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운전 학원 선생님인 아버지와 미용사인 어머니, 그리고 두 아들이 있다. 형 "아호"는 모범생, 동생 "아허"는 양아치, 아버지는 밖에서 아들이 한 명 있다고 말한다. 한 명 있는데, 의대를 갈 것이라고 한다. 동생 아허가 큰 사고를 친다. 아허는 오토바이를 훔치고 나쁜 친구 "무"와 함께 칼을 들고 다른 친구를 협박하러 간다. 겁만 주려 했는데 친구 무는, 다른 아이의 손을 잘라 버린다. 이 사건 때문에 두 청소년들은 감옥에 간다. 둘째 아들 아허가 감옥에 있는 동안, 누군가가 집에 찾아오는데, 아허의 여자친구"샤오위"와 그녀의 이모이다. 샤오위의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이모가 샤오위를 키우고 있다. 샤오위는 아기를 가졌다고 한다. 아허의 엄마는 샤오위를 책임지며 미용 일을 가르쳐주고, 샤오위는 그 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
아호는 재수학원에서 의대에 가기 위한 시험 준비를 한다. 타의 모범, 친절하고 잘생기고 심지어 키마저 큰 , 전형적이 엄친아 같은 존재다. 맨날 사고만 치는 동생과 대비되는 집안의 '태양' 같은 존재다. 특히 아버지 "아윈"은 아호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다. 반대로 동생 아허는 늘 형과 비교당하는 것이 불만이고 형에게 살갑게 대할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호는 텅 빈 강의실에서 잠을 자다가 이상한 악몽을 꾸기도 하며, 압박감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것은 태양이야, 위도가 어떻든 지구상 모든 곳엔 한 해 동안, 똑같은 총량의 낮과 밤이 있잖아, 우리 며칠 전 동물원에 갔지, 햇살이 내리쬐는데 너무 강해서, 다들 숨을 그늘은 찾았지, 나도 그늘에 숨고 싶었어, 다들 그늘진 구석을 찾을 수 있었지만, 난 아니었어, 내겐 항아리도 없고, 숨을 곳도 없고, 햇빛만 있었지, 24시간 내내 방해 없이, 밝고 따뜻하게, 만물을 내리쬐는 햇빛" 자신에게 집중된 "햇빛"이 너무 뜨거웠던 첫째 아들 아호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아허는 출소하기 전에 감옥에서 혼인신고를 했고, 출소한 후 다시 제대로 살아보려고 한다. 낮에는 세차장에서, 밤에는 편의점에서 일을 한다. 아들이 돌아오자 집에 돌아가지 않고 운전학원에서 잠을 청하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난 큰아들 아호의 꿈을 꾼다.
깨어난 아버지는 꿈속에서 아들과 함께 걸었던 골목길을 다시 걸으면서 집으로 간다. 그 와중에 편의점을 들리는데, 둘째 아들 아허가 일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둘은 오랜만에 대화를 하게 된다. 아버지와 아허와의 사이도 괜찮아지고, 아허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감옥에 가기 전에 같이 범죄를 저질렀던 무가 돌아온다. 그는 아허에게 지난날에 대한 보상, 그리고 할머니의 거처를 잃은 것에 대한 분노를, 아허의 가족에게 쏟아내게 된다. 아허의 일상을 위협하고 아허 가족의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 작은 아들 아허의 생활에 전혀 관심이 없을 것 같았던 아버지 어윈이 무 앞에 나타난다.
제발 내 아들 앞에서 사라져 달란다. 하지만 무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고, 점점 아허를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게 된다. 아허는 무의 협박에 범죄 조직에 휘말릴 뻔한다. 그러다가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는데, 무가 맞아 죽었다는 것이다. "아들을 위해 뭘 하고 싶은데 어쩔 줄 몰랐어" 뭘 할 줄 몰랐던 아버지는 출소하여 자신의 삶을 찾아가고 있는 아들을 위해 비가 퍼붓는 날 차로 무를 들이받아 죽이고 길가 덤블로 끌고 가서 돌로 내리쳤다. 그때까지도 비는 여전히 퍼붓고 있었다. 그렇게 아버지는 무를 죽였던 것이다. 아허는 엄마와 함께 형 방을 정리하다, 엄마에게 날씨가 좋다며 걷자고 말한다. 햇빛이 아름답게 내리쬐는 날, 아허는 엄마를 태우고 자전거를 탄다. 아허는 어렸을 때 엄마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두 사람이 "공평한 태양"의 햇빛을 받으며 자전거를 타고 있다. 태양은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공평한 빛을 주는데 사람은 가까이 있는데도 멀리 있는 태양보다 공평하지 않다. 한 사람은 햇빛이 너무 뜨거웠고 다른 사람은 빛이 없어서 많이 추웠나 본다. 이 영화의 중국어 제목 뜻은 '햇빛이 두루 비춘다.'라는 뜻이다.
* 부모가 자식 둘에게 편애하면서 잘난 아들에게 기대를 하는데 아들은 그게 너무 버거워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죽음으로 압박감에서 벗어나고 나머지 사랑받지 못한 아들은 삐뚤어졌지만 아버지의 뒤늦은 사랑으로 겨우 일상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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