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슬라우의 처형(2018/ 액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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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브레슬라우의 처형(2018/ 액션, 범죄)

신난 여우★ 2023. 3. 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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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슬라우의 처형
시장에서 소가죽 안에 넣고 꿰맨 시신이 발견된다. 몸엔 죄목처럼 낙인이 찍혀 있다. 이튿날 벌어진 또 다른 엽기적 살인. 긴급 투입된 프로파일러가 단서를 발견한다. 18세기에 행해진 징벌법이 재현되고 있어. 그럼 다음 처형 대상은?
평점
6.5 (2018.01.01 개봉)
감독
파트릭 베가
출연
말고르자타 코주호브스카, 다리아 비다프스카, 안제이 그라보우스키, 마리아 데이메크, 토마시 오스비에친스키, 에바 카스프시크

 

 줄거리

 

 "헬레나"는 브레슬라우 시의 형사로, 살인 사건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간다. 그곳에서 고급 소가죽 자루 안에서 죽은 한 남자가 발견되고, 남자의 배에는 남자의 죄를 뜻하는 단어가 새겨져 있었다. 검시를 통해, 남자의 생명이 끊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문이 행해졌다는 것을 알게 된 헬레나는, 이것이 단순한 범죄가 아님을 직감한다. 그리고 연이어 발생하는 기괴한 사건들, 갑자가 경마장에서 탈주한 말을 진정시키기 위해 달려간 곳에  또 다른 시체가 발견된다. 이에 중앙에서 프로파일러 "이보나" 파견한다. 중앙에서 나온 이보나가 사건에 개입하여 무능력한 잔소리만 늘어놓을 것이라고 생각한 헬레나의 예상을 뒤엎고, 그녀는 꽤나 논리적인 추리로 경마장사건을 정확하게 분석해 낸다.

 

 

 

 

 그리고 이 사건이 과거 브레슬로우 시의 역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시를 재건한 통치자는, 이곳을 새롭게 탄생시키기 위해 이전에 행해졌던 죄를 털어 가고 자 했다. 그래서 몇 가지 범죄 (약탈자, 모략자,... 등 6가지)를 저지른 사람들을 추려내고, 각 범죄에 해당하는 요일을 정해서 오후 6시마다 그들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고문하고 처형을 집행하는 일을 진행했던 것이다.  발생하는 사건들은 모두 그 역사의 사건을 모방한 범죄였던 것이다.  무능력한 사건 검사는 미모의 리포터에게 잘 보이려고 사건의 주요 내용을 발설하고 다니고, 헬레나에게는 도움이 안 되는 행태만 보인다.

 

 

 

 

 범인을 추적하는 헬레나와 이보나는 이제 매일 오후 6시가 다가오면 과연 어떤 일이 있을지 긴장하게 된다. 오페라 극장에서 추가로 발생한 화형사건을 추적 중이던 때, 헬레나는 상사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그리고 아무와도 말하지 말고 집무실로 오라고 명령을 받는다. 그리고 알게 된 사실, 중앙청에서 이보나를 파견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때 헬레나의 전화기로 전화를 걸어오는 이보나, "창가에서 떨어져서 엎드려" 창을 확인한 동료들에게 소리치는 엘레나, 바로 거대한 원형틀에 묶인 시체가 창문을 통해 던져진다. 나중에 CCTV를 확인해 보니 이보나가 세탁트럭을 이용해 경찰서에 들어오고 모든 걸 세팅한 게 명백히 찍혀있다.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경찰들은 이보나의 신상(실명은 마그다)을 파악해 그녀의 거처로 등록된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에 마그다는 없고 그녀의 어머니가 마그다의 장애 아이 2명을 키우고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 마그다가 처형했던 모든 사람들이 마그다를 약탈하고, 모략하고, 기만한 사람들이며, 그 마지막 처형 대상자가 폴란드 총리가 될 것을 알게 된다. 마그다를 추적하는 헬레나와 동료들, 하지만 마그다를 잡으려던 순간, 헬레나는 마그다의 공격에 맥없이 쓰러지고, 2시간 여가 지난 후에야 정신을 차려 다시 경찰서에 나타난다.

 

 

 

 

 총리가 모터사이클 경기를 관람하는 시간이 범죄 예상 시간과 겹치게 되고, 헬레나는 관중석에서 시계를 보며 초조하게 상황을 주시한다. 그러나 아무 일 없이 6시가 지나고, 총리에게 모터사이클 선수들이 방문 기념 황금 헬멧을 전달하게 되는데, 그걸 써보려던 총리는 자신의 머리가 들어가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헬멧을 열어보게 되고, 그 안에는 마그다의 잘린 머리가 이미 들어 있었다. 연쇄살인을 펼치던 범인의 머리가 잘린 채 사건을 종결되고 마는데, 그 모습에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헬레나가 있었다. 사실 헬레나가 사라졌던 2시간 동안, 마그다는 자신이 1년간 헬레나를 미행했었고, 일부러 이번 사건에 그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헬레나는 과거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국회의원이 음주 운전으로 연인을 치어 죽게 만들었다. 하지만 면책 특권으로 사건은 없던 게 되어 버린 아픈 사연이 있었다. 그 복수를 위해 국회의원의 집을 몰래 찾기도 했지만, 결심을 굳히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적이 있었다. 마그다는 헬레나가 그런 과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이해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헬레나에게 자신이 이런 범죄를 저질러야만 했던 상황 ("정치적 모략으로 경찰직에서 잘리고, 아이들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도축장에서 하루 14시간씩 일을 했지만 관리자에게 멸시와 핍박당했던 일, 총리와 친분이 있어서 자신의 상황에 대한 부당함을 여러 차례 이야기했지만 묵살당했던 일... 그리고 아이들의 거처와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자살이 아닌 죽음으로써 보험료를 타야 한다는 점")을 설명한다.

 

 마그다는 직접 마련한 단두대에 머리를 넣고 가차 없이 생을 내려놓았던 것이다. 결국 헬레나는 마그다의 뜻을 이행하게 된 것이다. 총리의 헬멧 사건은 그렇게 완성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헬레나도 복수를 하기 위해 국회의원을 찾아간다.

 

 

 

 

 *한 인간의 억울함을 복수로 마무리하고 장애 자녀들의 생을 끝까지 책임을 지려는 엄마의 마음과 그 뜻을 지켜주는 또 한 사람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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