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허물어져가는 건물 더미 아래 갓 태어난 고양이와 갓 태어난 강아지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모두 동물보호소에 잡혀가고, 혼자 남은 한 마리의 핏볼견, 그러나 우연히 사람 좋아 보이는 "루카스"에게 뛰어가 그의 집으로 가게 되면서 "벨라"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벨라는 타고난 직감으로 루카스를 선택하고 그의 강아지가 된다. 벨라는 루카스와 루카스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혹여 길을 잃을지 몰라 집으로 돌아오는 훈련을 받는다. 신호는 Go home !! 그리고 벨라는 루카스를 따라 대학에도 출근하고, 재항군인인 엄마가 있는 주연방 재항군인 병원에 출근하기도 한다. 그곳에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고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위로해 주는 고마운 역할을 소화해 내면서 사랑을 듬뿍 받는다.
벨라는 사람의 감정을 읽어낼 줄 아는 재능을 가진 것 같다. 그 사람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그에 맞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루카스의 집 건너편에 살고 있는 "건터"라는 사람과 의견 충돌이 일어나면서 벨라를 동물보호소에 넘기게 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건터의 집을 허물고 새로 신축 허가를 내는데 그 아래 살고 있던 고양이 가족이 있다는 것을 "올리비아"와 루카스가 신고한 덕분에 허가가 미루어지게 된다. 그로 인해 앙심을 품고 덴버 시에서는, 핏볼견을 기를 수 없다는 명목을 내세워 벨라를 빼앗으려 하는 것이었다. 루카스는 어쩔 수 없이 벨라를 덴버시가 아닌 뉴멕시코로 보내야 하는데, 640km가 떨어진 머나먼 곳이었다.
너무 멀리 와버린 벨라는 루카스를 찾아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담장을 넘어 달려간다. 도로를 달리고, 산과 강을 달리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겨울을 두 번이나 지나는 과정을 거친다. 떠돌이가 된 벨라는 낯선 동네 어귀에서 강아지들과 어울려 다니며 끼니를 해결하기도 하고 함께 놀기도 한다. 그러나 저녁이 되면서 각자의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목적지인 루카스에게 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산을 넘고 들을 건너면서 때로는 외롭기도 한 그 여정을 친구를 만나기도 하는데, 어미를 잃은 야생 퓨마를 돌봐주기도 한다. 처음에는 작기만 했던 어린 퓨마를 위해 먹을 것을 구해주기도 했지만, 점점 커가면서 오히려 퓨마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 벨라.
퓨마와 서로 도와가며 온기를 나누는 존재는 그것이 꼭 같은 종족이 아니어도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벨라는 그렇게 "왕 큰 세끼 고양이(퓨마)"와 함께 다니면서 겨울울 맞았다. 마침 큰 눈사태가 나면서 조난을 당한 사람을 구해주면서 홀로 남겨진 개 더치와 함께 낯선 남자의 집으로 향하게 된다. 조난당한 사람이 병원에 실려가자 혼자 남게 된 더치와 벨라를 잘 보살펴 주든 두 남자는 이 두 마리의 덩치 큰 개를 기르기로 하는데, 그러나 벨라는 여기에 머무를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가야 할 곳, 루카스가 있는 집이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주인을 맞은 더치를 보며 벨라는 이렇게 생각한다. "더치는 자신의 루카스를 찾았다. 이제 내 루카스를 찾아야겠다" 그렇게 다시 낯설고 외로운 여행을 떠난 벨라는 늘 자신을 쫓아다니며 사냥을 하는 늑대 무리에게 다시 쫓기게 된다.
그리고 막바지 사냥감으로 먹이가 될 뻔한 상황에서 덩치가 산만해진 왕 새끼 고양이가 벨라를 지켜준다. 야생에서 자라고 성장한 퓨마의 위용은 벨라 앞에서는 순한 고양이 표정을 짓는다. 이들 사이에는 서로를 향한 믿음과 강하고 끈끈한 우정이 자리하고 있었다. 확실히 어려움을 함께하고 어려웠던 시절을 도와주었던 벨라의 고마움을 알고 끝까지 묵묵히 지켜 봐 주는 왕 큰 고양이 새끼, 벨라는 여행 중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다. 그것은 노숙자 "액샐"의 손에 붙잡혀 목줄에 묶여있던 시기였다. 외로운 노숙자 액샐은 벨라를 이용해 구걸을 했고, 죽을 날이 다가오자 강가에 자리한 곳에서, 쇠사슬로 묶어 떠나지 못하도록 했던 것, 이내 죽음을 맞은 액샐의 몸에 묶여버린 벨라는, 바로 눈앞에서 강물이 있음에도 물을 마사지 못해 목마름으로 죽어가는 상황이 되었다.
다행히 지나가는 아이들에 의해 목줄이 풀리고, 자유를 얻은 벨라는 가장 먼저 강물로 달려가 목을 축인다. 그리고 벨라는 그런 액샐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액샐을 위로하고 도움을 주려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끝까지 여정을 함께하는 왕 큰 새끼 고양이는, 이제 혼자서도 잘 살아가는 야생 퓨마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을 돌봐준 벨라와 이별을 한다. 벨라는 드디어 루카스가 있는 집으로 향했다. 마음이 바빠서일까, 차들이 달리는 차도에 들어서면서 달려오는 차에 부딪혀 다리를 다치고 만다. 그러나 끝까지 달리고 달려서 루카스가 있는 곳 재향군인 병원으로 들어선다. 그리고 다들 몇 년 만에 돌아온 베라를 반겨주는데, 마침 그곳에 있던 루카스와 재회를 한다.
그런데 또 동물 보호소와 경찰이 벨라가 핏볼견이라며 잡아 가려한다. 그러자 재향군인인 전직 군인들이 책임자라며 반대하고 건물이 주연방 정부 소유인 것은 확인시켜 주자, 경찰과 동물 보호소 직원들은 돌아갔다. 그리고 벨라는 덴버시 안에 있는 주연방정부의 소유인 재향군인 병원에서 앞으로 생활하게 될 것이다. "벨라는 날 루카스에게 이끈 보이지 않는 목줄이 사랑이란 걸 깨달았다."루카스는 내 사람이었고 난 루카스의 개였다"라고 속으로 되새긴다.
벨라는 640km, 2년 180 일만에 루카스가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 강아지가 주인과의 믿음으로 너무나 먼 길을 달려 자신의 주인에게 달려온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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