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던 "톰"은 전쟁의 상처로 사람들을 피해 외딴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한다. 톰은 도착한 마을에서 "이자벨"을 만나고, 바로 야누스섬으로 떠난다. 이후로도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간다. 결국 톰과 이자벨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리고, 톰이 근무하는 야누스섬에서 행복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둘은 그렇게 노력을 했지만 이자벨이 2번의 유산을 한다. 부부에게 절망감이 커져 가기만 한다. 톰은 이자벨만 행복하면 된다고 하는데 모성애를 느끼고 싶은 이유인지 이자벨은 포기를 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보트 하나가 섬에 도착을 하게 되고 거기에서 둘은 죽은 남자와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오차피 고아원으로 보내질지도 모르는데 그냥 키우자는 어쩌면 아이를 갖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강박증에 시달리던 이자벨과 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보고해야 한다는 고지식한 톰과의 사이에 갈등이 일어난다. 결국에는 톰이 언쟁에서 지고 죽은 남자의 시체는 땅에 묻고 아이를 키우기로 결정을 한다. 톰은 잠시 망설였지만, 활기차진 이자벨을 보고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루시"라고 이름 짓는다.
그렇게 다시 찾아온 섬의 평화. 톰은 죄책감을 느끼기는 하지만 아이는 아름다운 배경과 잘 어울려 잘 자라고 행복이 자리를 잡아간다. 루시의 세례를 위해 육지로 나간 날, 톰은 교회 근처 묘지에서 슬퍼하는 한 여인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교회 옆 묘지에서 슬퍼하던 여인의 이름은 "해나"였으며, 그녀가 루시의 진짜 엄마였다. 해나는 대부호의 딸이지만,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난한 독일 청년과 결혼해 딸 "그레이스"(루시의 원래 이름)를 낳고 살고 있었다. 남편이 행패를 부리는 마을 사람들을 피해 아이를 데리고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후 실종되어 그들을 계속 찾고 있었던 것이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톰은 해나의 집 우편함에 아이는 무사하다고 쪽지를 남기고 야누스 섬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야누스섬의 기념식으로 톰의 식구들은 육지로 향한다. 톰은 다시 해나와 마주치고, 그녀의 집 우체통에 아이가 지니고 있던 딸랑이를 남기고 섬으로 돌아간다. 해나는 딸랑이를 근거로 현상금을 걸고 제보자로 인해 톰의 정체가 드러나지만, 그는 자신의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여 이자벨을 끝까지 보호한다. 아이를 빼앗긴 이자벨은 톰에 대한 원망으로 그를 적극적으로 변호하지 않고, 톰은 아이 아버지 살인죄까지 뒤집어쓰게 된다.
모든 걸 포기한 톰은 변호도 하지 않고 재판을 기다린다. 그러던 중 루시가 이자벨을 찾으러 가출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해나는 이자벨에게 톰이 아이아빠를 살해했다고 증언해 준다면 아이를 돌려주겠다고 말한다. 고민하던 이자벨은 톰이 감옥에서 보낸 마음이 담긴 편지를 읽고, 사건의 전말을 밝히며 톰을 적극적으로 변호한다. 톰과 이자벨이 공범으로 재판을 받을 위기에 처해지자, 해나는 남편의 묘지에서 독일인이라는 사실만으로 마을사람들의 괴롭힘을 항상 받았지만 항상 밝았던 남편에게 해나가 어떻게 그들을 용서할 수 있냐고 묻는다.
그는 "용서는 한 번만 하면 되지만, 증오와 미움은 매일 나쁜 감정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답한다. 남편의 말을 다시 되새기며 해나는 톰과 이자벨을 용서하며 재판부에 둘의 선처를 부탁하고 그 덕분에 그들은 짧은 형기를 마치고 감옥에서 나오게 된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 루시가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톰을 찾아온다. 톰은 이자벨이 세상을 떠나며 루시에게 남긴 편지를 전해주고, 루시가 떠나가는 모습을 바라본다.
* 한 부부가 바닷가에 떠밀려온 신생아를 몰래 키우다가 생모가 나타나면서 사건과 휘말리다가 생모의 용서로 세상을 다시 사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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