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많은 소녀(2018/미스터리,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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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죄 많은 소녀(2018/미스터리,드라마)

신난 여우★ 2023. 3. 2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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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많은 소녀
친구가 사라지고, 모두가 나를 의심한다 같은 반 친구 ‘경민’의 갑작스런 실종으로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영희(전여빈)’는 가해자로 지목된다. 딸의 실종 이유를 알아야 하는 ‘경민’의 엄마,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 형사, 친구의 진심을 숨겨야 하는 ‘한솔’,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은 담임 선생님까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영희’를 의심한다. 죄 많은 소녀가 된 ‘영희’는 결백을 증명해야만 하는데... 2018년 가장 날카롭고 충격적인 시선 <죄 많은 소녀>
평점
7.9 (2018.09.13 개봉)
감독
김의석
출연
전여빈, 서영화, 고원희, 박하빈, 정애화, 윤진, 이태경, 이봄, 전소니, 유재명, 서현우, 정인기, 손강국, 박길수, 허동원, 김태준, 이원민, 이호원, 최교식, 백길성, 최민우, 박중근

 

 

 줄거리

 

 "영희"가 교탁 앞에서 수화를 한다. 다들 무슨 말인지 모르고 일단 박수 쳐준다. 영희와 "한솔"과 "경민"이 셋이서 짜고 화장품 가게에서 직원한테 경민이 물건 훔친다고 뻥치고 한솔과 영희가 화장품을 훔쳐서 나온다. 그러고선 셋이 콘서트에 갔는데 그날 경민이 실종되었다. 이일로 사건이 시작된다. 교무실에서 교장이, 자기 학교 경민이 실종된 것 때문에,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거 같냐고 묻는다. 어떤 한 선생이 경민이가 공부를 잘했는데, 우열반을 나눠서 상위권 학생들을 따로 지도한 것 때문에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그런 거 아니냐고 하니까, 교장이 그건 학교 책임으로 말하는 거 같다는, 맘에 안 든다는 말투로 말한다. 그랬더니 담임선생님이 애가 평소에 우울한 노래만 들었다고 하면서 이젠 학생 책임으로 돌려버린다.

 

 

 

 

 형사들과 경민이 엄마가 경민이가 마지막으로 찍혀있는 CCTV를 확인하는데, 굴다리에서 경민과 영희가 키스를 한다. 그리고 영희는 30분 뒤에 다른 굴다리로 혼자 나온다. 마지막에 같이 있던 사람이 영희여서 영희가 의심받게 된다. 반 아이들은 진술 조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영희를 부른다. 반 애들은 다들 경민이는 독특했다, 친한 애가 없었다, 이런 얘기만 한다. 경민이 엄마가 옆에서 진술을 같이 듣고 있으면서 속이 상한다. 영희는 경민이와 작년에는, 친했는데 최근까지는 별로 잘 지내지 못했고, 청솔학원 근처 화장품 가게에서 만났다고 한다. 형사는 어쩌다 콘서트까지 같이 가게 된 거냐고 물어니까 영희는 그냥 심심해 보여서 말 걸었다고 했다. 

 

 

 

 

 형사가 도착지에 안 내리고 왜 그전에 버스에서 또 한 정거장 미리 내렸는지 물어봤다. 그리고 또 한솔이도 같이 있었다면서 왜 같이 안 내렸는지 물어봤다. 영희는 그냥 걷자고 했고 한솔이는 싫다고 했다. 형사가 "한솔이는 네가 갑자기 따돌리고 경민이랑 둘이 내렸다던데?" 하고 말한다. 영희는 억울해한다. 그래서 한솔이를 다시 부른다. 그리곤 형사가 (한솔이 말로는) 네가 경민이 죽는 거 보고 싶다고 그랬다던데? 하니까 영희가 "하.. 아닌데요?" 이렇게 말한다. 이미 형사는 영희 말 안 믿고 있는 듯하다. 한솔이가 와서 진술한다. 경민이는 불안해 보였고, 영희가 옆에서 자꾸 부추기는 것처럼 보였다고, 그리고 경민이가 영희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영희가 진짜면 죽어보라고, 사람 죽는 거 실제로 보고 싶다고 했다.

 

 

 

 

 영희는 농담이었고, 말만 그렇게 한 거라 한다. 경민이가 자기랑 평소에 놀지도 않았는데 자기 좋다고 해서 진짜냐고 싸 보인다고, 목숨도 걸 수 있겠네 했다 한다. 경민이 엄마가 화나서 영희를 때린다. 형사들이 밖에 나가서 진정시킨다. 영희가 한솔이한테, 너 왜 거짓말하냐고 하니까 한솔이는 자기가 본 대로 말한 거라 한다. 형사는 영희한테 경민이 자살하도록 유도했다고 자꾸 말한다. 영희는 형사님이 지금 경민이를  자기가 죽인 것처럼 얘기한다고 화나한다. 자기한테 왜 이유를 찾냐고, 경민이가 "죽는 건 무섭지 않고, 언젠가 이런 게 끝난다는 게 다행이지 않아?"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도 자살계획을 말해줬는데 나도 죽고 싶어서 20살  되기 전에 다리 위에서 뛰어내릴라고, 그게  자긴 위로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영희는 진술을 마치고 교실로 돌아오니 애들이 자기 자리와 사물함을 뒤지고 있었다. 담임이 유서 찾으라고 시킨 것이다. 화나서 학교 무단조퇴하고 지하철을 탔다. 경민이 엄마가 몰래 뒤쫓아간다. 영희가 한솔학원에서 나오는 걸 보고, 경민이 엄마가 뭐 물어봤냐고, 안내데스크에 있는 직원한테 물어보니까 친구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경민이 엄마는 너 지금 뭐 하고 다니는 거냐고 직접 물어본다. 영희는 경민이가 자기 엿먹이고 있고 분명 살아있다고 한다. 경민이 엄마가 영희 빰을 때리니까 자기가 찾아와서 증명하겠다고 한다. 그리고선 다리로 간다.  일진 무리가, 한솔이를 억지로 앞장 세워서 영희집으로 안내하게 한다. 영희집을 찾고 신발을 난장판 만들어 놓으니까 영희가 나와서 애들과 싸우지만 사람수에 밀려서 다치고 만다. 

