가족은 인종차별주의자인 헨리의 아버지에게 항상 햅과 그의 가족을 무시하고 욕을 먹는다. 헨리는 그들에게 시비를 걸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들을 무시하는 언행과 백인 우월주의를 조금씩 나타내며 농장이 잘되는 것만을 우선시하며 로라와 그 자식들을 제대로 챙기지 않는다. 어느 날 헨리의 두 딸은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를 앓았는데 시골에다가 악천 후까지 겹쳐 의사를 부를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할 수 없이 햅의 집 문을 두드렸던 헨리는 햅의 아내 "플로렌스"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는데 능숙한 조치로 아이들은 호전을 보였고 로라는 그녀에게 가정부를 제안한다. 지붕을 수리하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진 햅의 치료비 때문에 돈이 필요했던 플로랜스는 제안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햅은 자신이 누워있어서 농사에 차질이 생겼다는 이유로 무리를 하다가 부러진 다리는 심하게 덧났고 로라는 남편의 비상금으로 의사를 불러준다. 흑인 가족이 처음으로 백인 중에도 좋은 사람이 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었다. 어느덧 전쟁은 끝이 났고 전장에 있던 제이미와 론셀은 전쟁터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다. 흑인인 론셀은 고향 상품점에서 가족의 선물을 사고 정문으로 나가려다 인종차별주의자인 헨리의 아버지 파피와 시비가 붙어 소동이 벌어진다. 헨리는 건방진 론셀의 행동을 그의 아버지 햅에게 따졌고 흑인이라는 이유로 사과를 할 수밖에 없었다. 시내에서 우연히 만난 참전용사인 제이미와
론셀은 서로 전쟁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친구가 되었는데 호의적인 백인에게 경계심을 보였지만 그는 진심인 듯했다.
 
 
 

 
 
 
 트라우마로 매일 술로 지새우는 제이미와 독일에 사랑하는 여자와 아이를 두고 온 론셀은 서로에게 의지했지만 인종차별이 심한 노인 파피는 둘의 관계에 분노했다. 파피가 속한 백인우월주의의 단체 KKK는 론셀을 납치해 무자비하게 폭행했고 흑인에게 가할 형벌을 선택하라며 제이미 머리에 총구를 겨눈다. 제이미의 아버지는 제이미에게 론셀의 중요부위와 눈, 그리고 혀 중에 고르라며 압박하고 제이미는 어쩔 수 없이 혀를 고른다. 그렇게 혀가 잘린 채로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론셀은 가족들에게 발견된다. 아버지의 광기에 치가 떨렸던 제이미는 잠들어 있는 아버지를 질식시켜 죽였고 형수와 짜고 형을 속이는 선택을 한다.
 
 
 

 
 
 
 출장 갔다 돌아온 헨리와 제이미는 론셀의 일로 충격을 받아 떠나는 햅의 가족들에게 도움을 받아 아버지의 관을 묻고 제이미는 떠난다.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부지한 론셀은 독일에 있는 아내와 아이를 만나러 배에 몸을 실었고 처음 아들을 만난 로셀은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제이미는 단순히 친구가 필요했는데 그의 행동이 흑인 론셀에겐 커다란 상처로 돌아올 거란 걸 생각하지 못했다. 결국 백인과 흑인의 우정은 엄청남 파국을 낳았다. 제이미가 흑인과 친구가 되려는 의도 자체는 좋았지만 이는 상대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행동이었고 조금만 더 깊게 생각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그의 행동이 낳은 파국 때문에 론셀이 고 감하게 자신의 인생을 찾아 떠나게 되었지만 그는 평생 말을 할 수 없는 장애인으로 살아야 한다.


 

 
 
 
 

 * 1940년대 미국의 흑인 인종차별주의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이야기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사람에게 차별을 행하는건 나쁜일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