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2021/공포, 코미디)

 

트립

분노만 남은 결혼 생활. 부부는 서로를 죽이려는 계획을 숨기고 외딴 산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진짜 적은 서로가 아니었으니. 그곳에서 더 큰 위험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평점

6.9 (2021.01.01 개봉)

감독

토미 위르콜라

출연

누미 라파스, 악셀 헤니, 안드레 에릭센, 아틀레 안톤센, 크리스티안 루베크

 

 

 

 줄거리

 

 아내 "리사"와 여행을 준비 중인 남편 "라스"는 괜스레 주변 사람들에게 아내 리사와 별장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리사가 위험한 곳으로 등산을 가려고 한다며 자신은 위험하다며 말렸다는 말을 한다. 요양원에 계시는 아버지를 찾아가서도 얘기한다. 남들 눈에는 사이가 좋아 보이는 부부였지만 이미 속은 썩을 대로 썩은 리사와 라스는 차를 타고 별장으로 향하는 그 순간에도 다툰다. 별장에 도착한 리사와 라스는 고장 난 현관문 비밀번호와 바닥에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뒤 각자 짐을 정리하고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함께 요리를 하기도 한다. 

 

 

 

 

 요리를 할 때도 둘의 정반대의 성격이 보이기도 한다. 어떻게 지금껏 같이 살았나? 싶을 정도로 둘은 너무 안 맞는 것 같았다. 함께 저녁을 먹고 게임도 즐기며 저녁을 보낸  리사와 라스는 다음날 아침 각자의 보험금을 노린 채 서로를 죽이기로 한다. 여행 전날 마트에서 테이프와 노끈 톱까지 준비한 라스는 물건들을 줄 맞혀 세워두고 요리를 하는 모습에서 꼼꼼하며 예민해 보이지만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이고, 리사는 털털한 성격이면서 대범해 보인다. 망치를 들고 리사의 뒤로 다가가는 라스, 하지만 리사는 라스보다 한 발 앞서있었고 남편 라스를 전기 충격기로 바로 기절시켜 버린다.

 

 

 

 

 먼저 아내 리사를 죽이려다가 옴짝 달짝 못하게 의자에 묶여있는 신세가 돼 버린 라스. 자신은 라스보다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며 라스가 준비한 계획을 비웃던 리사는 라스가 집안의 잡일을 도와주던 "빅토르"와 함께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생각을 못했다. 뒤늦게 도착한 빅토르는 삽으로 리사의 뒤통수를 때려 기절시킨다. 사실 리사는 성 기능이 떨어지는 남편 때문에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이번엔 반대로 리사가 의자에 묶이는 신세가 되지만 리사는 라스가 빅토르에게 사망보험금의 액수를 적게 불러 빅토르에게 준다는 돈을 적게 주려고 했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빅토르가 돈을 더 달라며 라스를 총으로 겨눴고 잠깐의 몸싸움이 발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라스가 총을 쏴 빅토르의 손가락이 사라지게 된다. 많이 아픈 빅토르가 병원으로 가려고 일어나 현관으로 가려는 순간 라스가 샷건으로 빅토르를 저세상으로 보내버린다. 빅토르가 죽은 게 무색하게 리사와 라스가 서로를 죽이기 위해 본격적으로 싸움을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샷건으로 천장을 쏘게 된다. 그리고 천장에 숨어있던 감옥을 탈옥한 범죄자들이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범죄자 3명은 어리바리하게 생겼다. 

 

 

 

 

 현관 비밀번호를 망가 트린 것도 집안 바닥에 부스러기가 떨어져 있던 것도 모두 이 범죄자 3인방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 리사와 라스가 별장에 들어오기 전부터 숨어있던 3인방은 리스와 라스가 한 침대를 사용할 때는 기대하는 눈빛으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기도 했다. 빨리 서로를 죽여 둘 중 한 명이 사망 보험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범죄자 3인방은 무일푼인 이 부부에게 자기들에게  돈을 주면 무사할 것이라고 말한다. 남자를 좋아하는 범죄자  "데이브"는 라스를 어떻게 해보려고 했지만 울고불고 콧물까지 흘리는 라스를 본 리사는 돈이 있다며 라스를 건드리지 않으면 돈을 주겠다고 말한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리사는 라스에게 바람피운 것을 사과한다. 범죄자는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맥주를 즐기고 있고 리사와 라스는 지하실에 묶인 채 갇히게 된다. 무슨 생각이 있는지 라스가 갑자기 큰 소리로 범죄자들을 부르기 시작했고 범죄자 "로이"가 지하실로 내려오게 된다. 응가가 급하다는 핑계를 대고 화장실을 가게 된 라스가 당구공을 챙겨 들어갔고 그 사이 로이는 리사에게 호감을 보이며 자신을 어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나온 라스에게 머리를 크게 얻어맞은 로이가 기절을 했고 리사와 라스는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하지만 얼마 후 정신을 차린 로이가 리사를 찾아냈고 라스가 칼을 들고 로이 뒤를 조용히 다가오는 모습을 본 리사가 기지를 발휘해서 로이를 유혹하는 척 시선을 끌어본다. 결국 들키게 되고 셋은 치열한 생존 싸움을 벌인다. 결국 로이는 사망한다. 리사와 라스가 밖으로 도망을 친 줄 알고 밖으로 나갔던 범죄자 "페테르"와 데이브가 집안으로 돌아와 주검이 된 로이를 발견하게 된다. 옷장에 함께 숨은 리사와 라스. 로이와 싸울 때 리사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것 때문인지 마음이 바뀌어서인지 라스는 보트 열쇠를 주며 리사에게 도망치라고 한다.

 

 

 

 

 하지만 결국 라스와 리사는 붙잡히게 되고 돈을 받아야 하는 리사를 살려준 채 라스를 잔인하게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이때 라스의 아버지가 나타나 아들 라스를 구해준다. 라스의 아버지는 전날 별장 근처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별장의 문이 열려있고 주차된 차가 한대가 아니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아들 라스를 구하는데 성공을 했지만 아들 대신 아버지는 죽음을 맞이한다. 돈을 챙기기 위해 리사를 데리고 보트에 탄 페테르 하지만 데이브를 처리한 라스. 역시 보트에 매달린 줄을 잡고 보트에 오른다.

 

 또다시 시작된 생존 싸움! 결국 생존자는 라스와 리사였고 살아남은 리사와 라스는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생각난 듯 티브이에 출연해 자신들이 겪은 일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한다. 원래 리사는 발연기 배우, 라스는 인기 없는 감독이었다. 리사와 라스가 겪은 일들이 영화화되고 "리사는 배우,라스는 감독"으로 제 2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 부부가 보험 사기로 서로 죽이고 보험금을 타려 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서로 목숨을 구해주면서 다시 좋은 관계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