 

 

 

 한솔이는 보고만 있다. 하지만 결국 영희만 남겨놓고 간다. 영희는 다쳤지만 묵묵히 신발장을 정리한다. 결국 경찰들이 경민이 시체를 찾았다. 반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장례식에 가게 된다. 그 장례식장에 영희가 찾아가서 형사에게 자기 진술을 바꾸고 싶은 게 있다고 한다. 선생님들이 영희를 밖으로 끌고 나오고, 영희는 경민이가 마지막에 했던 얘기를 말한다. 경민이가 계속 죽을 생각 하고 있었다고, 엄마 수면제를 몰래 모으고 있었다고 해서 자기가 그건 확률이 낮다고 했다고, 자기 아네었으면 그거 먹고 죽었을 거라고 했다. 이 진술을 확실하게 다 알 수 있게 바꾸고 싶다고 하니까, 형사가 니 진술 참고만 한 거라고 그만하라고 한다.

 

 

 

 

 담임은 왜 니 생각만 하냐고 화낸다. 영희가 화나서 자기가 먼저 죽을걸, 하고 말한다. 자기가 먼저 죽으려 했다고, 자기 아이디어를 경민이가 뺏어간 거라 한다. 그랬더니 담임이 영희 머리를 때린다. 영희는 봉투를 찢어서 거기에 유서를 쓰고, 화장실에서 락스를 마신다. 다행히도 병원에 실려간다. 일진이 한솔한테, 영희가 경민이 그렇게 만든 거 같았다고 하지 않았냐고, 너 거짓말했냐고 물어본다. 애들이 영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해서 미안한 마음을 담아 병실을 꾸며줬다. 영희는 목에 구멍을 뚫어서 말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경민이 유서가 발견되어서 영희는 무죄가 입증되었다. 영희 포함한 친했던 반애들 몇 명과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적혀있다고 반 친구 "다솜"이가 알려준다. 

 

 

 

 

 경민이 엄마가 자기가 수술비 대줬다고 자주 찾아온다. 경민이가 입던 옷을 영희한테 준다. 영희 아빠는 자기네 잘못 없는데 그만 괴롭히라고 화낸다. 경민이 엄마는 자기한테 말 안 한 거 있지 않냐고 계속 영희 잘못인 양 얘기한다. 한솔이가 영희를 찾아온다. 그리고 사실대로 고백한다. 이때 두 가지 고백하는데 첫 번째는, 경민이와 한솔이가 싸운 것이다. 죽지도 못할 거면서 자살하려는 거짓말로, 영희 마음 살려고 하지 말라고 하니 경민이가 "내일 봐, 진짠지 가짠지 보면 알지"라고 한 거고 두 번째는, 한솔이가 영희를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영희는 목에 있는 의료기구를 빼고 한솔이 손가락을 집어넣는다. 그리고 둘이 키스를 한다. 이제 회복을 마치고 다시 학교에 등교한다. 옷 속에 넣어놨던 유서는 찾지 않아서 글씨가 다 번져 있었다.

 

 

 

 영희가 수화로 얘길 한다. "나는 여러분이 기다리던 나의 죽음을 완성하러 왔습니다. 여러분 앞에서 가장 멋지게 죽고 싶습니다." 애들은 영희에게 사죄하기 위해 자기의 잘못을 고백한다. 맨 왼쪽에 있는 애 때문에 의심하게 됐다고, 해서 맨 왼쪽 애가 영희한테 맞는데, 영희가 나중에 안아준다. 그 이유가 자기가 죄 많은 소녀였지만, 이제 타깃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경민이 엄마는 경민이 이름으로 영희한테 장학금을 주려고 하고, 영희와 한솔이가 경민이 엄마 회사를 찾아간다. 식당을 가도 모든 얘기는 경민이 얘기다. 경민이가 먹고 싶어 했었는데 이제야 온다고, 한솔이는, 경민이가 마지막날 자기가 죽어도 아무도 신경 안 쓸거라 했다고 하자 경민 엄마는 듣기 싫어한다. 그리고는  영희에게는 너는 경민이 도움으로 살아난 거야 고마워해야지, 한다. 수술비도 대줬어니까,

 

 

 

 

 말이  제대로 안 나오는 영희가 말을 하기 시작한다. 쇳소리로  "제 잘못이에요, 그날 경민이가 나한텐 다 말해줬거든요, 너무 이해가 돼서 말릴 수가 없었어요, 나만 말릴 수 있었어, 내가 말렸어야 했어, 한번 죽어 봤더니 알겠어요, 내일이면 내가 왜 죽었는지 사람들이 물어볼 거예요, 그 이유나 잘 대답해 주세요." 이 말을 듣고 경민이 엄마가 무슨 의미인지 눈치채고  고기 썰던 칼로  자기 가슴을 찌른다. 하지만 음식칼이라 무뎌서 옷도 통과하지 못한다. 그러고선 영희는 자살하려고 굴다리를 걸어 들어간다.  

 

 

 

 

 

 *청소년 학교 생활에서 가장 친한 친구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고 그에 따른 주위의 따가운 눈총과 잘못된 관심이 죄책감에 못 이겨내고 행동하는 가슴 아픈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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