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이 영화는 "카와무라 겐키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10년 만에 "이요다 하루"는 정신과 의사 " 후지시로 슌"에게 편지를 쓴다. 당신과 만나던 때 이후 처음이라며 혼자 "볼리비아의 우유니"에 있다고 한다. 슌과 함께 오기로 했던 여행 장소에서 옛일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때 당신은 나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이었다. 당신과 함께 있기만 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거라 믿을 수 있었던 그 시절 내 속에서는 그때 4월이 지금까지도 어렴풋이 윤곽을 지닌 채 계속 이어지고 있는 듯이 느껴진다고 하루는 내레이션을 한다. 그녀는 슌에게 함께 하려던 세계여행에서 해돋는 풍경을 혼자 하고 있다며 가는 곳마다 사진을 찍는데 체코 프라하의 600년 전부터 계속 돌고 있는 "전문 시계"를 보고 현재의 시간 간격과 과거 체코의 시간을 하나의 시계 속에서 현재와 과거가 교차한다고 그런 신기한 시계를 날마다 본다고 한다. 하루는 슌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려 했던 무렵 늘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슌이 "떠날까 봐" 지금은 알겠는데 그 무렵 나와 같은 불안을 안고 있었을 거라는 것을 "슬프고, 아프고, 괴롭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사랑에 빠진다"라고 하면서 그녀는 마지막 목적지인 "아이슬란드의 블랙 샌드 비치"에서 사진을 찍고 쓰러져 엠블란스에 실려간다. 그녀는 혼자 외로웠지만 병든 몸이었기에 가까스로 끝낼 수가 있어서 마음이 놓이기도 했다. 그렇게 그렇게 찍은 사진들과 편지를 10년 만에 슌에게 보냈다. 한편, 슌과 동물원 수의사인 "사카모토 야요이"는 결혼식을 위해 예배당을 둘러본다. 두 사람은 동거 중이었고 야요이는 웨딩 잡지에 실린 "결혼 후 2년이 지나면 사랑은 거의 정으로 바뀐다"라는 글을 읽고 슌은 웨딩 잡지에 왜 그런 걸 쓰냐고 말하고 두 사람은 웃는다. 두 사람은 결혼식 답례품에 대해 얘기도 나누고 그러다 휴대폰의 날짜가 바뀌어 4월 1일이 되었고 야요이는 "내 생일이 됐다"라고 한다.

슌은 와인을 마시자고 주방으로 와인을 가지러 가고 야요이는 잔을 챙기다가 잔을 하나 떨어뜨리고 슌이 깨진 잔을 치우고 그 모습을 야요이는 미안해하며 가만히 쳐다본다. 두 사람은 함께 살아도 각자의 방으로 잠을 자러 갔다. 다음날 아침 야요이가 사라졌다. 슌은 술집 사장인 친구 "타스쿠"에게 현재 상황을 얘기한다. 타스쿠는 하루의 편지 때문이 아닌지 묻고 슌은 야요이에게 이미 대학 때 사진 동아리 후배이고 두 번째 여자 친구였다며 말했다고 한다. 슌은 벚꽃 피는 4월 대학교 사진 동아리에서 멤버를 찾다가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하루를 보고 동아리에 들게 했다. 두 사람은 동아리 친구 "펜탁스"를 속이면서 늘 함께 사진을 찍으러 다녔는데 슌은 남을 깊이 알고 싶지 않아 인물 초상 사진은 안 찍었다. 반면 하루는 비 내음, 거리의 열기, 사람의 감정을 찍는다고 슌에게 얘기한다. 동아리 암실에서 하루가 찍은 슌의 활짝 웃는 모습에 그녀는 좋다고 하고 슌도 웃는다.

두 사람은 학교에서도 편지와 자신들이 찍은 사진들을 주고받으며 좋은 감정을 이어간다. 하루는 엄마가 어릴 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집을 나갔고 아버지가 늘 곁에 있어 외롭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집안일을 맡아서 하고 있어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 때문에 저녁에 일찍 들어간다고 한다. 슌도 최근에 부모님이 이혼했고 자신은 자취를 하고 있고 아버지가 개인 병원을 하고 있어 자연스레 의사가 됐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이른 새벽에 만나 해돋이를 보면서 묘한 감정을 느낀다. 슌은 하루에게 언젠가 둘이 전 세계의 해돋이를 보러 가자고 한다. 두 사람은 해외여행을 가려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고 슌은 하루의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아버지는 하루의 어린 시절 앨범을 보여주고 슌과 하루가 해외여행을 허락해 달라고 하자 자신의 집에 있는 암실을 보여준다. 슌은 암실에는 하루의 사진으로만 채워져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란다. 아버지는 슌에게 하루의 사진을 잠시라도 안 찍으면 잠을 못 잔다고 딸과 함께 늘 하지 않으면 무척 괴롭다고 얘기한다.

다음날 슌은 하루에게 같이 살자고 하고 해외여행을 가자고 한다. 하루는 울면서 아버지가 안된다고 하자 슌은 네 마음은 어떻냐고 묻는다. 슌은 여행 가방을 끌고 공항에 도착해 하루를 찾는데 그녀는 짐이 없었고 자신이 선택할 수가 없다고 한다. 두 사람은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그렇게 헤어지고 슌은 집으로 가면서 길바닥에 주저앉아 슬프게 운다. 슌은 정신과 동료 의사 "코이즈미"가 출산 휴가 때문에 야요이를 상담하게 되었다. 그녀는 동물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야근을 못 시킨다고 해서 진단서가 필요해서 병원에 왔던 것이다. 그녀는 4월 1일에 태어났는데 4월을 제일 싫어한다며 학교에서 위 학급에 속했다고 한다. 그녀는 다정한 사람이 생겨 결혼 날짜를 잡았는데 그때부터 잠을 못 잔다고 한다. 남들이 축하해 줄 때마다 죄의식이 생겨 자신은 사과를 했다고 한다. 그녀는 결혼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았고 하루 종일 동물원에서 일만 하고 있었고 그러면 그 사람을 안 만나서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야요이는 결혼을 한번 파혼했다.

