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미 인스테드(2021/사회이슈,드라마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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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러브 미 인스테드(2021/사회이슈,드라마장르)

신난 여우★ 2023. 3. 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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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미 인스테드
14년간 딸을 보지 못한 아버지가 교도관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상물
평점
8.8 (2021.01.01 개봉)
감독
메흐멧 아다 외즈테킨
출연
사르프 아카야, 에르잔 케살, 알레이나 외즈게첸, 손귈 외덴, 우샨 차키르

 

 

 줄거리

 

 딸을 둔 두 아버지, 교도소에  29년간 교도관으로 근무하던 "세다트"와 3년 후면 출소하게 될 모범수 "무사"의 이야기다. 교도관 세다트가 면담하면서 함께 귀휴동행을 나갔던 무사에게 무슨 일이 생겼구나 한다. 귀휴동행을 함께 나갔던 교도관 세다트의 대처에 관한 면담은, 결과에 따라 기소될 수도, 교도소에서 해고가 될 수도, 그리고 그로 인해 퇴직금은 물론 근무 획득한 모든 권리를 잃게 되는 중요항 면담이었다. "아포"가 딸한테 매춘을 시켰다는 걸 깨달았어요. 딸은 겁먹고 도망쳤고, 그때부터 실종된 거고요, 그리고 갑자기 무사가 세다트를 덮쳤다는 거죠? 갑자기 다가와 머리를 치고 먼저 총을 빼앗고 그걸로 쳐서 기절시켰어요, 정식 진술에 그렇게 적혔네요?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해준 아버지 세다트와, 아기 때 헤어진 딸을 14년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갖는 아버지 무사, 결혼을 앞둔 25살 딸의 아버지 세다트, 하나뿐인 딸을 위해 해 달라는 건 뭐든 해준 세다트, 공부는 하지 않으면서 대학에는 가고 싶어 했던 딸을 위해 성적에 맞는 대학에 보내고, 기숙사비에 생활비에 늘 돈에 쪼달려 밤에는 또 다른 일을 해가며 간신히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었지만, 딸은 남자를 만났고, 결혼을 하겠다고 말한다. 딸을 위해 그토록 뼈 빠지게 일을 하며 뒷바라지를 했건만 그런 딸은 교도관인 아빠를  부끄러워했다. 부자 남자 친구와 격식을 맞추기 위해 기숙사를 나와 아파트를 얻고 중고차까지 구매하며 딸은 빚을 지게 되고, 그 빚은 고스란히 아빠인 세다트가 갚아주게 된다. 그로 인해 정작 자신의 빚은 갚지 못하게 되었다. 이제 방법은 퇴직금뿐인 세다트.

 

 

 

 

 재소자 무사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지만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해 딸 "욘자"의 엄마와 결혼을 하게 된 무사, 그가 사랑하는 여자 "누리예"의 이웃에 살고 있던 무사는, 어느 날 성폭행을 당할 위험에 빠진 누리예를 위해, 살인을 하게 되고 현장에서 잡혀간다. 엄마 품에 안겨 울고 있는 자신의 딸 욘자를 기억하며 복역하는 14년간 딸을 만날 수 없었던 아빠 무사, 아내가 딸에게 아빠가 죽었다 말해, 면회도 편지도 막아놓은 상태에서 딸의 엄마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게 되고 혼자 남겨진 딸아이는 외갓집으로 보내졌지만 거부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친할머니에게 넘겨졌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딸의 존재를 알게 되고, 알츠하이머를 심하게 앓고 있는 무사의 어머니와 그리고 딸을 만나기 위해 출소를 3년 앞둔 2018년 하루간의 귀휴를 신청하게 됐다.

 

 

 

 

 아기 때의 모습만 기억할 뿐 딸의 얼굴도 모르는 상황에서 귀휴 동행 며칠 전 누리예에게서 사진 한 장을 받았다. 그녀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무사의 어머니도, 그리고 무사의 딸 욘자도 돌보며 지내는 고마운 여자였다. 어색함을 뒤로하고 그렇게 기대하던 딸 욘자를 만난다. 생각보다 딸 용자는 어색하기는 했지만 나쁘진 않았다. 위험하지만 함께 밤에 외출도 하고 그간 엄마와 살아온 이야기를 아빠에게 해 주던 욘자는, 이상하게도 불행하게 지내온 자신의 이야기를 너무도 행복하게 지낸 아이처럼 아빠에게 하얀 거짓말을 한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정말 속이 깊은 아이라 늘 자신을 돌보지 않은 엄마와 지낸 자신을 알게 되면 아빠가 마음 아파할까 저렇게 포장해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했다.