슌은 7년 동안 제대로 연애를 못했다고 하면서 대학교 때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하루의 얘기를 했었다. 야요이와 슌은 자연스럽게 고민을 서로 들어주다가 사랑의 감정이 생겼다. 집도 알아보고 동거를 하게 되었고 슌은 야요이가 4월을 좋아하게 되길 바라서 이사를 서둘렀다고 한다. 그때 야요이는 "사랑이 끝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사랑을 하지 않으면 된다"라고 하고 슌은 핀잔을 준다. 현재, 슌은 사라진 야요이를 찾으러 찾으러 다닌다. 야요이의 여동생 "준"에게도 물어보는데 준은 슌에게 정신과 의사면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다고 한다. 언니는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좋아하는 걸 드러내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슌은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의 정보도 상세히 알아보고 집에 야요이 방에 들어가 그녀를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한다. 어느 날, 동아리 친구 펜탁스가 전화로 "하루가 죽었다"라고 하면서 슌에게 "호스피스 병원"을 갔다 오라고 주소를 알려 준다.

병원에는 하루가 찍은 웃고 있는 환자들의 사진 액자가 수많이 걸려있었고 그 액자들 속에 죽은 하루가 환자들과 웃고 있는 사진도 있었다. 병원 간호사는 하루가 병이 생긴 후 치료를 하면서 여행을 했고 귀국 후에 이곳에 왔다고 한다. 하루는 많아 아파서 고통스러워했지만 끝까지 사진을 계속 찍었고 그러다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간호사는 하루가 슌에게 직접 전하라고 했다며 하루의 필름카메라를 건넨다. 슌은 대학교에서 근무하는 펜탁스에게 사진 동아리의 암실을 빌려 필름을 현상한다. 슌과 하려 했던 세계의 해돋이 사진들이었고 마지막 현상 사진에 약혼자 야요이가 웃고 있는 사진이 있어 슌은 얼어붙은 듯 놀란다. 결혼식 전, 야요이는 하루가 보낸 여행 사진들을 보고 "진짜 멋지다"라고 혼잣말을 한다. 그리고 슌의 방 서랍을 열어 하루의 사랑이 절절한 편지와 사진들을 보고 "호스피스 병원"을 찾아온다. 하루는 SNS에 여행 기록을 남겼고 야요이는 병원의 스테프 모집에 참여한다. 간호사는 여기 오신 분들은 남은 시간을 알고 있다고 한다.

야요이는 환자들의 활짝 웃는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하루를 발견한다. 하루는 늘 병원에서 웃고 있었고 그런 모습을 본 야요이는 자신도 스스로를 생각해 본다. 야요이가 늦은 밤 병원 거실에 나왔는데 하루가 탁자에 어지러워서 엎드려 있었다고 많이 힘들어 보였다. 하루는 건강한 척하고 싶었다고 하고 웃는다. 야요이는 차를 건네고 붕어빵을 같이 먹는다. 야요이는 자신은 동물원 수의사라고 얘기하고 동물들 얘기도 하고 같이 잘 지낸다. 야요이가 하루가 찍은 여행 사진을 묻고, 하루는 사랑하는 사람과 가기로 약속했던 곳들을 언젠가 가고 싶다고 생각해서 혼자 다녔다고 한다. 하루는 병원에서도 계속 사진을 찍었고 그녀는 늘 후회는 데 헤어질 당시 어느 쪽도 선택할 수가 없었고 한다. 학생 때 바뀌고 싶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아직 어려서 어쩔 수 없었던 거라고 애써 스스로를 납득시키려 했다. 그런데 꼭 가고 싶었던 곳을 여행하고 해돋이를 찍으면서 고민하고 앓았던 나는 끝나고 새로운 내가 시작된다고 느꼈었다.

얼른 나아서 하고 싶은 일이 굉장히 많다. 사진을 직업으로 삼고 싶고 서핑고 하고 싶고 연애도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한다. 그 말을 듣던 야요이는 하루를 만나러 여기 왔다고 얘기하고 잃어버린 것을 찾고 싶었다고 한다. 하루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알고 있었다고 한다. 야요이는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하고 하루는 만나러 와 줘서 고맙다고 하고 두 사람은 웃는데 그때 하루가 야요이를 카메라로 찍었다. 하루는 세상을 떠났고 야요이는 하루의 짐을 정리하다가 슌에게 부칠 편지를 발견한다. 하루는 슌을 사랑했던 순수했던 자신을 만나고 싶었고 편지를 썼다고 한다. 그때는 애쓰지도 발버둥 치지도 않았다고 지금 슌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도 슌을 사랑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쓰여 있었다. 슌은 10년 전에 하루를 쫓아가지 않은 것에 후회하며 지금 야요이의 사진을 들고 절친 펜탁스와 차를 함께 타고 야요이를 찾아왔다. 슌을 보고 도망가는 야요이를 붙잡아 "집에 가자" 하고 야요이는 슌의 품에 안겨 오열한다. 슌은 야요이에게 동물들의 정보를 얘기하며 이제 수의사 수준이라고 자랑하고 야요이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슌의 모습에 좋아하며 활짝 웃는다.

*10년 전 전 여자 친구의 세계여행 사진과 편지가 도착하고 결혼 전에 약혼자가 사라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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