 

 

 

 

 알츠하이머로 아들 무사를 알아보지 못하던 어머니는, 하룻밤을 보내고 돌아가는 새벽에 아들을 알아보곤 엄청난 이야기를 하게 된다. 교도소로 돌아가는 길에 누리예는 터미널까지 욘자와 배웅을 한다. 헤어짐이 아쉬운 줄 알았던 무사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낸다. "넌 좋은 아이야, 고맙다. 네 이름이 뭐니? 넌 내 딸이 아니야" 겁에 질린 듯 눈물을 흘리는 아이에게 무사는 눈물을 닦아주며 괜찮다고 이젠 돌아가라고 이야기한다. 처음 이야기대로 욘자는 엄마가 교통사고로 죽은 뒤 할머니에게 보내진 것은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자신이 만난 욘자처럼 그렇게 잘 지내진 못했다. 할머니 댁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욘자는 교도소에 있다는 아빠의 존재도 인정하지 않았다. 

 

 

 

 

 마음을 잡지 못하던 욘자는 학교도 나가지 않고 이웃집 약쟁이 여자와 가까워지더니 마약에 까지 손을 대고, 그로 인해 빚을 지게 된다. 마을의 경제를 책임질 정도의 거대 마약상 "아포"는 빚을 갚는 조건으로 마약판매를 시키겠다며 욘자를 데리고 갔다. 단순 마약만 팔면 된다던 욘자는, 며칠 뒤 마을 공터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며칠이 지나도록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딸아이의 시신을 거두어주지 않았다. 뒤늦게 누리예가 발견해 아이를 묻어주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일어날 상황이 어떨지 알기에 누리예는 마을사림들에게 일일이 입단속을 시키며 하룻밤 잘 보내면 될 거란, 생각으로 거짓 딸을 내세웠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무사는 그렇게  돌아갈 수가 없었다.

 

 

 

 

 폭주하는 무사를 진정시키고 교도소로 데려가야 할 세다트는 그 아픔을 알기에 어쩔 수 없었다. 말리고 싶었지만, 스스로 자신의 총을 내주며 무사를 보낸다. 어이없게 딸을 잃은 무사의 분노에 찬 눈빛을 무시할 수가 없었다. 무사에게는 빚을 핑계로 매춘을 강요한 아포뿐 아니라, 죽어가는 딸을 방관한 마을사람 모두가 복수의 대상자가 된다. 그렇게 마을로 다시 돌아온 무사는 무차별적 살인을 벌인다. 굳건하게 거짓증언을 하던 교도관 세다트가 마지막 경찰 진술에 사인을 하기 직전 무사의 딸 욘자의 실제 사진을 보게 되면서 그날의 진실을 이야기하게 된다. 딸을 위해 헌신했지만 혼주로 인정해 주지 않은 딸의 이야기를 하며 세다트는 아기 때 이후 한번 본 적 없는 아빠 무사가 딸의 복수를 위해 벌인 일에 대해 그날의 이야기를 또다시 한다.

 

 

 

 

 또다시 현행범으로 잡히게 되는 무사, 구경꾼 들 사이에서 딸 역할을 해준 "레일라"를 발견한다. 자신의 딸은 아니었지만 하루 동안 정말 아빠와 딸처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준 아이, 경찰에 포위된 무사는 그런 레일라를 발견하고 반갑게 움직이지만 무차별적으로 날아오는 경찰의 총격에 맞고 쓰러지게 된다. 소리치며 무사의 곁으로 달려온 아이는 그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눈물을 흘린다. 시간이 지난 후 (법의학 학사 학위증 레일라 카르탈)을 보이며 욘자의 역할을 했던 레일라가 누리예와 교도관 세다트 부부와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잘 자라주었음을 보여준다. 레일라는 누리예와 무사의 딸이었다.

 

 

 

 

 

 

*딸을 위해 헌신한 한 아빠의 허탈함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인은 했지만 딸을 위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던 아빠가 또 다른 자기 딸을 못 알아보고 죽음을 맞이한 가슴 아픈 아빠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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